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념일이 남편이 와이프를 챙겨주는 날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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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2024.10.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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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기념일이었습니다. 여태 제가 꽃선물이라던지 간단한 축하 인사와 함께 저녁 뷔페 식사 등을 해왔습니다.

이번에는 회사일이 너무 바쁘기도 하고 제가 몸이 안좋아 챙기지를 못했더니 너무 서운하다고 하네요.

아이들 앞에서 아빠가 결혼 기념일을 안 챙겨줘서 엄마가 너무 서운하다는 군요.

좀 울컥합니다. 잊어버린것도 아니고 분명 알고 있었고 바빠서 내일 점심같이 하자해서 그러자했었는데... 

결혼 기념일이 남편이 와이프에게 고마워하며 (뭘 고마워해야 하는지?) 뭔가를 꼭 챙겨줘야하는 기념일인가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결혼기념일을 챙기지 않는 문화라 결혼한지 10년도 넘어 유부님들께 문의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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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4 / 1 페이지

kita님의 댓글

작성자 kita (110.♡.45.88)
작성일 10.31 09:26
위추드립니다.

아오이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09:44
@kita님에게 답글 감...감사드립니다

인생게임님의 댓글

작성자 인생게임 (168.♡.170.2)
작성일 10.31 09:26
14년차 유부 입니다. 가족이 다 같이 웃으면서 기념하면 되지, 누가 누구 챙기는 날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오이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09:45
@인생게임님에게 답글 동일한 생각입니다

채리새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채리새우 (61.♡.207.155)
작성일 10.31 09:27
결혼기념일은 한 쪽(남자)이 일방적으로 챙겨주는 날은 당연히 아닙니다.
둘의 의미있는 기념일 입니다.

다만, 여성 분들은 그런 기념일 및 이벤트를 통해 자신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아오이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09:45
@채리새우님에게 답글 제가 평소에 사랑받고 있다고 확인시켜주는 것이 부족했다고 반성을 좀 해보겠습니다 그래도 좀 억울한 감이 있네요 ㅠㅠ

후다다다닥님의 댓글

작성자 후다다다닥 (182.♡.129.116)
작성일 10.31 09:28
저희도 결혼기념일 잘 안챙기는데요.
그냥 시간되면 저녁에 같이 밥이나 먹는거고.
올해는 남편 일 때문에 주말부부라 밥도 안먹었네요.
한사람이 챙겨주는게 어디있나요. 같이 결혼한건데요.
나 혼자 좋자고 결혼한건 아닌데 말이죠

아오이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09:47
@후다다다닥님에게 답글 제말이 이겁니다 뭘 챙겨줘야 하는 것인지... 정신이 혼미했었네요 꽃선물이나 뷔페도 와이프가 평소에 좋아하니까 해준거지 해줘야하는 의무다 생각하고 했던건 아니었습니다.

Elbowspin님의 댓글

작성자 Elbowspin (125.♡.250.2)
작성일 10.31 09:28
아는 지인은 무조건 결혼기념일에는 와이프 챙기더군요.
이유는 결혼 기념일이 와이프 생일이라고... ㅋㅋㅋ

MERCED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2001:♡:ef09:♡:b14d:♡:c565:542e)
작성일 10.31 09:28
저희집은 안챙깁니다 ㅎ

베더님의 댓글

작성자 베더 (1.♡.161.27)
작성일 10.31 09:28
결혼 기념일을 챙긴 기억이 별로 없네요;;;;

흐린기억님의 댓글

작성자 흐린기억 (2001:♡:2004:♡:41c5:♡:8f44:dd33)
작성일 10.31 09:29
뭔가 불합리하지만 일부 여성분은 내가 결혼해서 이렇게 고생하고 있다는 걸 깔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다행히 저는 결혼기념일에 식사만 합니다.

폐인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폐인풀 (210.♡.112.161)
작성일 10.31 09:29
저 오늘 결기 15주년 입니다. 저녁은 밖에서 먹자고 했고..드갈때 꽃다발 하나 사렵니다. 챙겨줘야 되는 날은 아니지만...내 맘 편하려고 챙기는 편이긴 합니다. 너무 맘 쓰지 마시고, keep your shirt on~~

심이님의 댓글

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10.31 09:31
에휴... 위로 드립니다.
10년차 유부인데 결혼 기념일은 가족끼리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자 정도입니다.
선물은 와이프가 못 챙겨줄 것 같으니 서로 하지 말자고 했는데.
또 안해주면 심드렁 해져서 꽃 정도는 제가 준비 합니다.
이런거 해줘야 애들도 부모님 결혼 기념일이 언제구나 기억도 하겠거니 해서
의례 행사처럼 하고는 있습니다. (작게, 작게요. 올해는 10주년이라 좀 크게 베트남 다녀왔습니다.)

