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놀! 신종 보이스피싱 (분실카드 재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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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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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화 받고 깜놀한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해외직구도 안하지, 놀러도 안다니지, 집-회사 오가며 건실하게 사는 편인데 혹시 알리에서 털린걸까요? 아니면 동네 상점이나 쇼핑몰 같은데서 판걸까요? 전번과 이름이 매칭된다는 점에서 넘어갈뻔 했어요
신종 수법이라고 하니 다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보이스피싱) 하이! 김똥개님 (이름 알고 있음) 분실카드 재발급 받으신거 배송하러 왔는데 집에 없나봐?
나) 잉? 카드 분실 신고 안했는데? 너 어디?
보이스피싱) 나 금천구 ㅇㅇㅇㅇ 인데 국민카드 니가 신청했데
나) 무슨카드?
보이스피싱) 국민 다움카드
나) 나 경기도인데 다른 사람 아냐?
보이스피싱) 너 김개똥이고 번호 이거 니꺼지? 너맞아. 아니면 카드 취소해줘 1544-4057로 신고해. 그리고 나한테 다시 꼭 전화해줘
그리고 1544 전화했더니 다행히 다른 사람이 신고하셔서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로 멘트나옴 (충격과 안도)
서둘러 국민은행 콜센타 전화하니 너 바보!
신고할까요 물어보니 전화하면 니 개인정보 털어가니 지금부터 아무것도 하지 말랍니다.
평소에 안걸릴 자신 있었는데 전번+이름 털렸다고 생각하니 섬뜻하네요.
다들 조심하세요
여기 저한테 전화한 사람 번호 까도 되는지 몰겠네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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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메리1님의 댓글의 댓글
@부끄러운메추리님에게 답글
어머님이 현명하십니다. 저는 바보같이 1544 로 전화했다가 아차 했어요.
번호와 이름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섬찟했어요
번호와 이름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섬찟했어요
부끄러운메추리님의 댓글
몇일 전에 저희 엄마께 발급하지도 않은 ㅅㅅ카드 배송기사라며 발급한 거 가지고 왔는데 집에 안계시냐며 연락 온 적 있었어요. 확인해 보니 이름, 연락처는 맞는데 주소가 엉뚱한 곳이더라구요. 엄마는 피싱이다 싶어서 끊으려고 하시는데, 본문 내용처럼 참 친절하게도 ‘0000-0000으로 전화해서 발급 내용 확인해 보시라’ 고 안내해 주는 와중에 엄마는 그냥 툭 끊으셨다는 ㅎㅎ. 엄마가 보내주신 통화녹음 듣고 알았어요. 그래서 제가 대표번호로 연락해서 확인하고 엄마도 유선전화로 대표번호 연락해서 문의 했더니 발급 이력 없고, 요즘 동일 건으로 연락 많이 온다는 안내를 받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