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는 할 수 있으나 사과는 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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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아 시원한 냉면을 먹고 도너츠 하나 먹으려고 도너츠를 파는 커피점에 갔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게 되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진열대에 전시된 도너츠의 갯수를 확인 한 후 주문을 하고 물건을 받으려고 대기하고 있는데 직원이 제 도너츠를 다 포장해 놓고서는 주지도 않고 기다리게 하더군요. 곧 저보다 먼저 주문을 마치고 대기중이던 다른 손님을 불렀습니다. 주문한 도너츠가 떨어져서 줄 수가 없으니 다른 것을 먹겠냐고 말했는데 그 손님이 그러면 다른 도너츠를 먹어도 괜찮다고 하면서 서로 좋게 끝내는 분위기였어요.
문제는 그 사람이 먹겠다는 도너츠가 제가 주문한 것이었고 그게 진열대에 남은 마지막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잠시 후 직원은 제가 주문한 도너츠가 다 떨어졌다고 말을 했고 저는 '제가 재고까지 확인하고 주문한건데 지금 저 앞사람한테 제가 주문한 것 주신 것 아니냐'라고 말을 했어요. 이때부터 상황이 매우 이상해집니다.
직원이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선임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한테 가서 뭐라고 말을 하고 두 사람 다 영수증을 보며 뭔가 난감한 표정을 짓는 거예요. 저는 피곤한데 상황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취소하고 간다고 헀습니다.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죠. 오늘 손님도 많았을 겁니다. 그런데 자기 가게 직원의 어이없는 실수를 했으면 직원 누구라도 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는 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제가 취소한다고 하니까 그걸로 다 끝났다는 듯이 아무런 반응도 없고 선임직원은 그냥 '취소를 도와주겠다'라는 말만 하더군요. 이렇게 어이없는 일이 생겼으면 죄송하다는 한 마디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을 하니 자신과는 상관 없다는 듯 매우 쌀쌀맞게 비꼬는 말투로 응대를 해서 그 때부터 어이 없는 상황이 분노하게 되는 상황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상한 말투로 손님을 응대하지 말라고 했더니 여전히 이상하게 사람을 대하더라구요.
집에 돌아와서 해당 매장의 책임자와 통화해서 해당 직원의 이름을 밝히고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아... 사람이 실수할 수는 있는데 실수를 했으면 좀 미안하다는 말 정도는 합시다. 내 물건 포장까지 된 것을 다 봤는데 그래놓고 물건이 없다고 하면 기분 나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화를 내도 시원치 않은 판에 취소를 했으면 꼬일뻔한 일이 풀린건데 거기에 대고 사과는 커녕 손님한테 비꼬는 말투로 말해버리니 그냥 화를 내줄 수 밖에요.
-_-
PWL⠀님의 댓글의 댓글
폭풍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아스트라님의 댓글
사과하면 병,신되고 지는거 같아 보이게? 되었어요
나라가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오일팡행주님의 댓글
저도 저런 상황이 있었는데
화를 안내는 성격인데도 그닐 심하게 따졌습니다.
그때 생각하니 욱 하네요
PWL⠀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선임 직원이면서 고객한테 대거리한 직원2도 문제였네요.
자기들끼리는 '진상 고객' 탓할까요.
그랬다면 그 매장에 미래가 없겠죠.
부디 제대로 된 사과를 받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WL⠀님의 댓글의 댓글
통화하고 사과는 받았는데 여전히 기분은 나빠요. ;-(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고객응대가 그래서야... 오래가기 어렵잖을까 싶네요.
이에이스포츠셋더게임님의 댓글
PWL⠀님의 댓글의 댓글
오일팡행주님의 댓글의 댓글
오일팡행주님의 댓글의 댓글
한번 먹으면 하느님을 만날수있는 도너츠입니다
987654321님의 댓글
어머 어떻게.. ㅎㅎㅎ!
웃으면서,, 그냥 쳐다보거나, 그냥 가거나!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냥 미안합니다. 그 한마디 하면 될 것을!
사과하면 자신이 손해라고 생각을 하는 건지.. 이상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거 같아 속상합니다.
moho님의 댓글
이게 진짜 진상들 때문이지만 이제는 그냥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되어 버린 느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