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잊혀지지 않는 기억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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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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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썰 하나 풀어봅니다.
고딩때 조별과제가 있어서 조장인 친구집에 방문을 했어요.
그 친구집에 친구(여자 고딩), 여동생(초딩), 남동생(5살추정) 그리고 엄마가 있었어요.
거실에서 모여서 숙제를 하는데
남동생이 궁금해서 다가오는거죠.
근데 친구가 벌레쫓듯이 엄청 싫어하더라고요.
그 남동생은 둘째 누나에게 갔는데
그 둘째도 싫어하면서 욕을 하더라고요.
그 집에 방문한 저랑 친구들은 어리둥절 했어요.
남동생은 부엌에서 집안일을 하는 엄마한테 울면서 갔는데요...
엄마는 그 애를 쳐다보지도 않더라고요.
그 상황이 너무 싸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기도 민망할 정도였어요.
그리고나서 나중에 그 집 사정을 듣게됩니다.
그 남자아이는 혼외자식이였고
아들이라고 집에 무작정 데리고 왔대요...
저는 그때 목격한 장면들이 지금까지도 잊혀지지가 않더라고요.
친구랑 친구엄마가 안타깝고 왜 그랬는지 이해가는건 당연하고.
그 남자애는 뭔 죄가 있다고 그런 취급을 당하며 살아야 하는지...
가끔 그 남동생은 어떻게 성장했을까 궁금할때가 있어요.
아무튼 친구 아빠가 진짜 나쁜 xx였던 썰이였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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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he님의 댓글
옛날이니까 그나마 받아준거죠. 지금같으면 당장 남자는 집에서 쫓겨나고, 이혼이죠. 남자애는 불쌍하긴 하지만 그건 결국 그 아빠 잘못이죠.
잔망루피님의 댓글의 댓글
@lache님에게 답글
90년대라 가능했던 일이죠... 요즘같으면 이혼소송걸리고 난리나죠.
여름날의배짱이님의 댓글
남자애기가 불쌍하네요. 보통 여자집에서 엄마가 키우고. 양육비를 대주지 않나요?
잔망루피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날의배짱이님에게 답글
친모에게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아들이라서 데리고 왔다는 이야기까지만 들었어요 ㅠㅠ
파키케팔로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