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야기가 많네요. 전 고3 수능 치고 인도 1달 배낭여행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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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경삼림 14.♡.109.30
작성일 2024.10.30 14:56
53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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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4년에 수능 치고 대입 논술 다 치룬 다음 다음해 1월에 인도여행 한 달 다녀왔습니다


저는 첫 여행지가 인도여서 뭘 비교할 대상이 없었어요

'인도방랑기'라는 여행 카페가 있었지만 저는 그곳을 인도에 와서 알았기 때문에.......... 론리플레닛 한권만 가지고 여행 다녔어요

론리플레닛에서는 인도를 위험하게 표현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이게 배낭여행인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여행했었네요


제가 느낀 인도는 위험하다기 보단 참 재미난 곳이었습니다

인도 다녀오고 1년 뒤에 태국/캄보디아를 3주간 다녀왔었는데 엄청 심심하더라구요..

인도 여행할 때는 인도인들이 타인에 대한 관심과 오지랖이 장난이 아니어서 심심할 겨를이 없었어요

물론 저에게 사기를 치는 사람들도 몇 있었고 릭샤 타고 엉뚱한 곳에 드랍 당한적도 있었지만요

그걸로 큰 피해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었구요..


또한 위험을 못 느낀 이유 중에 하나가 또한 여행 당시엔 고딩의 신분이기 때문에 술을 손에 안 댔어요

자연스럽게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왔었기 때문에 위험에 대한 인지가 적었어요

인도에서 매일 길거리 음식 먹고도 배탈 난 적도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인도는 아직까지 저에게 재미난 이미지의 여행지입니다

인도는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이기도 하구요

댓글 6 / 1 페이지

코지7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지73 (59.♡.181.69)
작성일 어제 15:10
와  2004 년이면...!!!  전 2000년 여름이었습니다. !!!  저도 론리플래닛 !!! 
인도 배낭 여행이후 저도 네팔, 태국, 일본 등을 배낭여행으로 갔는데. 

일본은 정말 가자마자 귀국할뻔 했지요. 어찌나 재미가 없던지.

중경삼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중경삼림 (14.♡.109.30)
작성일 어제 15:21
@코지73님에게 답글 인도만큼 도파민 터지고 재미를 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

코지73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지73 (59.♡.181.69)
작성일 어제 15:24
@중경삼림님에게 답글 아는 분만 아는 인도에서의 그 도파민.. 삶의 희노애락을 터질듯 압축해서 아니 압축하다 터지는 희노애락 .  ㅋㅋㅋㅋ

중경삼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중경삼림 (14.♡.109.30)
작성일 어제 15:48
@코지73님에게 답글 노쁘라블럼 마이 쁘렌
에블띵고나 비얼라잇~
저랑 제 친구는 인도여행 덕분에 삶의 가치관이 많이 변화했습니다 ㅎㅎㅎㅎㅎ

kmaster님의 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어제 16:17
인도 갔다 오신분 이야기 들어보면 인도소리만 들어도 기겁 할만큼 혐오하거나 아니면 인생 최고의 경험으로 느껴서 환호하거나 극과 극이라고 하더군요
언제 기회되면 가보고 싶기는 한데  이제 나이먹어서 사서 고생하는건 좀 피하고 싶네요
20년전 중국 지방도시 보다 상황이 안좋으면  스트레스 심하게 받을듯 합니다    특히 치안이요
남아공에서 한번 제대로 데어서 지금도 다시는 가고 싶지 않거든요  중국에서 중식도 들고 칼부림 까지는 버텼는데  남아공에서 총질 당한 이후로  근처도 가기 싫어요

중경삼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중경삼림 (14.♡.109.30)
작성일 어제 16:54
@kmaster님에게 답글 인도는 오히려 대도시, 유명 관광지들이 별로였었어요(뉴델리, 바라나시, 뭄바이, 아그라..)
유명 관광지 아닌 지역은 같은 사람들 맞나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달랐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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