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으로 컴퓨터 본체 하나 힘들게 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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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터 본체입니다. 2020년에 구매해서 실 사용시간 800시간에 빛나는 스펙 좋은 본체입니다.
한참 유튭으로 overcooked2 를 녹화해서 올리고 있었는데, 그때 인코딩용으로 맞췄다가 팀원중 뜻밖의
임신을 하는 경사가 생겨 녹화용 본체가 놀다가 드디어 매각을 결심한건데요
1. 외국인
- 한문장 한문장 답이 너무 늦는거에요. 뭔가 말투가 이상해서 영어가 편하냐고 했더니 즉답, 지난달에 한국와서 모른다, 자기가 주말에 돈을 받으니 주말에 거래하자 - 주말 지나고 화요일 되도록 무응답... 아직도 무응답이에요.
2. 고딩
- 자기 미성년인데 깎아달라(아 알겠다), 미성년이니 가져다 달라(깍거나 배송하거나 하나만 골라라), 미성년인데 혹시 윈도우 인증이 kms 불법인증이냐(디지털라이센스 일반인증이다, 씨디키 카드도 주겠다), 부품별 a/s기간 남은거 부품별로 다 알려달라(없다 다 지났다, 사실 HDD가 5년 보증으로 1년 남았지만 귀찮) 뭔가 싸해서 폰번호 더치트에 넣어보니 3자사기 몇번 한 번호입니다. 바로 차단. 실수로 자기집 주소 노출해서인지 초 예민하더라고요...
3. 유부남
- 내일 되냐, 택시타고 갈거다, 계좌이체 해주겠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컴퓨터 본체 아닌것처럼 포장해줄 수 있냐, LED몇개 끌 수 있냐, 보증은 몇달 해주냐, 왜 겉박스 버렸냐, 장물 아니냐, 구매내역 있냐 ... 아 안됩니다. 안돼요, 없어요... 다른거 사세요.
4. 솔로 직장인 아재
- 내일 되죠? 갈게요. 아 내일 연차라서요, 혼자서 소소하게 게임이나 할라고요. (딜!)
1주일만에 팔게되네요. 윈도우 초기화 하고 이것저것 케이블이랑 소모품 몇개 챙기고 있습니다.
역시 솔로 아재 직장인의 구매력은 막강합니다.
└(ㅇㅁㅇ)/ 넘나 좋은 결혼~
희어늬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