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태원 참사 유족들, 특조위에 "행안부장관·서울시장 조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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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확인한 유족들의 '1호 진상조사 신청서'는 20페이지에 걸쳐, 이상민·오세훈을 비롯해 형사책임을 피한 이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우선 "행안부 장관이 소방청에서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상황 보고를 한 뒤 한참이 지나서야 보고를 받은 이유를 조사하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공식 참사 발생 시각으로 기록된 밤 10시 15분으로부터 약 1시간 뒤인 밤 11시 15분 최초 보고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장관은 그 뒤에도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자신의 관용차 운전기사가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오기까지 약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국가의 재난안전 관리 주무부처 장관은 참사 현장에 새벽 1시가 넘어 도착했습니다.
유족들은 또 "이 장관 탄핵심판에서 드러난 행안부의 참사 당일 현장 조치는 '상황관리 철저', '보고', '검토' 등 개괄적이고 추상적이기만 하다"며 "행안부의 모든 활동들이 실제 참사 당일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해달라"고도 했습니다.
이에 더해 행안부가 참사 당일 시신을 수습한 뒤 유족에게 사망자 명단 공개를 미룬 경위, 참사를 앞두고 지역축제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지도나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도 확인해달라 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에 대해선 "재임 중인 2021년 이태원 핼러윈을 경험했는데도 이듬해 핼러윈 사고 예방과 대비에 소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2014년부터 이태원 핼러윈 행사가 있었고, 과거엔 다중 인파 운집에 대해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대비하거나 용산구와 협업해 대비하기도 했다"며, "2022년 핼러윈엔 10만 인파가 예상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도 대책을 세우지 않은 이유를 조사해달라"고 했습니다.
특히 "경찰이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10월 27일 핼러윈 안전 관련 보고가 서울시장에게 보고된 경위 확인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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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두놈은 볼떄마다 화가나네요
효도르는효도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