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찍이 자기를 단군 이래 가장 똑똑하다고 믿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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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충은 이해를 하는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난 대한민국의 지옥같은 입시를 다 이겨낸 우수한 학생이다.
보라 학교에서도 내 이름 걸고 자랑스런 학생이라 추켜세우지 않느냐
거기에 사람들에게 대학 물어보면 자랑해도 저보다 높은 곳이 별로 없어 부끄럽지 않아 더했는데
사회 나가니 그 근자감이 바로 깨지더군요.
학교에서는 사회생활 하는 법, 업무 보는 법 등을 안 가르쳐 주고 처세술도 시험도 안 나오거든요
그래서 깨지고 갈굼당하며 겨우겨우 배워갔거든요.
아마 저 말고도 다들 그럴 겁니다.
학력이나 처지가 달라도 결국 지금 제 세대는 이제 막 사회 진입한 뉴비니까...
근데 여기서 두 분기점이 있는거죠.
첫번째는 이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현실도피 하는 겁니다.
난 엘리트다, 나보고 조인트 까는 놈들보다 달리 나는 더 힘든 대입을 거치고 우수한 학교를 나오고 자격증도 여러개 있는 엘리트다. 그런데 저 무능한 놈들이 날 핍박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한데, 문제는 그런 생각을 품은들 힘이 없으니 현실에 불만이 생기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 상사들, 그리고 세상에 대한 증오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인터넷에서 퍼트리는 각종 극우 사상이나 일베 팸코 등의 유머를 가장한 세뇌에 당해버리는 거죠.
두번째는 인정하는 겁니다.
그래, 난 부족하다. 그렇다고 일 때려칠 수도 없다. 적응한다. 끝까지 버티고 버텨서 나도 고참으로 올라설거다...
그런데 그렇게 마음먹으려면 자기가 무능함을 인정해야 하는데 그건 쉬운 일이 아니죠.
저는 그거 인정하는데 2년이 걸렸는데, 인정할 땐 정말 고통스러워서 술도 못 마시는 주제에 코스트코에서 프렌치 보드카 사서 홧김에 반병을 마시고 토악질하고 3일을 시체처럼 있었는데...
그 후부터는 갈궈도 그래 지나가리라 실수하면 아 이건 배웠다가 다음엔 안 해야지 하며 어느 순간 생활이 편해지더군요.
전 지금도 블라인드나 디씨 팸코 등에서 증오에 사로잡히고 자기가 우수하다 믿는 2찍들은 첫번째 갈림길을 고른 거라고 봅니다.
heltant79님의 댓글
솔직히 여기서부터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옛날에는 재수생 포함해서 수능을 100만명이 봤어요. 경쟁률이 높으면 더 힘들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죠.
그리고 6차교육과정까지는 공통사회 이딴 거 없었습니다. 당시 문과에서 대학 가려면 고등학교 3년 동안 배우는 교과서가 27권인가 그랬어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오름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봐도 제가 학교 다닐때 비하면 지금은 지옥 같은데요;;;
heltant79님의 댓글의 댓글
대신 선택과목이란 게 생겨서 수능을 보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과목은 줄었죠.
그리고 입시라는 행위 자체가 상대평가에 기반합니다. 내가 절대적으로 얼마나 힘든지는 사람마다 달라요.
주어진 환경에서 같은 과목을 공부해서 상대평가로 대입을 결정내는 게 입시의 본질이죠.
그러니까 2찍들이 한심하다는 겁니다.
지네가 더 힘든 점이 있지만 더 편해진 점도 있는데, "단군이래"같은 표현을 쓰면서 지네만 힘들다며 징징대는 게 가소로운 거죠.
까망꼬망1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이 공부할게 더 많다는건 글쎄요...실제 양이 많은지도 모르겠구요. 오히려 수능 과목은 줄었습니다
최소한 요즘 수험생들 3당4락 이야기하는거 기사에 안나온지 꽤 된것만 해도 이를 반증하죠
고무호스로로때리지말라님의 댓글
밤페이님의 댓글
옹기 종기 모여있다는 펨베 어린아이들이 뽑은 대통령이.
윤석열입니다..
꼴에 본인들은 죽었다 깨도 잘못했다고 인정은 하기 싫으니..
윤석열 보다 이재명이 더 나쁘다..라고 악마화 시키면서..자위질을 하고 있지요..
한마디로 꼴깝떨고 있네요.
FV4030님의 댓글
Superstar님의 댓글
근데 웃긴건 근거도 없이 그냥 꿀빨았다는 겁니다.
IMF는 별로 대단한 사건이 아닌줄 아나봅니다.
유성매직님의 댓글의 댓글
민초맛치약님의 댓글
RubyBlood님의 댓글
잘나지 못했지만 사회의 선배로써 후배분들애게 좀 더 마음으로 대해야겠다 라는 생삭을 했어요.
글 고맙습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까망꼬망1님의 댓글
원래 벼는 익을수록 고개 숙인다는 말도 있잖아요. 멍청한 것들일수록 지들이 똑똑하다 헛소리하는 법이거든요
story4one님의 댓글
Beyouman님의 댓글
댓글로 짧계 써주시다 보니 글쓴이의 내용과 살짝 다른 댓글이 보이네요..
저는 글쓴이에게 현재의 20대 분들이 어떤 고민들을 하고 계신지...그래서.. 이들의 문제점을... 다모앙 형님, 누님들 세대 분들께 공유하고 싶었던 글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2찍 들이 본인들이 문제가 아닌? 사회/경제적인 문제로 바라보고 좌절하고 독설을 내밷는게.. 맞나?
일베? 의 분위기로 ?
인터넷에 못된 글을 쓰는건 10대 이후에 벗어나야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본인의 경험기반에서 윗세대 형님? 누님? 들에게 문제점을 알려주신...글쓴이에게 감사드려요..
푸른미르님의 댓글
그리고 뉴턴은 300년 전 아인슈타인은 100년전에 태어 났어도 그 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없죠
나중에 태어났다는 것 만으로 더 뛰어나다는 건 이미 폐기된 역사발전론 같은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