[PL] 8R 각 팀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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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콩쓰 116.♡.186.29
작성일 2024.10.21 10:48
48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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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첼시,리버풀의 매치업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PL 8R가 끝났어요.

이제는 챔스/유로파, 리그컵에 이어 박싱데이까지

선수들 입장에선 체력적으로 몹시 힘든 시기가 다가오네요.


8R 1위 리버풀부터 시작해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슬롯 감독은 클롭과 스타일이 확연하게 달라요.

간결한 공격을 중시하며 롱/숏 패스든 유연한 전술적 유연성을 선수들에게 부여합니다.

클롭의 강력한 게겐프레싱과는 색다른 재미입니다.

물론 전임 감독의 영향력이 대단했으니 아직도 팬들 입장에서는 갸우뚱 거리는 부분도 보여요.

92년생 손흥민 동갑내기 살라는 퍼포먼스는 줄었어도 시야 하나만큼은 더욱 정교해졌네요.

첼시전에서도 1PK와 1어시로 경기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2위 맨시티

시즌 초반 재정규정 위반 의혹으로 뒤숭숭했던 맨시티지만 역시 맨시티네요.

이번 시즌은 펩 감독이 떠날것이 확실시되어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충분한 상태라고 봐요.

아스날, 울버햄튼전 극장골만 봐도 위닝 멘탈리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물론 전 시즌들에 비해 매경기 실점이 있는건 맨시티 답지 않다(?)는 느낌이에요.


3위 아스날

이번 라운드에서 본머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습니다.

그간 중원 핵심 외데고르가 빠졌지만 오히려 서브들의 좋은 경기력으로 높은 승률을 거뒀는데요.

결과적으로 핵심 수비수 퇴장이 컸네요.

다음 경기는 뒷 공간을 잘 노리는 리버풀인데 걱정이 크겠어요.


4위 아스톤빌라

에메리 체제가 점점 완성되는 느낌이에요.

로저스가 이번 시즌 미쳐(?) 날뛰는 모양세이고

왓킨스는 작년에 이어서 폼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슈퍼 서브 듀란도 있고 상위권 팀이 갖출 요소를 차곡차곡 쌓고 있네요.

확실히 수비가 안정되어 있으니 역습에서 좋은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5위 브라이턴

PL 감독들 보면 독보적인 개성들이 있어보여요.

데 제르비가 떠나고 주요 선수들도 이적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브라이턴이 위치합니다.

뒤이어 설명할 포스텍과 마찬가지로 라인을 상당히 올리는 감독인데요.

지난 라운드 토트넘을 잡더니 뉴캐슬까지 잡아냅니다.

문제는 웰백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잘 커버할 대체 선수가 있을지... 참 부상 병동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브라이턴입니다.


6위 첼시

새로운 감독들이 저마다의 전술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첼시.. 그간 몇 시즌간 참 풀리지 않은 팀 중에 하나인데요.

잭슨과 콜파머의 공격을 핵심축으로 마누에케가 크랙으로 지원하니,

어느새 TOP6에 첼시가 복귀했습니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은 아쉽지만 전술적 합을 더 맞춘다면 후반기 힘을 더 내지 않을까 싶어요.


7위 토트넘

초반 5경기에서 여러 우려를 자아냈지만 최근 힘을 내고 있는 토트넘입니다.

중원에서 부활한 솁솁 덕분에 그간 답답했던 공격이 조금 풀어지고 있는데요.

뎁스가 넓어졌다지만 어린 선수들이 주전으로 뛸 수 있게 시간 부여가 충분히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8위 뉴캐슬

8R까지만 보면 뉴캐슬의 의적풀(?) 냄새가 살살 나는거 같아요.

토트넘과 맨시티에게는 참 강했는데 최근 분위기가 좀 좋지 않습니다.

에버튼전도 고든의 PK실축으로 아쉽게 무승부였는데 이어서 브라이턴에게도 패했으니 말이죠.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인만큼 반전의 기회가 필요한데 첼시-첼시-아스날을 상대하네요. 


9위 풀럼

라울 히메네스가 부활하나요?

뇌진탕 이슈 이후로 폼이 많이 가라앉았는데요.

이번 시즌 히메네스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중원 수비 핵심인 하피냐가 떠났음에도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조화가 잘 맞네요.

배준호 선수도 넘어왔으면 참 좋았을거 같아요.


11위 맨유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4경기 연속 0골은 없다는 집념.

홈에서 3연패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

그리고 데리흐트의 투철한 사명감이 일궈낸 승리라고 봐요.

아직 시즌초지만 게리오닐과 함께 경질 1순위 텐하흐가 가까스로 살아난 경기입니다.


15위 웨스트햄

이번 시즌 가장 이해가 안되는 웨스트햄입니다.

영입된 선수들만 보면 지금 15위에 위치해서는 안될 수준인데요.

전반적으로 중원이 붕 뜬 상태 같아요. 공격진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도 커보입니다.

로페테기 감독도 토트넘 대패후 경질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어요.


