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의욕 급감시키는 클라이언트의 사소한 작업방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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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오프더레코드 110.♡.10.61
작성일 2024.10.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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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야 늘 하기 싫지만 클라이언트의 작은 행동들이 

업무 의욕을 떨어뜨리는 데 일조하네요.


1. 제목을 고치지 않고 Re:만 몇 개째 붙여서 보내는 메일

작업이 진행단계가 비교적 확실해 구분하면 좋거나

심지어 개별 사안인데 내가 먼저 메일 제목을 고치지 않으면

무조건 답장쓰기로 Re:만 해서 보냅니다.

심지어 해당 업무가 끝나고 다른 일인데도 

이전의 아무 메일에서 답장쓰기를 눌러 연락을 해옵니다.

짬뽕이랑 스파게티랑 붕어빵이랑 섞어버리는 것 같아 아주 별로예요.


2. 알아서 확인하지 않는 메일

바쁘지 않은 일정인데도 독촉을 해서 늦게까지 일해서

클라이언트가 아침에 출근하면 읽을 수 있도록 메일로 작업물을 보내놓는데

내 쪽에서 메일 읽었냐고 따로 연락하기 전에는 메일 확인을 하지 않습니다. 

업무 시작 때 메일 확인은 국룰 아닌가요. 독촉이나 하지 말든지.


3. winmail.dat 형식의 메일 파일

메일을 보내고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저 형태로 메일이 발송되나 본데

가끔 저렇게 메일을 받습니다. 보낸 사람의 실수가 아닐 수도 있는데

열어보는 순간에는 급격히 일하기가 싫어지더라고요.


4. egg, alz, 7z 형태의 압축파일

zip로 된 게 아니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생각을 받게 되더라고요.


5. 원본에서 수정했지만 파일명을 그대로 해서 보내는 작업물

아무리 여러번 고쳐도 파일명 끝에 '-최종-최최종' 붙여서 구분해주는 건 국룰 아닌가요.

심지어 내가 보낸 파일을 고친 거면 고쳤다고 표시를 해서 줘야 하잖아요.


사소해서 당할 때마다 지적질하기 뭣해서 그냥 넘어가긴 하는데

상대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누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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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1 페이지

나만없어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나만없어고양이 (2001:♡:d0a1:♡:c576:♡:7424:2a0c)
작성일 어제 10:21
똑같은 상황 겪고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없는 고객사와 일하기 힘들어요. 말씀하신 거에 덧보태 업무 요구사항 정의를 문서로 죽어라 안 하려고 합니다. 세부사항들 계속 바꿔대고 추가하는데 살인충동 듭니다.

오프더레코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프더레코드 (110.♡.10.61)
작성일 어제 10:26
@나만없어고양이님에게 답글 저도 그래요. 업무가 정리가 돼서 나한테 일이 넘어오면 일이 한번에 얼추 정리되는데 구두로 대강 설명해주고, 심지어 중간에 아무렇지도 않게 바뀌고 해서 일을 여러 번 하게 돼요.

데굴대굴님의 댓글

작성자 데굴대굴 (245.♡.212.134)
작성일 어제 10:42
저도 비슷합니다. 메일 쓰레드에 별거 다 하는 이상한 고객이 있으면…. 나중엔 내가 읽었는지 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winmail.dat는 메일서버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거 아웃룩에서 인코딩 설정한거랑 메일서버에서 인코딩이랑 안맞으면 그런 증상 나와요. 그런 메일을 받으면 아…가난한 회사구나… 생각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최신 버전으로 모두 패치하면 발생하지 않음)

corhydrae님의 댓글

작성자 corhydrae (211.♡.245.123)
작성일 어제 11:39
7z은 문제 없지 않나요.

kmaster님의 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어제 12:00
ms outlook  으로 메일 보내면 winmail.dat 로 오더군요  본인이야 편해서 아웃룩 쓰지만 다른 사람도 당연히 아웃룩 쓸거라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전 도무지 아웃룩은 적응이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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