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를 극장에서 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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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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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글은 그저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놓은 글로 경어체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누구를 힐난하거나, 특정 앙님을 대상으로 하는 글은 아닙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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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를 극장에서 봤었다.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우주,
콩알 보다 작은 몇 픽셀에 불과한 우주선.
심장 떨리는 음악과 스릴, 긴장감.
그로부터 얼마나 지났을까.
느낌으로는 3년 혹은 4년 정도 지났을 것 같은데,
벌써 10년이다.
이 영화가 개봉하고 난 후 벌써 10년이 지났다.
와.. 그렇게나 시간이 흘러버렸다.
'행성 지구'에서의 시간은 10년이었지만,
'나의 정서적'인 시간은 길게 잡아도 4년이다.
나의 시간은 지구보다 늦게 흐르는 거다.
즉, 시간 지연이 발생되는 거지.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와 같은 말을 살아오면서
그리 자주 듣지 않았기에
어쩌면 내 움직임의 속도는 정상이라고 볼 수 있다.
어차피 기준 자체가 '나'라는 개인에 맞춰져 있는 것이기도 하고.
'내 시간'이 상대적으로 정상이라면,
'내 주위의 시간'이 나 보다 더 빨리 흐르는 거다.
정신없이 바쁘게,
경쾌하게,
왜?
중력이 약하니까,
크기는 지구 만큼이나 크면서,
나 보다 중력이 더 약한 거다.
그러니 그렇게 촐싹대며,
나보다 거의 두 배나 더 빨리 흐르는 거지.
언제 한 번 교육을 시켜야 되겠다.
그렇게 정신 없이 빠르게 흐르지 말라고,
내 흐름에 맞춰야 한다고.
* 이 글은 소모임 '글쓴당'에 올린 글입니다.
* 재미있는 소모임들 많습니다. 가끔 방문해보셔도 좋습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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