18위 크리스탈 팰리스

혹독한 전반기를 보내고 있는 수정궁입니다.

주요 선수들이 일괄 이적하는 대참사는 막았지만

올리세 한명 빠졌다고 공격이 이렇게 힘빠지는게 두드러집니다.(현재 8R까지 팀 5골로 꼴등)

10년 이상 PL에서 터줏대감, 도깨비 역할로 강등을 면했는데 이번 시즌은 이렇게 가면 모르겠네요!


19위 사우스햄튼

수정궁과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미끄러진걸 제외하면 터줏대감으로 잘 살고 있는데요.

1무 7패.

승격 후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빈약한 공격력과 헐거운 수비력이 동시에 보이고 있어 총체적 난국인데요.

과연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다음 경기는 맨시티네요.


20위 울버햄튼

운명 공동체라고 해야하는지, 올해 참 풀리지 않은 황희찬과 울버햄튼입니다.

네투는 떠나고 황희찬은 부상이고 쿠냐는 이제야 복귀했습니다.

불안정한 수비탓에 벌써 23실점(PL꼴찌)을 내줬는데 이 부분부터 해결되어야겠어요.

선제골을 넣어도 역전패나 동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감독 교체가 된다면 수비 조직력을 재정비하는게 급선무같습니다.




8R까지 보면 지난 시즌과 다르게 강팀들도 다수의 경기 때문에 그런지,

무언가 완벽히 휘어잡는 경기력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8R 까지 순위가 다음 16R에서는 크게 요동칠 수 있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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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1 페이지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르른날엔 (246.♡.177.0)
작성일 어제 11:18
토트넘 경기를 주로 보고, 다른 경기들은 짬나면 보는 정도인데, 분석해주신 내용을 보면 거의 모든 경기를 보시는 것 같아요.

반박은 아니고,
조금 첨언하자면, 올시즌 맨시티는 더이상 압도적1강의 느낌은 아니네요. 로드리 아웃이 어떤결과를 낳을지는 시즌끝까지 두고볼만한 사건인것 같습니다.

리버풀 첼시 경기를 어제 보고잤는데,
리버풀은 뭔가 누네스가 팀과 상성이 잘 안맞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살라도 손흥민과 동갑인걸 생각하면 오히려 손흥민 폼이 더 좋아보여요.

첼시는 올시즌 초에 봤을 때, 니콜라잭슨의 폼이 토트넘의 브레넌존슨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경기에서 보니 그동안 많이 올라온 것 같더군요.

토트넘은 워낙에 많은 분들이 보시니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지난 시즌 중,후반부터 꾸준히 지적되던 매디슨 문제가 향후 관건일것 같구요.
로메로의 올시즌 경고0은 약간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울버햄튼은 일정도 불운했지만, 작년에 보여줬던 수비력이 계속 안나오다 맨시티 경기에서야 수비력이 약간 살아난 것 같습니다.
울버햄튼은 네투 황희찬 쿠냐의 삼각편대가 가동된 작년엔 정말 리그에서 매우 강력한 역습의 팀이었는데,  올 시즌 새로 영입된 노르웨이 공격수 라르센의 등장과 네투의 이적 및 황희찬의 벤치행으로 공격컬러가 변경되었는데 아직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진 않는것 같네요.

콩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콩쓰 (116.♡.186.29)
작성일 어제 11:43
@푸르른날엔님에게 답글 공감합니다. 로드리가 맨시티의 핵심이라고 보는게 전반적인 평 같아요!
울버햄튼은 웨햄으로 킬먼 빠진게 두드러지게 약점으로 보여요. 네투 간것보다 타격이 큰거 같아요.

푸르른날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르른날엔 (246.♡.177.0)
작성일 어제 11:51
@콩쓰님에게 답글 네 울버햄튼은 킬먼의 부재도 크죠. 그래도 어제 경기에선 수비는 긍정적으로 개선이 된 것처럼 보입니다.

고스트스테이션님의 댓글

작성자 고스트스테이션 (115.♡.205.115)
작성일 어제 11:23
리버풀 vs 첼시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응??!!! 산초가 왜 저기 있지???'

콩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콩쓰 (116.♡.186.29)
작성일 어제 11:43
@고스트스테이션님에게 답글 스털링이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것도 신기하고 참 이래저래 같은 리그내에서 많은 이동이 있었어요!

ruler님의 댓글

작성자 ruler (221.♡.188.11)
작성일 어제 12:05
메디슨은 차라리 서브로 두는게 더 나아보여요.. 어제도 후반에 메디슨 나가고 공격이 풀린느낌이었는데.. 이게 처음이 아닌지라..

콩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콩쓰 (116.♡.186.29)
작성일 어제 12:54
@ruler님에게 답글 기복을 줄여야 할텐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天上天下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天上天下 (220.♡.87.130)
작성일 어제 12:42
황희찬 감독한테 밉보였나요?? 작년 팀내 득점 1위로 알고 있는데 왜 선발로 안쓰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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