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한 달 동안 끊었더니 생긴 놀라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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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불쇼를 통해 어느 정도 얼굴이 알려진 정재훈 약사, 박현아 교수(가정의학과), 한창수 교수(정신건강학과)의 커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커피를 끊었을 때 생기는 변화는 영상을 참고해 주시고요.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영상의 13:14초 부근부터 박현아 교수가 집근처에서 겪은 경험담을 얘기해 줍니다. 오후 3,4시경 고등학교 아이들이 저가 커피점에 몰려서 커피를 마신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제가 사는 동네에는 메X커피가 중고등학교 아이들 방과 후 이동하는 길목에 떡하니 있습니다. 박현아 교수의 경험담처럼 아이들이 그곳을 그냥 지나치지 않더군요. 우르르 몰려 들어가서 커피 하나씩 들고 집에 가면서 음료수처럼 마시는 걸 봅니다.
이렇게 어린 나이부터 커피라는 물질에 중독되면 참 슬프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아도 온갖 중독되는 것들이 많은 세상에 커피를 통해서 신체와 정신이 잠식돼 가는 건 뭔가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저도 8년 전까지는 10년 넘게 커피를 하루에 텀블러로 7-8잔씩 먹어댔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밤에 잠을 못 자고 밤 중에도 커피를 마시고 하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커피로 배를 채우니 식사를 하지 않게 되고 뭔가 몸의 균형이 한참 어긋나 있다는 걸 느꼈죠.
그러다가 지금이 아니면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커피를 끊었고 8년째 입에 대지도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커피의 탄 냄새도 몹시 싫어하는 정도이고요.
그렇다고 제가 몸에 엄청 좋은 걸 찾아 먹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그저 제 의지가 아닌 중독이라는 것 때문에 습관처럼 의지하는 행위가 싫어서 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담배를 끊은지 13년째이고, 커피는 8년, 술을 일 년에 한 두 번 맥주 몇 캔 정도였지만 그것마저도 피하려고 합니다.
(쓰고 보니 몸 엄청 생각하는 것 같네요...)
세상여행님의 댓글의 댓글
무엇보다 적은 칼로리라고 해도 커피로 배를 채우게 되니 제대로 된 식사도 하지 않았고요.
어쩌다 한 잔 정도면 모를까 습관적으로 커피를 찾는다면 심각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봅니다.
길벗님의 댓글의 댓글
커피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마시니 그런 자면서 깨어있는 상태가 사라졌습니다.
쭈쭈엉아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 상태로 자니 맨날 피곤했었죠 ㅜㅜ
얼남인즐님의 댓글
중간에 끊어 본적도 있지만 변화를 못 느꼈습니다.
사람마다 다른가 봅니다.
하루 한두잔은 마십니다.
중독이라는 생각보다 마음의 평안을 택했습니다.
닥터리드님의 댓글
밤에 안깨고 잘 자게되더라구요.
커피를 끊지는 못하고 디카페인으로만 마십니다 ㅎㅎ
Badman님의 댓글
아침에 눈뜨면 젤 먼저 생각나는게 '똥 싸고 나서 커피' 입니다.
싸구려 믹스커피라도 상관없어요.
커피를 못마신다는건...진짜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지금도 커피 한잔 마시면서 댓글 끄적거립니다. ^^
세상여행님의 댓글의 댓글
어릴 적 애들에게는 커피를 마시지 못하게 했고 많이 보급되지도 않았지만 유일하게 마실 수 있던 때가 있었죠.
추운 한겨울 얼음 낚시 가서는 달라고 하지 않아도 아버지께서 얼음판 위에서 끓여서 주셨던 당시 맥스웰 커피였죠.
그때의 커피맛은 40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기억날만큼 진하고 강력하죠.
쭈쭈엉아님의 댓글
(커피 한창 마실때는 아침에 일어날때 정말 힘들고 짜증,불쾌한 느낌까지 있었습니다 끊고 그런게 없어지고 요즘은 가볍게 기상 ㅎㅎ)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평소 스트레스 수준도 낮아지고 이전보다 기억력이 좋아진거 같아요
그리고 검진상 아무 이상 없는데도 커피 마시고나면 기분나쁜 복통이 있었는데 거짓말같이 사라졌습니다
끊길 정말 잘했어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