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구조조정과 검찰 출신 철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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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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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30% 내보내는 KT 구조조정.
KT는 지난 25년 동안 크게 네 차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계철(전 한국통신 사장)은 1997~2000년까지 무려 1만6000여 명을 정리해고 했다.
민영화 이후 첫 사장인 이용경(전 KT 사장)은 2002년 취임과 함께 5000여 명을 자르고 시작했다.
이석채(전 KT 회장)도 2008년 취임하자마자 6000여 명을 구조조정했다.
황창규(전 KT 회장)도 취임 첫해인 2014년 8000여 명을 내보냈다.
KT는 구조조정이 절박한 상황이 아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현금성 자산이 1조7000억 원에 이른다.
KT는 지난 20년 동안 반복적인 구조조정으로 이익을 늘려왔지만 경쟁력은 계속 추락을 거듭했다. 이동통신 가입자 수도 계속 줄어 만년 3위였던 LG유플러스에게 2위를 내줬다. (휴대전화와 IoT 회선 합산, 알뜰폰은 제외.)
- KT 소수 노동조합인 KT 새노조는 성명을 내고 “김영섭 취임 후 1년여 만에 대규모 인력 감축을 해야 할 만큼 경영 상태가 나빠졌다면 이에 따른 자신의 책임도 물어야 마땅하다”면서 “일방적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기에 앞서 스스로 연임하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실적 포장을 위해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매우 비윤리적 경영 행태”라는 주장이다.
- 최근 신한투자증권이 낸 KT 실적 전망 보고서가 화제가 됐다.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인건비가 줄어들고 중장기적으로 배당 재원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면서 “2025년 주주 환원 수익률이 당초 전망 6.9%에서 최대 8%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신한투자증권은 4분기에 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주당 배당금 2000원 지급에 큰 무리가 없다고 분석했다. 당장 내년에는 광진구 부동산 프로젝트로 4000억 원 이상 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KT의 검찰 출신 이사들.
- KT에는 미등기 임원이 77명 있다. 이들의 급여 총액은 534억 원, 평균 5억5200만 원을 받는다.
- 김후곤(KT 컴플라이언스 위원장)은 서울고검 검사장 출신이다.
- 이용복(KT 법무실장)은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출신으로 윤석열(대통령)과 함께 박근혜 국정농단 수사팀에서 일했다.
- 추의정(KT 감사실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출신이고,
- 허태원(KT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도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이다.
- 이 밖에도 KT 자회사인 케이뱅크에는 수원고검 검사장을 지내고 윤석열의 사법연구원 동기인 오인서가 사외이사로 있다. KTIS에는 수원지검 부장검사를 지낸 박두순이 사외이사로 있다.
- KT스카이라이프에는 윤석열 정부에서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난 최영범이 사장으로 왔다. 나스미디어에는 윤석열 대선 캠프 홍보특보를 지낸 임현찬이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출처 : 슬로우레터
https://slownews.kr/category/slow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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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Novonordisk님의 댓글
임직원이 타사에 비해 많기는 합니다.
뭐 알아서 잘 살아 남아야겠습니다
뭐 알아서 잘 살아 남아야겠습니다
셀빅아이님의 댓글
알아서 경쟁력 도태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