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MRF 사업 최종 후보 KF-21 Vs F-16V

​10조 전투기 잭팟 터질까…한국, 세계 강호와 맞짱 | 한국경제​

필리핀의 다목적 전투기 사업(MRF)의 최종후보로 KF-21과 F-16V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필리핀 공군은 신형 전투기 40여대 도입 계획인 MRF 사업을 진행중인데,

그 중 1차분 10여대에 대한 최종후보로서 KF-21과 F-16V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10여대에 대한 예산은 1조 5천억 정도인데, 기사에서는 Kf-21의 가격을 980억 이라고는 하지만.. 그건 유닛 코스트이고, 필리핀에 수출하게 되면 유닛 코스트가 아닌 프로그램 코스트로 가야해서 유지운용시설과 예비부품, 무장등도 포함해야하니 금액이 좀 애메하네요.,

한국에서 반갈죽 되긴 했지만 최초 Kf-21 블럭 1 40대 양산에 배정된 예산이 약 8조, 대당 2천억 정도인데, 이 예산에는 기체가격이외에 무장이나 유지운용시설 및 양산을 위한 라인 건설비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필리핀에서는 KF-21을(도입된다면) 27~29년에 도입하길 원하는데, 그 때는 우리공군것 한창뽑고 있을시기여서 생산일정도 살짝 겹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KF-21은 공대공만 가능한 블럭 1이고, 필리핀은 필수적으로 공대함 기능이 있어야 하는거라...(물론 추후 업글로 가능하겠지만)

여러가지로 애메하고, 협상 들러리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F-16V 또한 주문댓수가 밀려있어서 29년까지 납품하기는 어렵죠. 가격도 Kf-21보다는 싸겠지만 그렇게 싼것도 아니기도 하고요. 물론, 무장의 다양성과 신뢰성 부분에선 어쩔수 없고.

그런데, 필리핀 MRF 사업은 아주 예전부터 진행된 사업이고 그동안 여러이유로 지연된 사업이라 앞으로도 지연될 가능성도 있기도 합니다. (돈이 없...)

필리핀 공군은 현재 FA-50을 운용하고 있고 추가로 FA-50 블럭 20 도입 계획도 있기도 해서

KF-21을 도입한다면 미니미 K-공군이 되겠읍니다.

운용기종이 같다면 아예 전략적으로 필리핀 공군하고 협력해서 공동부품구매 같은 사업을 운용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KF-21 수출옵션으로 기존 FA-50 업그레이드 사업과 갭필러로서 F-16PBU같은 노후기종을 넘기는 셋트루다가 하면 좀 매력적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