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달리기 대신 슬로우 조깅 해보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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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업, 딥스를 꾸준히 해왔지만 무릎 손상이 우려되어 달리기는 시도조차 안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1시간 정도 걷거나, 아니면 스쿼트로 대신 하는 정도가 하체 운동의 전부였습니다.
어제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슬로우 조깅을 소개해서 시도해봤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걷는 속도로 안전하게 달리는 겁니다.
‘생로병사의 비밀’ 日 강타한 ‘슬로우조깅’ 열풍···‘느려도 건강한’ 달리기 3주 프로젝트
https://sports.khan.co.kr/article/202410292222003
걷기는 부상의 우려가 없고 장시간(30분 이상) 지속이 가능한 대신 근력 발달에 큰 도움이 되질 않고,
달리기는 하체 전반의 근력 발달에 도움이 되지만 장시간 지속이 어렵고 다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슬로우 조깅은 이 둘의 장점을 취합해 안전하게 근력 발달을 도모하는 절충안에 가깝습니다.
슬로우 조깅을 해보니 걷는 것보다 1.5배 힘든 정도의 운동 강도라
달리기를 안했던 저도 30분 이상 지속이 가능했습니다.
운동 효과는 저강도의 스쿼트를 계속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개발된 운동법이라 다칠 가능성이 거의 없는게 가장 큰 장점이고
동일한 시간 대비 운동효과도 제법 뛰어나서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이 운동법에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긴 합니다.
뛰는 모습이... 시즌 아웃을 당하고 재활에 전념하는 부상 선수 같아 보입니다.
'저 양반 어디가 아픈가? 왜 저렇게 달리지' 하는 시선만 넘으면 됩니다.
저처럼 달리기가 부담되서 못하신 분들 한번씩 도전해보세요 :)
오프더레코드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