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6년 8개월만에 존댓말을 구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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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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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랑 하원하면서 차에서 물었습니다.
'아빠 왜 나한테 존댓말 해?'
살면서 처음 받는 질문이었습니다.
한편으론 아이가 처음으로 존댓말을 구분해서 기특했습니다.
내년이면 초딩이 되는데 유아에서 어린이로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네요.
'아빠 원래 사람들에게 다 존댓말 하잖아요.'라고 했습니다.
살면서 저런 질문을 받은 적이 없어서인지 얼버무렸습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존댓말을 섞어서 말했습니다.
와이프에게도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시간 될 때 적당히 좋은 답변을 정해서 해줘야겠어요.
아빠는 니가 나에게 반말 하는 거 못참을 거 같아서요.(이자식아) 라고 솔직히 말하면 안될 거 같아서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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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당님의 댓글
저도 아들이 어렸을 때 존댓말을 썼더니 윗사람에게 존대를 합니다.
아이에게 존댓말을 쓰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내에게는 왜 안 써지게 될까요?
아이에게 존댓말을 쓰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내에게는 왜 안 써지게 될까요?
LEONATO님의 댓글의 댓글
@애비당님에게 답글
다행히(?) 저는 아내랑 전여친 관계일 때도 존댓말을 써서 지금도 반반입니다.
꼬끼님의 댓글
어린 아이가 부모님께 깍듯하게 존댓말 쓰는 것 보면 너무 귀엽더라구요.
정작 장성한 저는 엄마아빠랑 친구처럼 지냅니다... 가끔 엄마한테 언니라고도 부릅.......ㅎㅎㅎ....
정작 장성한 저는 엄마아빠랑 친구처럼 지냅니다... 가끔 엄마한테 언니라고도 부릅.......ㅎㅎㅎ....
LEONATO님의 댓글의 댓글
@꼬끼님에게 답글
생각해보니 제가 중학교 때까지 엄마, 아빠 부르다가
고등학교 때 하숙하면서 아빠는 아버지가 되고,
사회 생활하면서 엄마가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하숙하면서 아빠는 아버지가 되고,
사회 생활하면서 엄마가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스탠스미스님의 댓글
오은영은 자식한테 존댓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부모 자식간의 질서가 무너진다나?
그래서 저도 반말하곤 있는데 딸램은 저에게 존댓말 하네요 따로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ㅎㅎ 신기합니다
부모 자식간의 질서가 무너진다나?
그래서 저도 반말하곤 있는데 딸램은 저에게 존댓말 하네요 따로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ㅎㅎ 신기합니다
LEONATO님의 댓글의 댓글
@스탠스미스님에게 답글
대체로 무너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존댓말 하면 서로 존중이 잘 됩니다.
제가 아이에게도, 아이가 저에게도요.
근데 존댓말 하면 서로 존중이 잘 됩니다.
제가 아이에게도, 아이가 저에게도요.
봇대스님의 댓글
아들이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시켰다고 하며 존대말 하길래 “자꾸 존대말 하면 용돈 안준다” 했더니 지금은 친구처럼 지냅니다. ^^
둘째딸님의 댓글
우리 조카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존댓말을 쓰셨는지..
거기서 배워와서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인데도 혼자 존댓말을 아주 잘 쓰고 있어서 신기해요
(이모인 저도 할머니할아버지한테 반말하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