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딸이 학교에서 급식을 못먹고 왔답니다.. 속상해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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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2024.10.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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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환자받고 있어 전화를 못받았는데 다시 전화해보니

아내가 이야기하더군요

옆반에 여자애 셋이 있는데 우리딸만 보면 그렇게 뒤에서 수근거리고 놀린다고

오늘도 점심먹으려고 급식실 줄서는데 날씬하지도 않은데 밥먹는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속상해서 그냥 올라왔다네요..

이일이 벌써 여러차례 있었나 봅니다. 일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학교 조용히 다니고 싶다고 하는데..

어찌 아빠가 가만히 있나요..

담임에게 이야기했고 옆반 담임과 이야기 해보겠다고 하고선 묵묵부답..학교에서 어떤연락도 못받았습니다.

그래서 학교 알림장으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내일 오전에 학교로 찾아가겠습니다. 하구요..

내일 오전에 반차 쓴다고 통보했습니다. 

최대한 편견 없이 바라보려고 애쓰고 있는데 잘 안되네요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유의미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일을 크게 만들어 볼까 합니다.

저는 유년시절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평생 아싸로 살아오긴 했습니다만

저희딸은 그렇지 못하네요 그래서인지 상처가 더 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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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 1 페이지

박스엔님의 댓글

작성자 박스엔 (180.♡.121.8)
작성일 어제 19:25
아오…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달짝지근님의 댓글

작성자 달짝지근 (125.♡.218.23)
작성일 어제 19:26
별 일이네요 거참

살려주세요님의 댓글

작성자 살려주세요 (122.♡.54.73)
작성일 어제 19:26
원만하게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타잔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타잔나무 (222.♡.228.100)
작성일 어제 19:26
어린 아이가 의지할수 있는건 부모뿐이죠. 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이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이트 (124.♡.183.97)
작성일 어제 19:30
잘 돌봐주세요.
저희집 아오도 비슷하게 시작해서 지금은 학교안가고 그렇습니다.
속상합니다.

엔알이일년만님의 댓글

작성자 엔알이일년만 (211.♡.184.239)
작성일 어제 19:30
무엇보다 첫째 아이가 상처받지 않기를
그리고 그 아이들이 잘못을 깨닫고 모두 친하게 또는 무던하게 잘 지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purple님의 댓글

작성자 purple (2001:♡:2193:♡:7dcd:♡:8666:7eb0)
작성일 어제 19:40
진짜 요즘 애들은 왜이렇게 남을 괴롭히는데 거리낌이 없나요

그린내님의 댓글

작성자 그린내 (2001:♡:f02b:♡:7d55:♡:7d42:4f6e)
작성일 어제 19:43
쓰레기들이네요.

돌오징어님의 댓글

작성자 돌오징어 (121.♡.122.144)
작성일 어제 19:48
사실 현 학교 상황에서는 혼낼수도 없습니다. 혼냈다고 왜 우리 자식한테만 뭐라하냐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수준의 부모들도 있을테니까요. 그렇다고 학폭신고를 하고  학폭위를 연다면 서면사과정도의 조치밖에 나오지 않을듯 합니다. 이유 없이 놀리는 그런 나쁜 학생들한테 사과편지 쓰게하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을지도 참 의문입니다.

뭉코건볼님의 댓글

작성자 뭉코건볼 (175.♡.111.189)
작성일 어제 19:53
그 아이들의 부모들이 올바른 어른이면 좋겠지만.. 아닐 확률이 높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올해초에 저희 아이 다니던 유치원이 발칵 뒤집힌적이 있었는데, 부모들도 서로 다 아는 두 집인데 한 집 아이가 다른 집 아이한테 "우리 엄마가 너네 엄마 싫어해서 나도 너랑 안 놀꺼야"라고 했다더군요. 평소에 집에서 아이 앞에서도 험담을 했다는거죠.

돌오징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돌오징어 (121.♡.122.144)
작성일 어제 20:00
@뭉코건볼님에게 답글 10년전에는 그래도 먼저 사과하기위해서 연락처 물어보는 학부모들이 종종 있었으나 지금은 없습니다. 오히려 아이 손에 뺨이 붙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뱃살대왕님의 댓글

작성자 뱃살대왕 (121.♡.67.115)
작성일 어제 20:00
저같아도 화날거 같네요. 아이가 상처받지 않게 위로 많이 해주시고 같은 편이 되어주세요.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125.♡.113.200)
작성일 어제 20:09
초딩인거 같은데..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Eugenestyle님의 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어제 20:30
그 아이들중 하나 부모다 같은학교 다른학년 선생이라는군요..
참... 이성의 끊이 끊어집니다. 내일 바로 학교 찾아가야겠습니다.

여름날의배짱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날의배짱이 (1.♡.76.31)
작성일 어제 20:52
@Eugenestyle님에게 답글 위로 드립니다. 꼭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받아오세요

뭉코건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뭉코건볼 (175.♡.111.189)
작성일 어제 20:59
@Eugenestyle님에게 답글 본문만 봤을때에는 담임의 묵묵부답이 가해자가 다른반 아이들이어서 조심스러운건가? 싶었는데,
이렇게 되면 뭔가 이것과 연관된건 아닐까 의심이 드는 부분이네요;;

LunaMar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2001:♡:935c:♡:88dc:♡:818b:cb13)
작성일 어제 22:33
@Eugenestyle님에게 답글 그런 경우면 교육청에 민원 넣는것도 생각해보셔야겠네요

인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엄 (1.♡.185.22)
작성일 어제 20:59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레드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레드향 (2001:♡:1:♡:951b:♡:60f3:7362)
작성일 어제 23:02
고민하다가 댓글 남겨봅니다. 학폭피해가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직도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에
아이와 함께 희망을 갖고 살아갑니다.

