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 vs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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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94.45
작성일 2024.11.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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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35804?sid=102







네. 소위 겨울집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고양이는 사막, 더운 지역이 원산지인 외래종입니다. 

당연히 한국의 기후는 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죠.



그럼에도 도입된 지 천년 정도의 기간동안

야생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나름 추위를 피할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고 

그 역시 적정 개체수를 규정하는 하나의 환경적 요인이었을 겁니다.



개체수가 폭증하면 그런 균형도 아무래도 깨지죠.

추위를 피할 곳은 한정되어 있고 

그런 곳을 찾지 못하는 개체는 살아남기 힘들 겁니다. 

그런 점에서 인위적으로 사료를 뿌려 개체수를 폭증시키고

또 겨울마다 겨울집으로 호들갑떠는 건 희극으로도 비극으로도 보이네요. 




첫 사진의 버스정류장은 주차장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급식소 놓기 딱 좋은 포인트고,

먹이가 있는 곳에 동물들이 모이는 법이죠.

그렇다면 온열 의자 위에 저렇게 많은 길고양이가 있는 건 당연합니다. 








캣맘, 동물단체들은 그들의 급여 행위를 방해하는 걸 학대라고 우깁니다만,

학대 행위의 원인이 바로 그 급여 행위인 경우도 많고 

무엇보다 이런 방목 행위 역시 소동물들, 고양이에 대한 동물학대 행위입니다. 



"의도가 선하다고 결과까지 좋은 것은 아니다" 인 것이고,

"고양이는 돈이 된다" 던 모 동물단체 전 대표의 말처럼

사실 의도조차 선하지 않은 경우도 많죠. 



댓글 4 / 1 페이지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19.♡.184.150)
작성일 11.10 08:49
야생 곰에게 먹이 주지 말라는 데 주다가
기어코 곰에게 공격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예쁘고 귀엽고 안쓰럽죠.
감당 가능하다면 데려가 키우는 건 박수 칠 만 한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차가운 도시에서 더 오래 살고 자손을 낳고 더 많이 죽으라고 먹이를 주는 건
참혹한 단면은 보지 않고 맛있게 먹이를 먹는 모습만 보려는 이상한 심리입니다.

사람 손을 많이 탄 동물은 야생에서는 적응 못하고 사람에 기대게 되어 있습니다.

실컷 의존하게 만들어 놓고 추워지는 이때에 먹이만 던져주고 자신만 따뜻한 집으로 돌아가면서
먹이를 주었다는 만족감만 느끼는 건 조금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게 선한 의도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개만 특별하다 거나 고양이만 특별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차별주의자들이죠.

베더님의 댓글

작성자 베더 (175.♡.27.51)
작성일 11.10 09:21
길고양이들 비둘기 사냥하는걸 보니, 야성은 통제할 수 있는게 아니구나 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짜빠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짜빠띠 (116.♡.180.84)
작성일 11.10 09:28
제가 사는 아파트는 캣맘들이 고양이 밥을 줘서 새들을 잡을 생각을 안해서 새들이 지상 주차장에 새 응가 테러를 해 놓곤 합니다. 고양이 수가 너무 많이 늘어서 예전 한두마리가 지금은 보이는것만 5-6 마리 되는거 같아요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94.45)
작성일 11.10 09:40
@짜빠띠님에게 답글

먹이 활동 외에도 재미로 사냥하는 동물이라..
새 응가 테러가 늘어난 이유도 아마 고양이 사료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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