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NATO (119.♡.177.33)
2024년 10월 23일 PM 02:04 · 수정됨(10. 24. 07:45)
어제 아이랑 하원하면서 차에서 물었습니다.
'아빠 왜 나한테 존댓말 해?'
살면서 처음 받는 질문이었습니다.
한편으론 아이가 처음으로 존댓말을 구분해서 기특했습니다.
내년이면 초딩이 되는데 유아에서 어린이로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네요.
'아빠 원래 사람들에게 다 존댓말 하잖아요.'라고 했습니다.
살면서 저런 질문을 받은 적이 없어서인지 얼버무렸습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존댓말을 섞어서 말했습니다.
와이프에게도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시간 될 때 적당히 좋은 답변을 정해서 해줘야겠어요.
아빠는 니가 나에게 반말 하는 거 못참을 거 같아서요.(이자식아) 라고 솔직히 말하면 안될 거 같아서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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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둘째딸
24.10.23 · 1.♡.136.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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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EONATO
→ 둘째딸 작성자
24.10.23 · 211.♡.28.191
조카가 기특, 대견하네요 ㅎㅎ -
애애비당
24.10.23 · 61.♡.92.106
저도 아들이 어렸을 때 존댓말을 썼더니 윗사람에게 존대를 합니다.
아이에게 존댓말을 쓰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내에게는 왜 안 써지게 될까요? -
LLEONATO
→ 애비당 작성자
24.10.23 · 211.♡.28.191
다행히(?) 저는 아내랑 전여친 관계일 때도 존댓말을 써서 지금도 반반입니다. -
애애비당
→ LEONATO
24.10.24 · 61.♡.92.106
부럽...전 여친도 아내도 있다니...ㅋ -
꼬꼬끼
24.10.23 · 1.♡.148.2
어린 아이가 부모님께 깍듯하게 존댓말 쓰는 것 보면 너무 귀엽더라구요.
정작 장성한 저는 엄마아빠랑 친구처럼 지냅니다... 가끔 엄마한테 언니라고도 부릅.......ㅎㅎㅎ.... -
LLEONATO
→ 꼬끼 작성자
24.10.23 · 211.♡.28.191
생각해보니 제가 중학교 때까지 엄마, 아빠 부르다가
고등학교 때 하숙하면서 아빠는 아버지가 되고,
사회 생활하면서 엄마가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
스스탠스미스
24.10.23 · 121.♡.67.91
오은영은 자식한테 존댓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부모 자식간의 질서가 무너진다나?
그래서 저도 반말하곤 있는데 딸램은 저에게 존댓말 하네요 따로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ㅎㅎ 신기합니다 -
LLEONATO
→ 스탠스미스 작성자
24.10.23 · 211.♡.28.191
대체로 무너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존댓말 하면 서로 존중이 잘 됩니다.
제가 아이에게도, 아이가 저에게도요. -
봇봇대스
24.10.23 · 121.♡.90.120
아들이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시켰다고 하며 존대말 하길래 “자꾸 존대말 하면 용돈 안준다” 했더니 지금은 친구처럼 지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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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카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존댓말을 쓰셨는지..
거기서 배워와서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인데도 혼자 존댓말을 아주 잘 쓰고 있어서 신기해요
(이모인 저도 할머니할아버지한테 반말하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