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이먹으면 얼굴이 두꺼워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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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2001:♡:c138:♡:6c79:♡:29aa:4da5
작성일 2024.10.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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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이용해서 섬여행하러 혼자서 배타고 가는 중입니다.


두시간을 가야 하는데

제 앞좌석 연세 지긋한 분(그래봐야 저랑 별 차이 나지 않을 듯 하네요)이 휴대폰 스피커로 트로트를 크게 틀어 놓네요. ㅡ.ㅡ;;

(틀려면 계속 틀든가 사람 깜짝깜짝 놀라게 틀었다가 쳐다보다가 틀었다가 쳐다보다가 그렇다고 소리를 작게해논 것도 아니고)

말섞기 싫고 다행히 여유 좌석도 많아서 제가 자리 이동했네요.


저도 이제 50이지만 최대한 주위에 피해를 안줄래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렇게 여행하다보면 창피함과 수치심, 공공예절 따위는 휴지통에 갖다 버린 건지 많이 보게되네요.

(섬 여행이다보니, 연령대 많이 높은 편이네요.)


절대 저런 사람들처럼 늙지 말자고 오늘도 되뇌어 봅니다.


댓글 17 / 1 페이지

건강한전립선님의 댓글

작성자 건강한전립선 (118.♡.236.75)
작성일 14:18
공원가면 스피커폰으로 이상한 북한괴뢰군 노래같은거 틀어놓고 맨발로 다들 걸어 다니고있음...
정말 쳐다보기가 괴롭습니다 ㅋㅋㅋ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211.♡.195.145)
작성일 14:20
@건강한전립선님에게 답글 그나마 공원은 개방된 공간이라서 이해라도 하지만 실내인 선내에서 자기 좋은대로 하는 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오징어쥬스님의 댓글

작성자 오징어쥬스 (211.♡.0.189)
작성일 14:20
단순히 나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매너..같은거 기본소양으로 가진지가 얼마 안됐죠
불과 10~15년 전을 이렇게 불러도 될지 모르겠지만 구시대적이라고 할까요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211.♡.195.145)
작성일 14:32
@오징어쥬스님에게 답글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은 있으나, 제가 굳이 나이라고 말씀드린 건 나이에 비레헤서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많이 없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요 몇 년 섬과 등대 여행을 다니면서 더 느낀 것도 있고요.

고스트스테이션님의 댓글

작성자 고스트스테이션 (115.♡.205.115)
작성일 14:22
어릴 적에는 '나' 밖에 몰랐잖아요. 학교, 회사 등 인간관계가 넓어지면서 '너와 우리'를 알게 되죠. 그러다 나이 먹을수록 시야가 좁아지면서 지 밖에 모르는 개망나니가 되는 것들이 있나 봅니다.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211.♡.195.145)
작성일 14:33
@고스트스테이션님에게 답글 너와 우리를 왜 망각할까요? 왜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자기 편안함을 가지려 할까요?

Supersta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perstar (119.♡.53.208)
작성일 14:26
나이먹어서 바뀐게 아니라 그런 사람이 나이를 먹은 겁니다.
젊을 때에도 그랬을 사람들입니다.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211.♡.195.145)
작성일 14:34
@Superstar님에게 답글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요 몇 년 여행을 다니면서 나이 좀 있는 다수의 여행객을 보면.... 남녀 가릴 것 없이 그러더군요.

geoman님의 댓글

작성자 geoman (211.♡.5.220)
작성일 14:27
옆에서 한단계 높은 볼륨으로 아파트 틀어주고 싶네요.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2001:♡:c138:♡:6c79:♡:29aa:4da5)
작성일 14:51
@geoman님에게 답글 윤수일의 아파트 말씀하시는…. 아, APT를 말씀하시는 것이겠네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0.♡.185.243)
작성일 14:31
나이 드신 분들은 왜 꼭 그렇게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작년에 엄마 무릎 수술로 간병하는데 6인실에서 그런 할머니때문에 짜증나서 참다 못 해 저도 일부러 크게 켜고 들었더니 끄길래 이제 안 그러려나 했는데 또 그래서 그냥 말로 했어요. 이어폰 끼고 들으라구요. 이어폰 없다고 궁시렁거리던데 그건 자기 사정이죠. 자기만 아는 걸 철딱서니 없다고 해야하는지 안하무인이라 해야할 지… 공공의 질서따위는 개나 줘버리는 사람들 넘 짜증납니다.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2001:♡:c138:♡:6c79:♡:29aa:4da5)
작성일 14:52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평소 잘 못보나, 이렇게 여행을 하다보니 자주 마주하게 되더라고요.

MERCED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2001:♡:e203:♡:1db6:♡:7275:6b5b)
작성일 14:36
어린 2찍도 있는데요 뭐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2001:♡:c138:♡:6c79:♡:29aa:4da5)
작성일 14:54
@MERCEDES님에게 답글 네, 맞아요. 전 나이가 들면 다 그렇다는 아니라, 그 비울 높아진다걸 말씀드렸습니다. 자세히 말씀 못드리지민 예전 아파트 살때 나이스한 노부부님들은 아직 못있겠더군요. 그 분들을 대할때마다 느끼는 감정이 나중에 존경심이라는 알게된 적도 있었습니다.

플린스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플린스톤 (223.♡.72.6)
작성일 14:45
오늘 지하철에서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청년이 경로석에 앉아 가면서 눈마주치는 사람들에게 계속 큰소리로 쌍욕을 하며 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나이보다는 그냥 사람이 문제 같습니다.

건강한전립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건강한전립선 (118.♡.236.75)
작성일 15:03
@플린스톤님에게 답글 젊은 애들은 소수가 ㅄ인것 같은데
나이먹은사람들은 소수만 정상인것같죠... 전 그렇게 느낍니다

쌍둥이파파님의 댓글

작성자 쌍둥이파파 (2001:♡:e68a:♡:9c44:♡:8cfa:dc14)
작성일 15:11
나이 들수록 중요하다고 느끼는게
양심과 자기 객관화 입니다.
이게 없으면 그냥 꼰대나 태극기 흔들고 다니는 '늙은'이가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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