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 먹다 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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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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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뒷풀이 갈 일이 있어 참석해서 먹다가 반찬으로 청양고추가 있어 먹었는데 처음꺼는 알싸하니 먹을만 했는데 두번째꺼 먹는데 이건 좀 맵다 싶더라구요?
(요즘은 매운거 잘 못먹습니다.)
근데 어? 어?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점점 더 매워지는겁니다.
콜라도 마셔보고 상추도 씹어보고...
근데 맵기가 가실 줄을 모르고 더 매워지는데 눈물나고 호흡도 가빠지는거 같고...속도 안좋고 결국 식당 화장실 가서 혼자 토하고 왔네요. (혼자 쇼한거 같이 간 멤버들 아무도 모르더군요 ㅋ)
그나마 좀 살만하더라구요.
와...이러다 죽겠다 싶을 정도로 매운 고추는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P/S: 원래 한국인은 맵부심이 좀 있잖아요?
20년 전에 영국에서 the hottest in the universe 라고 써있던 소스를 한번 먹어보라길래 매워봤자 타바스코 정도겠지...하고 조금 찍어 먹었다가 참지못하고 바로 화장실 가서 설사했...ㅋㅋㅋ 진짜 그것도 넘 맵더라구요.
댓글 10
/ 1 페이지
molla님의 댓글
참고로 매운맛은 지용성 입니다. 물에는 안 녹고, 기름 성분에 녹습니다.
가장 간단한 건 유지방 잔뜩 들어간 아이스크림이긴 합니다. (차갑고 유지방 많고 해서 빠르게 진정시켜 줍니다.) 심하면 아예 식용유를 직접 마시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가장 간단한 건 유지방 잔뜩 들어간 아이스크림이긴 합니다. (차갑고 유지방 많고 해서 빠르게 진정시켜 줍니다.) 심하면 아예 식용유를 직접 마시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미케닉디자이너님의 댓글
밖이라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지 않으셨을까 하네요.
집에서 와이프 요리 먹다가 있는 줄 모르고, 페퍼론치노를 혀로 으깬적이 있는데,
정말 혀가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연속이더라구요.
뭐, 요거트에 별별것을 다 입에 물고 있어도, 물 속에 잠긴 열폭주 배터리 같은 느낌이랄까?
결국엔 치약을 혀 양치 하고나서, 살겠더라구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
집에서 와이프 요리 먹다가 있는 줄 모르고, 페퍼론치노를 혀로 으깬적이 있는데,
정말 혀가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연속이더라구요.
뭐, 요거트에 별별것을 다 입에 물고 있어도, 물 속에 잠긴 열폭주 배터리 같은 느낌이랄까?
결국엔 치약을 혀 양치 하고나서, 살겠더라구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
코파니코피나님의 댓글
저도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인데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라멘집에서 맵부심에 매운 라멘 3단계 주문해서(알바가 경고를 하긴 했습니다. ㅜㅜ)
면 다 먹을 때까지는 먹을만하네? 이러다가
국물을 그릇 들고 후루룩 했더니 정신이 혼미해지고, 호흡 곤란이 오더라구요.
119 부를 뻔 했습니다. 화장실가서 억지로 토하고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