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분사 이야기가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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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ogcat 106.♡.130.23
작성일 2024.11.0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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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opdaily.kr/articles/99744

4주전에 이재용은 파운드리 분사는 없다라고 했지만 이런 기사 나오는거 보면 분사를 하거나 접는 수순인가보네요

댓글 25 / 1 페이지

빅데이트님의 댓글

작성자 빅데이트 (112.♡.148.44)
작성일 11.04 22:52
접을 수 있을까요. 그동안 집행된 막대한 투자비와 평택 시설을 생각하면..
분사를 하게 되면 또 엄청난 자금을 넣어야 할텐데 그것도 큰 리스크 같아 보입니다.
정말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monarch님의 댓글

작성자 monarch (211.♡.130.24)
작성일 11.04 23:04
이남우 교수님 말씀대로 분사하고 퀄컴, 엔비댜 출자받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근데... JY가 뭘 결정할 능력이 있어보이지 않아서요...

뚜찌님의 댓글

작성자 뚜찌 (220.♡.72.82)
작성일 11.04 23:11
일단 실력부터 키워야 하는데, 엑시노스 같은 내부 물량으로 수율 올리고 그랬어야 했는데, 그거 마저 실패한 이 상황에서 무턱대고 분사라...

그렇다고 삼성이 중소기업 팹리스 회사들 물건 찍어내려고 하지도 않을꺼고 (써본 회사들도 TSMC로 갈아타는 마당이니 뭐 서비스가 별로라는 증거이긴 하죠..) 대기업 회사들만 받으려고 하는데, 실력이 없으니 오려고 하지도 않을거 같고...

6K2KN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6K2KNI (121.♡.34.185)
작성일 11.04 23:13
@뚜찌님에게 답글 tsmc 처럼 디자인 하우스 거느리고 웨이퍼 한 장이라도 주문 받아주면 급성장할 수도 있지요.

moll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lla (121.♡.239.167)
작성일 11.04 23:25
@6K2KNI님에게 답글 글쎄요.
이제 와서 그렇게 정책만 바꾼다고 해 봐야. 이미 그런 주문을 넣어줄 만한 회사들이 별로 남지 않았을 텐데요.
삼성이 그동안 협력업체들과 같이 성장하는 대신, 그들의 성과까지 모두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면서 주변을 다 말라죽게 만들어왔기 때문에 이제와서 정책 바꿔도 쉽지 않습니다.

6K2KN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6K2KNI (121.♡.34.185)
작성일 11.04 23:29
@molla님에게 답글 선단공정이야 tsmc에 밀리네 어쩌네 하지만 그래도 레거시는 꽤 괜찮기도 하고
파운드리도 분사하고 이 악물고 덤비면 그럭저럭 할만하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저러고서도 전자시절 못 잊고 갑질해대면 그 때는 뭐.. 망해야죠..

moll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lla (121.♡.239.167)
작성일 11.05 00:04
@6K2KNI님에게 답글 이제와 갑질 안 한다고 해도(그럴 것 같지도 않지만요), 이미 같이 일 할 수 있는 회사가 별로 없다는 것이지요.
이제와 다시 키워나가야 하는 건데. 오래 걸리죠.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24.♡.159.183)
작성일 11.04 23:16
지금상황에서 분사한다는건 포기하겠다는 거죠

이건 '선택과 집중' 이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역량이 안되서 포기하는거라 봅니다

삼성그룹의 미래 전략이 있긴할까요?

pOOq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OOq (111.♡.103.64)
작성일 11.05 00:20
@다시머리에꽃을님에게 답글 의료민영화 하나면 당분간 만족하지 않을까요?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24.♡.159.183)
작성일 11.05 00:21
@pOOq님에게 답글 그래봤자 글로벌기업에서의 성과를 충족하기는 힘들것입니다
어차피 국내시장은 쪼그라들 것이고요

그리고 애초에 기업이란게 더욱더 사업을 성공시키고 이익을 늘리고싶지..
의료쪽 돈번다고 다른것을 포기한다는건 사업가의 마인드가 아니죠

HTTR님의 댓글

작성자 HTTR (222.♡.176.229)
작성일 11.04 23:18
삼성 파운드리의 고객들이 떨어져나간 진짜 이유는 팹리스 고객이 가져온 회로도를 설계팀에서 찍어본 다음에 성능이나 수율이 안 나오면 고객보고 니네 회로도가 문제다 니네들이 바꿔와 내 책임 아님 이래서 고객들이 절레절레 했다는 소문이 있답니다.. 진짠지 아닌지 모르겠지만요.

