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서이초 학부모'는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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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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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에서
'아무도 그 학부모를 막을 수 없다' 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었습니다.
저는 그 방송은 보지 못했습니다.
서이초 선생님을 황망하게 떠나보내드린 그날,
그 이전과 이후,
무엇 하나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마음을 무겁게 누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할 지
하나의 길을 알려주고자 하셨을 소중한 분들이
그 귀한 뜻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이렇게 한 점 한 점의 별이 되어버리고 있는 이 현실이
지독하게 가슴 아픕니다.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서이초 학부모가 누구인가'를 묻는 이 질문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은
어떤 권력으로,
어떤 힘으로
'자기 자식 귀한 줄만 알았지, 남의 자식 귀한 줄 모르는 이들'에게
하나의 '점'을 찍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사람이 사람에게 그러면 안 된다.'
MBC PC수첩이
힘껏 돌맹이를 던졌음에도 잠잠합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접고, 포기하며
'이제 그런 건 안돼..' 라고 고개를 돌리게 되더라고,
할 수 있는 여력을 다해 질문하고, 또 질문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서이초 학부모'는 누구인가요?
끝.
태태아빠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