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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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앙근 106.♡.214.34
작성일 2024.10.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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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비가 내리는 아침, 우산을 챙겨 든 아파트 경비원이 순찰을 돕니다.

쓰레기장에 들러 뭔가를 한참 뒤져봅니다.

폐기물 신고증을 안 붙여 눈에 띈 고동색 손가방은 꽤 묵직했습니다.

[황규홍/경비원 : 금덩어리 3개가 들어있던 걸로 확인했습니다. 10돈짜리 하나하고 5돈짜리 2개가 들어있었고…]

처음에는 모조품으로 의심했습니다.

[동료 경비원 : 이걸 버렸으니까 금이겠냐, 애들 가지고 노는 장난감 아니냐.]

그대로 두고 오다 다시 돌아가 가방을 챙겼습니다.

가방 안에 보증서가 들었던 게 맘에 걸렸던 겁니다.

보증서에 적힌 거래소에 연락했습니다.

진짜 금이 맞았습니다.

거래날짜를 추적한 끝에 주인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픈 남편을 돌보는 60대 입주민 것이었습니다.

가방에 금을 넣어둔 걸 딸이 모르고 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규홍/경비원 : (남편) 병원비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었던 그런 일이 된 것 같아요. 찾아줄 수 있었다는 그것만으로도 감사하죠.]

아파트 주민들은 게시판에 경비원을 칭찬하는 글을 붙였습니다.

[입주민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우리 아파트에도 있구나, 선한 영향력이고…]

훈훈한 소식을 전해 들은 구청은 황 씨에게 표창장을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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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분이네요. :)

댓글 6 / 1 페이지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211.♡.135.226)
작성일 어제 14:37
1천만원 가량이군요. (10월 28일 시세)

고양이혀님의 댓글

작성자 고양이혀 (175.♡.91.253)
작성일 어제 14:37
대단하시네요 진짜,, 많은 유혹들이 있을 수 있었는데 ㄷㄷㄷㄷ

삼진에바님의 댓글

작성자 삼진에바 (182.♡.240.10)
작성일 어제 14:39
와 박수를 보냅니다.

주색말고잡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주색말고잡기 (14.♡.74.148)
작성일 어제 14:41
20돈이라고 해봐야 75g 밖에 안돼서 진짜 모르고 버렸을 수도 있겠어요.

누구냐넌님의 댓글

작성자 누구냐넌 (2001:♡:6353:♡:9da1:♡:c92d:8833)
작성일 어제 14:48
훈훈합니다.

브래드베리님의 댓글

작성자 브래드베리 (211.♡.5.9)
작성일 어제 15:24
딸도, 본인도 모르고 있었을 수 잇겠네요. 표창장도 좋지만 포상금도 좀 줍십다. 이런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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