6K2KN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6K2KNI (121.♡.34.185)
작성일 11.04 23:21
@HTTR님에게 답글 애초에 소량 발주를 안받아줘서 선단공정이나 그 근처라도 갈라면 하는 수 없이 대만 갑니다.

moll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lla (121.♡.239.167)
작성일 11.05 00:25
@6K2KNI님에게 답글 소량 발주를 받아줘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TSMC는 이미 다양한 주문을 소화했고, 그로 인한 다양한 노하우가 쌓여있습니다.
삼성은 그런게 없구요.
뭔 소리냐 하면, 칩을 만들 때, TSMC는 고객이 핵심 부분을 설계한 뒤, 이 부분을 이용한 칩을 만들고 싶다고 하면, 주변 IO 관련 부분은 대개 공통 모듈이라 각종 규격의 IO 라이브러리가 있고(이들에 대한 라이센스를 이미 TSMC가 가지고 있고 이들을 자신의 고객들과 공유한다는 것이지요.), 이들을 연결해 TSMC 공정에 맞게 변형해 줄 협력업체들이 즐비하다는 것이지요.
삼성은 이런 부분이 매우 부실해서, IO 부분까지 모두 설계해 가져와야 하고, 이를 다시 삼성 팹에 맞게 수정해 줄 업체가 몇 개 없어 작업 자체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괜히 소량 발주를 안 받았던 게 아니라, 받아도 이를 적용하기 힘든 구조라는 것이지요. (결국 기존에 소량을 안 받았던 건 못 받았다는 쪽에 더 가깝다고 봐야죠.)
이런 건 나 혼자 잘났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주변의 생태계가 있느냐의 문제라 이제와 태도를 바꾼다고 해도 생태계를 키울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이제와서 소량 주문을 받으면서 따라잡기엔 더 어렵고 어떻게든 수율과 성능을 비슷하게 맞춰 대량 주문을 받아가며 연명하면서 소량 주문을 받을 수 있는 생태계를 키워 나가는 게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 될 것 같지요. (이미 14나노 ~ 7나노 정도 때에 그럴 기회가 있었는데 말이죠...)

그놈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놈참 (61.♡.86.57)
작성일 11.05 02:07
@molla님에게 답글 정답입니다. Morris Chang이 우리도 own-library에 투자하겠다고 결정했던게 2000년대 중반인가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그 결정이 정말 신의 한수였어요.

mtrz님의 댓글

작성자 mtrz (180.♡.14.183)
작성일 11.04 23:25
제 생각엔 삼성전자가 잘 되는 유일한 길은 현재 그룹의 최고 경영진들이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뱃살꼬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뱃살꼬마 (58.♡.141.148)
작성일 11.04 23:38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죠. 지금 삼성 파운드리가 고객 유치를 못하는 건 독립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기술이 없어서 그런거고 그걸 삼성 스스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거든요.

bigegg님의 댓글

작성자 bigegg (211.♡.177.198)
작성일 11.04 23:46
TSMC가 파운드리 시장을 선도하고 멀찌감치 앞서나가는 상황에 삼성이 할 수 있는건 별로 없죠.. 계속 투자하고 따라가든가... 포기하든가... 분사는 포기인듯합니다.

ENYA님의 댓글

작성자 ENYA (211.♡.160.42)
작성일 11.04 23:47
TSMC를 어설프게 이겨보려다가 불필요한 무리수를 연발했고, 이제는 기술이 뒤쳐져 따라 잡을 수도 없는 상황 아닌가요.

동일한 기술을 가진 회사와의 경쟁이라면 자본력과 가격 경쟁으로 승부를 볼 순 있지만, 명백한 기술력의 차이와 이제는 자본력 조차도 벅찬 상대와 싸우는 상태라면 암담한 결과만 기다린다고 봐야지요.

35,000원에서 에게뤼 쩌억~ 벌리고 있겠습니다.ㄷㄷㄷ

Dufres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ufresne (211.♡.142.156)
작성일 11.05 00:18
전략적으로 후발주자는 바짝 따라가면서 선두가 실기하기를 기다려 치고나야가되는데 상대가 팔팔한데 필살기를 써서 이겨보겠다고 하면 필패죠 이제 따라가기조차 못하는걸로 보여요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70.94)
작성일 11.05 00:27
삼만전자 가나요?

LunaMar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221.♡.107.63)
작성일 11.05 00:33
분사하면 삼파 망할걸요

Blizz님의 댓글

작성자 Blizz (108.♡.134.4)
작성일 11.05 00:43
TSMC랑 경쟁하지 말고 그냥 뒤따라 가면 안 되나요?

볼통통오동통통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볼통통오동통통 (211.♡.199.174)
작성일 11.05 00:48
6만전자에 들어갔는데 3만전자 되려나요..; 삼성도 일본의 기업들처럼 체질개선 못하다 저물어가려나 봅니다.

rymerac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ymerace (211.♡.206.172)
작성일 11.05 08:30
기술부족 + 고객사들이 삼성을 경쟁사로 생각함(맡기기 찝찝) = 수주경험부족으로 점점 더 격차 벌어짐

쉽지 않겠네요.

하드리셋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드리셋 (223.♡.56.13)
작성일 11.05 10:31
일단 기술이 부족합니다.. 예전 퀄컴 칩도 맡아서 하다가 발열 이슈가 있어서 결국에 퀄컴이 그해에 마이너 수정 버전을 내놓았고 이게 TSMC에서 생산했습니다.
그 이후 퀄컴에서 삼파에는 플래그쉽 AP는 주지않았고 결국 기술 격차가 발생하기 시작했죠
더 옛날로 가면 아이폰 6 AP도 삼파꺼랑 TSMC꺼랑 같은 제조 였지만 삼파껀 전력소모량이 더 높았죠
결국 따지면 삼파는 실력이 없는겁니다
그저 메모리로만 먹고 살다가 그것도 HBM가면서 더 벌어지고.....
경영진의 무능과 직원의 안일함이 만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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