따님이 굉장히 심적으로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겁니다.
삼자의 시선으로는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저는 숨이 막힐듯 합니다.

가해 아이가 셋이라 하셨지요? 집단입니다. 따님은 혼자이지요.
가해 아이들은 피해아이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말로하는 폭력도 엄연히 폭력입니다. 듣는이가 괴로워 하는데 어찌 평이한 대화라 할수 있습니까?

또 몇 번씩이나 따님을 향해 이야기를 했다는 건 반복성이 있다는 겁니다.
학폭의 기준 중에 중요한  두가지가 중요합니다.
집단이냐, 반복성이 있느냐(아닐수도 있고 바뀌었을 수 도 있는데 제 아이때는 전문가께서 그 점을 강조하시더라구요.)

가해자들의 모습을  그 나이때의 흔한 장난이라고, 별생각 없는 행동이라고 치부하면서
가해자쪽 어른들이나 학교, 교사들은  애써 일을 축소시키거나 합의쪽으로 유도하기도 합니다.

저희도 아이가 힘든 상황과 일을 겪고 나서 이 일이 진짜 학폭인가 인지 판단이 어려워
고민하다가 다모앙 활동전인 클리앙에  올려 많은 도움을 받고 일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왜 더 빨리 알아차리지 못했나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일 처리가 잘 된 편이고 전문가 선생님은 다행히 잘 발견하고 조치했다며 격려해주셨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될때, 학폭피해 가족 입장에서 학폭대처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기도 합니다.)

집단과 반복성이 보여서 결코 가벼워 보이는 일처럼 여겨지지 않습니다.
학교에 가셔서 교사 혹은 책임자(학교마다 다를 줄 압니다) 분과 말씀을 잘 나누시기 바랍니다.

화가 참 많이 나지요. 피해자 부모 입장에서는 ~
그러나 중요한 건 감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걸
모든 학폭 과정을 진행하고 정리하면서 더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따님에게는 다시 생각하는 일이 괴롭겠지만 물어보셔서
언제 어디서 무슨 이야기를 누구에게 들었는지,
대충이라도 반복된 횟수와 날짜를 알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정리된 문서로 가져가시면 더 좋구요.

또 교사든 책임자든 이야기하실때는 녹취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녹취도 따로하고 랩탑도 가져가서 대화 내용 전부 기록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이 학폭이 열리기까지 여러차례 학교를 방문하여
위 과정으로 교사와 책임담당자분과 회의를 진행하였고
다행히 학교측에서 협조적으로 나와주셔서
일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일을 잘 마무리한 건
지극히 가해자가 받아야 할 처벌을 받았다는 것 뿐
피해자인 저희 아이의 상처와 그 이후 일어난
감당하지 못 할 후폭풍들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기회가 될때 정리해서 나눠보겠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늘어놓았습니다.
제가 말씀 드린 부분은 참고만 하시고
상황이 달라 적용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 많이 심난하실 듯 한데
그래도 마음 가다듬으시고, 아직까지 바른 길을 향해 가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계시기에 어려움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힘내시고 모쪼록 따님일이 잘 해결되어
다시 밝게 웃고 식사도 즐겁게 잘하고 그리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늘빛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21.♡.203.152)
작성일 00:18
음..
가장 중요한 건 학부모의 요청을 받은 교사가 어떤 행동을 했느냐겠네요.
미온적 대처였는지, 아니면 아예 대처가 없었는지, 또는 상대아이 담임을 통해 어떤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 그리고 그런 조치들은 왜 했고, 앞으로의 아이들 지도 계획은 뭔지 묻는 게 학교방문의 핵심일 것 같습니다.

우리 애가 험담을 들어 밥을 못 먹을 지경이었다, 이걸 묵과 못하겠다, 강하게 처리해달라 하시면 학교에서 형식을 갖춰 행동하겠지만, 직접적 물리적 행위가 없는 한 가볍게(?) 처리됩니다. 그리고, 교육적으로도 그게 맞지 않나 싶구요. 조심스럽지만, 세상엔 별의별 사람들이 있고, 그중에는 내가 친하게 지낼 사람도 있지만, 무시할 사람들도 있는 거라는 걸 학교에서도 알아야 한다고(알게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당시 아이 상황은 직접 보지 못해 모르겠지만, 학교에는 뒤에서 하는 험담 같은 거나 째려보는 거, 비웃는 거, 놀리는 거, 난 아픈데 장난으로 때리는 거.. 이런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 모든 걸 과연 어떻게 대해야할 지 선생들도 갈피를 못잡습니다. 그게 현실이예요.

모쪼록 잘 해결되기 바랍니다.

루나님의 댓글

작성자 루나 (175.♡.159.136)
작성일 00:19
조용히 다니고 싶다 라고 말한것 자체가 이미 학폭이 시작되고 있는건 아닐까 라고 조심스래 의심해 봅니다. 잘 해결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istD어토님의 댓글

작성자 istD어토 (49.♡.48.40)
작성일 00:45
화도 나고 아이 걱정도 되고 심란하시겠네요. 잘 해결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36)
작성일 01:01
LA에서는 학교에서 이러면 괴롭힘으로 처벌 받습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뒤에서 수군거리는 것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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