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연명치료를 후회하는 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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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잔망루피 211.♡.113.108
작성일 2024.11.10 08:16
4,36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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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가 저라면 안해요...

저에 대한 연명치료도 하지말라고 미리 이야기해놨고요...


https://youtu.be/BhZGfN47hj8?si=lqLzpLnhKseDtS_V

댓글 9 / 1 페이지

보따람님의 댓글

작성자 보따람 (211.♡.50.62)
작성일 2024.11.10 08:22
의보공단에 신청해야 하지요.
그러고도 자식들에게 병원에서 묻습니다.

글록님의 댓글

작성자 글록 (73.♡.246.150)
작성일 2024.11.10 08:26
말은 저렇게 하지만 막상 그때 가면 약간의 차도만 생겨도 살아날것 같다는 실날같은 희망이 보이더라구요. 그거 하나에 울고 웃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무 의미도 뜻도 없는 행동이지만 그때 당시엔 그거 하나만으로도 기쁘더라구요.
연명치료후에 돌아가셔도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이게 중요하더라구요. 아니라면 나중에 씻을수 없는 후회만 남습니다.
약간이라도 뭐라도 하셨으면 좀 더 있다가 돌아가셨을건데 기적적으로 다시 살았을수도 있는데 등등...
의사가 죽는다 죽는다 그래서 계속 지켜있다가 일주일이 되도 안돌아가셔서 안돌아가시겠지 하고 잠깐 가족들이 집에 갔는데 돌아가셨더라구요. ㅠㅠ

소금쥬스님의 댓글

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2024.11.10 09:02
연에인들 방송 나오셔서 하는 말 안 믿습니다..
지금 현재 이런 문제로 고민하시고 힘들어 하시는 분 많이 봅니다...
연명치료,요양원,요양병원...
안가고 싶어 하시고
자기가 죽고 싶을때 가고 싶어 하는 분들..

제가 이런 문제에  왜 알고 계속 생각 하고 공부하는지는
제 아버지 35년 넘게 뇌졸중으로 투병중이시고 간병 하면서  살고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계속 노인 관련 공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todesto님의 댓글

작성자 todesto (76.♡.120.245)
작성일 2024.11.10 09:17
저도 말했어요. 연명치료 하지 말라고.

포니님의 댓글

작성자 포니 (112.♡.175.146)
작성일 2024.11.10 09:20
그냥 멀쩡 하시다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연명치료에 들어가시는 경우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다들 연명치료를 선택 할 겁니다
다만 이미 병원 생활을 오래 하셔서 지칠대로 지치고 팔다리가 가늘어지는 모습을 보면 저는 연명치료를 안 할 겁니다...
만에 하나 회복이 되도 남은 평생을 병원침대에서 보내게 되는데 자식 입장에서 제대로 된 효도도 못했다고 이런 병원비 지불로 자기 스스로 위안을 삼는 다 생각하지만 때 되면 보내드리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 합니다
살아도 산게 아닌 상황을 만드는 건 불효라고 생각 합니다...

catopia님의 댓글

작성자 catopia (118.♡.172.85)
작성일 2024.11.10 09:28
말기암이라 의사도 포기하고ㅜ연명치료는 무의미하다고 해서
연명치료를 포기했는데요 … 호스피스 들어가기 위한
조건으로 연명치료 포기각서가ㅜ필요해 그렇지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거나 편하게 돌아가시는 방법은
아닌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 중환자실 들어가는
비용과 의료적처치를 줄이기 위해 생겨난 제도지
환자의 마지막순간까지의 고통을 줄여주는가에ㅡ대해선
회의적으로 느꼈어요. 물론 포기각서 쓰면 진통제는
마약성으로 쓸수있는 용량이 늘어나니 재워서 고통을 줄여주긴
하는데 암환자들은 마지막에 가까워지면 진통제도 잘 안 들어요
호스피스도 창문없는 곳들도ㅜ있어서 이게 맞는 일인가 상담하면서 절망을 느꼈네요
예약해도 들어가기도 힘들고 호스피스 계시다가 안 돌아가시면 또 퇴원해야합니다
저희는 그래서 그냥 이차병원 입원실에서 임종까지 입원해 계셨습니다

방송에 보면 포기각서 쓰면 편안한 죽음에 이른다거나
존엄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중환자실에서 의미없이 목숨만 유지하게ㅜ하는 게 옳은 방법은 아닌데
그렇다고 연명치료를 포기하면 외국의 안락사처럼 환자가 편히
돌아가시게 하는 방법인가 하면 그건 아니었습니다
보통은 연명치료포기 = 고통없이 편히 죽는 방법이라 많이 생각들 하시겠지만요

그리고 환자가 원하면 끝까지 치료하게 되더라구요
가족은 마지막 일프로에 희망을 걸거든요
환자 스스로 각서 생전에 썼더라도 입원해서 마음이 바뀌는 분들도 많이 봤구요

품위있는 죽음은 우리나라에선 없는거같아요 편한 죽음이 어디 있나요?
마지막에 이르는 과정은 고통뿐입니다. 주무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거 아니라면요
와상환자 되서 스스로 배변불가인 시점에서 이미 환자의 자존감은 없죠

전 삶과 죽음에ㅜ관해 생각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someshi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61.♡.87.225)
작성일 2024.11.10 09:41
최근에 우리 나라에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같았으면 어르신들 곡기 끊고 눕는다 라고 했었죠. 때가 되면 본인이 이미 알고 곡기 끊고 죽음에 이르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죽음을 선택할 수 없고 자식들이 어떤 순간에 내가 부모에게
그런 결정을 한다는 것이 정말 고통스럽고 어려운 일이지만
내 부모가 과연 이런 연명의 삶을 원할까 라고 생각한다면 많은 부분 아닐 것 같습니다.
저희 엄마도 연명치료거부 신청하고 오시고나서 내가 내 다리로 걸어다닐 수 있을때까지만 나의 삶이라고
하시더군요. 어르신들이라고 자존심도 자존감도 없는게 아니니까요.

으아아앜ㅋㅋㅋㅋㅋ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으아아앜ㅋㅋㅋㅋㅋ (125.♡.92.56)
작성일 2024.11.10 10:34
제발 존엄사 제도가 시행해야 합니다.
돈 때문에 고통을 모른척하는 아주 역겨운 행위입니다.
혹자는 원치 않게 존엄사를 강요당하는 사례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그 극소수의 사례 때문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자살하는
매일 평균 34명의 한국인 자살자들...
그들의 끔찍한 고통을 외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재원재윤아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재원재윤아빠 (104.♡.48.6)
작성일 2024.11.10 12:56
@으아아앜ㅋㅋㅋㅋㅋ님에게 답글 저도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극소수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사례 때문에 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고통을 맞이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선택으로 인해 주변인들은 또 고통을 받게 되죠.
전 존엄사 제도를 시행하는 데 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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