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6년 8개월만에 존댓말을 구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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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LEONATO 119.♡.177.33
작성일 2024.10.23 14:04
51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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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랑 하원하면서 차에서 물었습니다.

'아빠 왜 나한테 존댓말 해?'

살면서 처음 받는 질문이었습니다.

한편으론 아이가 처음으로 존댓말을 구분해서 기특했습니다.

내년이면 초딩이 되는데 유아에서 어린이로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네요.


'아빠 원래 사람들에게 다 존댓말 하잖아요.'라고 했습니다.

살면서 저런 질문을 받은 적이 없어서인지 얼버무렸습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존댓말을 섞어서 말했습니다.

와이프에게도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시간 될 때 적당히 좋은 답변을 정해서 해줘야겠어요.

아빠는 니가 나에게 반말 하는 거 못참을 거 같아서요.(이자식아) 라고 솔직히 말하면 안될 거 같아서요.


댓글 10 / 1 페이지

둘째딸님의 댓글

작성자 둘째딸 (1.♡.136.209)
작성일 14:12
자녀분도 사회생활하면서 우리아빠가 다른 사람이랑 다른점이 보였나보네요

우리 조카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존댓말을 쓰셨는지..
거기서 배워와서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인데도 혼자 존댓말을 아주 잘 쓰고 있어서 신기해요
(이모인 저도 할머니할아버지한테 반말하는데..ㅋㅋ)

LEONAT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EONATO (211.♡.28.191)
작성일 22:59
@둘째딸님에게 답글 조카가 기특, 대견하네요 ㅎㅎ

애비당님의 댓글

작성자 애비당 (61.♡.92.106)
작성일 14:28
저도 아들이 어렸을 때 존댓말을 썼더니 윗사람에게 존대를 합니다.
아이에게 존댓말을 쓰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내에게는 왜 안 써지게 될까요?

LEONAT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EONATO (211.♡.28.191)
작성일 22:51
@애비당님에게 답글 다행히(?) 저는 아내랑 전여친 관계일 때도 존댓말을 써서 지금도 반반입니다.

꼬끼님의 댓글

작성자 꼬끼 (1.♡.148.2)
작성일 14:40
어린 아이가 부모님께 깍듯하게 존댓말 쓰는 것 보면 너무 귀엽더라구요.
정작 장성한 저는 엄마아빠랑 친구처럼 지냅니다... 가끔 엄마한테 언니라고도 부릅.......ㅎㅎㅎ....

LEONAT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EONATO (211.♡.28.191)
작성일 22:42
@꼬끼님에게 답글 생각해보니 제가 중학교 때까지 엄마, 아빠 부르다가
고등학교 때 하숙하면서 아빠는 아버지가 되고,
사회 생활하면서 엄마가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스탠스미스님의 댓글

작성자 스탠스미스 (121.♡.67.91)
작성일 14:55
오은영은 자식한테 존댓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부모 자식간의 질서가 무너진다나?

그래서 저도 반말하곤 있는데 딸램은 저에게 존댓말 하네요 따로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ㅎㅎ 신기합니다

LEONAT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EONATO (211.♡.28.191)
작성일 22:32
@스탠스미스님에게 답글 대체로 무너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존댓말 하면 서로 존중이 잘 됩니다.
제가 아이에게도, 아이가 저에게도요.

봇대스님의 댓글

작성자 봇대스 (121.♡.90.120)
작성일 16:22
아들이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시켰다고 하며 존대말 하길래 “자꾸 존대말 하면 용돈 안준다” 했더니 지금은 친구처럼 지냅니다. ^^

LEONAT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EONATO (211.♡.28.191)
작성일 22:31
@봇대스님에게 답글 친구처럼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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