제가 이런거 챙기는 걸 좀 좋아하긴 하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잘 못 챙길 때도 있습니다.
그냥.. 이번 생은 이렇게 사나 보다 하고 포기하면 편합니다.

아오이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09:49
@심이님에게 답글 위로 감사합니다. 이번 생은 이런가 보다 해보겠습니다. 평소가 잘못한게 많은가 봅니다.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10.31 09:52
@아오이토리님에게 답글 아.. 너무 그렇게 생각하면 본인이 우울해 질 수 있으니.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게임이라 생각하시고. 이 퀘스트를 성공하면 경험치랑 보상이 생긴다고 생각하시면서.
그리고 요즘은 쿠팡에 재미있는 물건들 많이 팝니다.
기념일 관련으로 팻말이나, 카드 같은거 사서 아침에 살짝 올려 놓으시기만 해도 어느정도는 점수 딸테니.
화이팅입니다.

아오이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09:57
@심이님에게 답글 좋은 힌트 감사드립니다. 보통은 그런 궁리를 하는데 안하고 넘어가서 한소리 했나봅니다.

아나이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나이스 (211.♡.148.148)
작성일 10.31 09:31
저희는 결혼 기념일 맞춰서 항상 여행을 가고
식구들과 근사한 식사로 마무리합니다.
함께 챙기지 남편이 독박 쓰지 않아요.

아오이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09:51
@아나이스님에게 답글 이번 여행을 가볼까도 생각했지만 항상 모든 여행 계획과 운전은 제몫이라...

마을이님의 댓글

작성자 마을이 (218.♡.171.44)
작성일 10.31 09:35
호의가 계속되다가 어느 순간 의무가 되어버린
대표적인 사례들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0-
물론, 저희 집은 서로 안 챙기고 있습니다. ^^

왜나를불렀지님의 댓글

작성자 왜나를불렀지 (203.♡.43.193)
작성일 10.31 09:38
자 이제 여기 댓글을 보여 주시면 됩니다.

희어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희어늬 (2001:♡:695f:♡:880e:♡:4e63:9e3e)
작성일 10.31 09:42
@왜나를불렀지님에게 답글

아오이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09:52
@왜나를불렀지님에게 답글 ICBM 을 가정에다 쏘고 싶진... 그냥 제가 위로받고 싶어 이렇게 끄적여 봤습니다.

누리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누리꾼 (2001:♡:d230:♡:0000:♡:ad1:8a3b)
작성일 10.31 09:39
결기 다음날이 아내 생일이라
겸사겸사 맛난거 먹고 케익사옵니다만
큰 의미 두진 않아요

진서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진서기 (211.♡.30.237)
작성일 10.31 09:48
아.. 저도 곧 결혼기념일인데 어떤 선물이나 챙김?을 당한 기억은 네요.

케익이나 하나 사들고 들어가서 촛불이나 켜야겠습니다.

10년 다되어가니  케익사고 맛있는거 먹는거 말고는 딱히 하지 않고있네요.

올해는 꽃다발 이쁜걸로 하나 사가야겠네요.

서로 안챙기는게 제일 좋은듯 합니다.

FV4030님의 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31 09:49
휴.. 그래도 살아 계신 귀신이 말하는 단계까지 아니군요. 잘 대화하셔서 해결되면 좋겠네요. 위로 드립니다.

아오이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09:53
@FV4030님에게 답글 잘 대화하는게 부부간에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아무말 안하면 되기 때문에 해결책은 따로 없습니다.
다음에는 귀신이 되지 않도록 케이크라도 하나 사들고 들어가던지 해야겠습니다.

Ell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lly (2001:♡:218c:♡:a475:♡:8ec7:7ae3)
작성일 10.31 09:53
결혼기념일은 서로에게 감사하면서 보내는 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며칠전 결혼기념일에 남편이랑
저녁에 안주맛있는 술집가서 맥주한잔하면서
보냈어요. 그런데 아직 젊어서 그럴지도요.
우린 같이 오래살아서 이렇게 보내는거 같기도 해요.

아오이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09:55
@Elly님에게 답글 부럽습니다. 결혼 20년차가 되면 가능해질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계속해서 결혼기념일이 본인을 챙기는 날인지 알고 지낸다면 계속 맞춰줘야하나 아니라고 해줘야하나 갈등은 있습니다.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를 인정하기가 서로서로 힘든가봅니다.

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찌 (2001:♡:f12b:♡:613e:♡:2f57:9b40)
작성일 10.31 09:55
받다가 못받으면 그렇게 느끼죠
익숙한것엔 고마움을 못 느끼는 법입니다 당연하다고 느끼게 되죠
나쁘다는게 아니고 사람이란 프로그램이 원래 그렇습니다
다만 상대방은 살기 힘들고 피폐해지죠

아오이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09:56
@아찌님에게 답글 제가 개발 실력이 일천하여 그렇습니다. 첫 코딩부터 너무 친절하면 안되는 거였는데...

