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정규 20집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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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올해 본 한 스포츠 경기를 봤는데 우승자가 챔피언 세레모니를 하고, 같이 싸웠던 한 분은 끝나자마자 지니 카메라에 비치지 않더라. 그걸 보면서 저는 카메라 밖에 있는 패자의 마음은 어떨까 싶었다"라며 "속상하고 실망했겠지만, 그 당시에 나 같으면 '다음에 이길 거야 힘을 가질 거야, 지금은 그래도 돼'라는 생각을 했다. '한 번 더'라는 마음을 작사하시는 분과 만나, 이런 곡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이든 이런 마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자에게 감정이입이 됐던 것 같다.
모든 사람이 다 성공할 수는 없지 않느냐.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 중에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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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102200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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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용필에게 '그래도 돼'를 들려줄 수 있다면 언제냐는 물음에 그는 "나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꿈'이 나온 다음에 방송을 너무 많이 했다. 1992년 기자회견 전까지 나만큼 TV를 많이 나간 사람도 드물 거다. 그래서 나중에 방송인으로 남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TV를 안 나가고 콘서트만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가 문제였다. 처음 1~2년은 객석이 많이 찼다. 근데 2~3년 지나면서 점점 줄더라. 1990년대 말에는 지방 공연을 가면 2층이 없더라. '내가 히트곡이 몇 곡인데'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그때가 나에 대해 실망스러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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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22180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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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6주년 가왕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https://youtu.be/YFGDCobBgk4?si=KvxCNoXPXR-5XkgJ
https://youtu.be/d0VLCRfAOk8?si=DuPwh5oByez3PLKM
흔적의의미님의 댓글
선공개 4곡은 귀가 닳도록 들었는데 앨범으로 주욱 들으니 더 감동적입니다ㅠㅠㅠㅠ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타이틀곡 '그래도 돼' 도 좋지만요.
데뷔 56주년차 가수의 앨범 전곡을 제가 다 듣고있을줄이야 입니다. 게다가 롹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요.
민초맛치약님의 댓글
"꿈"을 노래방 가서 사촌동생 앞에서 불러주면 걔 눈물 쏙 뺄 수 있는데, 다음에도 불러줘야겠네요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adfontes님의 댓글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가장 꼭대기에서 떨어지기 전에 인기 정점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가수도 있는데, 이렇게 장기간 평생에 걸쳐 앨범과 공연을 소화하는 가수는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하지 않나요 (트롯 중엔 있을지 모르겠네요;)
승자보다 카메라밖의 사람에 이입하는 가왕의 인생이 녹아있어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gksrjfdma님의 댓글
주옥 같은 옛 노래들은 돌려 주지도 않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