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찌 (2001:♡:f12b:♡:613e:♡:2f57:9b40)
작성일 10.31 09:59
@아오이토리님에게 답글 걱정은 아이들 앞에서 직접적으로 저렇게 얘기하는 것이네요.. 의도와 관계없이 일종의 가스라이팅이기도 합니다 “아빠는 당연히 해줘야 하는 존재“ 가 되거든요 이부분은 고쳐야 한다고 봅니다

아오이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10:04
@아찌님에게 답글 그래서 저도 좀 화가 나서 노코멘트를 하긴 했는데 그부분이 걸리긴 합니다. 두사람만의 문제라면 대부분 져줄수가 있는데 2020년대를 살아가는 아들 둘에게까지 결혼기념일은 남편이 챙겨주는 날인걸 인식시켜야 하는 것인지... 얘들아 결혼이 이렇게나 위험한거란다!!

배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배곰 (210.♡.41.89)
작성일 10.31 09:58
위로 댓글입니다.
현재의 한국문화에선 느끼시는것처럼 남편이 부인에게 뭔가 표현하는 날인 느낌이 있지요.

좀 억울한 느낌이 있기도하지만 여기서 위로받으시고,
가정에선 원만하게 풀어가시기를 바랍니다 ^^

아오이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10:01
@배곰님에게 답글 감사드립니다. 한국사회에 사는 이상 일정부분 이해해야 하는 것으로 인정하겠습니다. 기념을 잘하지 못해서 기념일이 적성에 안맞긴 하지만 원만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꼰대생각님의 댓글

작성자 꼰대생각 (121.♡.97.251)
작성일 10.31 10:02
기념일은 기념하고 싶을때 기념하는 날입니다.

불나방처럼 순간 빛에 취해 불길로 뛰어들던 그날을 기념하고 싶지 않습니다.
먹여살리느라 아직까지도 뼈와 살이 활활타고 있습니다.

대어를 낚으면 낚시꾼이나 신나서 어탁뜨고 그날을 기념하지 이미 뼈와살이 분리된 생선이 기념일 챙기겠습니까..

기념하긴 개뿔 저는 그냥 24시간 죽은척 합니다.
아.. 쟤 어릴때 키우다 죽은 우리 강아진데 절 마중 나왔나 봅니다.

아오이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10:05
@꼰대생각님에게 답글 하하하 금일 제글의 댓글 장원이시네요 강아지와는 윙크만 하시고 현생으로 다시 돌아오십시요

매일한가한님의 댓글

작성자 매일한가한 (15.♡.4.242)
작성일 10.31 10:02
저도 일주일 전이 13번째 결혼 기념일 이었는데, 아내랑 무슨 이야기 하다가, 근데 우리 결혼식한 날짜가 언제지 하며, 억지로 찾아보다가, 찾아냈네요. 한 10년만에 생각 났다고 껄껄 웃으며, 가족 외식이나 먹자고 했더랬죠. 그것도 아이 감기기운 있어서, 안나가고, 그냥 밖에서 음식 몇개 포장해 와서 끝냈네요. 찾아보면 관습처럼 되어있는 참으로 이상한 문화, 인식들이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아오이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10:07
@매일한가한님에게 답글 기념일에 대해 죽이 잘맞는 동지를 두셔서 부럽습니다. 우리 조상님들도 결혼 기념일엔 남편들이 선물하고 했었을까요? 갑자기 의문이 드네요.

아오이토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10:29
모든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맘 다져먹고 오늘 점심 약속 조금 일찍 나서 케이크 하나 사서 가겠습니다.

스펜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펜서 (61.♡.165.30)
작성일 10.31 11:52
글쓰신 분 마음도 이해가 되고 와이프분 마음도 이해가 되네요.
이럴땐 그냥 눈 딱감고 이쁜 꽃이라도 한송이 사서 저녁은 외식 또는 맛난 회라도 한접시 주문하셔서 드시면서 좋은 시간 보내세요.

지노랜드님의 댓글

작성자 지노랜드 (118.♡.199.191)
작성일 10.31 12:04
ㅎㅎ 16번 하고 때려쳤네요.. 후련합니다..

훈녀지용님의 댓글

작성자 훈녀지용 (116.♡.103.121)
작성일 10.31 12:47
저는 그래서 생일이든 결혼기념일이든
선물은 기본적으로 없는게 디폴트라고 처음부터 못박아놨습니다.
당연히 받아야하는게 선물이 아니죠.

아오이토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31 14:49
점심때 집근처 식당에 식사하자고 했었는데 만나기 전 집에 가서 케이크 몰래 넣어놨습니다.
50 다되어 가는데 아직 이래야 하나 싶다가도 이런게 필요한가부다 하며 잘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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