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효하는 이재명 당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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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반드시 영상으로 보셔야 합니다.
(가슴벅찬 풀버전 원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시민, 야당의 당원 동지 여러분, 싸울 만하십니까?
제가 조금 일찍 도착해서 얼굴을 가리고 몰래 저 시위대 끝까지 한번 둘러봤습니다.
변화가 보였습니다. 그 변화는 바로 경찰의 태도입니다.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 국민이 위임한 질서 유지 권력을 행사하는 국민 대리인의 모습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국민의 집회와 시위,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일이 우선입니다. 의당 집회, 시위에 참여하는 국민들이 불편하거나 혹은 위해를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예방하는 것이 그 목적이어야 하는데, 제가 바라본 지금 경찰의 모습은 국민들을 감시하고, 모이지 못하게 방해하고, 어떻게든지 숫자를 줄이려는 권력의 주구처럼 보였습니다.
이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불편하게 주권 행사를 해야 되겠습니까? 왜 이 도로에는 꼭 이렇게 차량 통과를 시켜야 합니까? 왜 우리 시민들은 차량 너머 저 멀리 인도에서 마치 남의 일 구경하듯이 고개를 빼고 이 장면을 구경해야 합니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 그게 바로 경찰이 할 일 아닙니까?
그러나 이 늦은 시간에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저렇게 고생하는 경찰분들이 개인의 뜻이겠습니까? 저분들도 본의와는 관계없이 결국 누군가의 명령에 의해서 지금 이 직무를 하고 있을 겁니다. 80년 5월에 총을 든 군인들이 광주에 파견되면서 "북한군과 동조하는 폭도들이니 제압해야 된다"라는 말을 듣고, 그것이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이 자신들에게 부여한 의무인 줄 잘못 알고 결국 국민들에게 총을 쏘고 대검으로 찌르지 않았습니까? 그들도 피해자입니다. 희생자였습니다. 결국은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행사하는 최종 책임자의 태도, 최종 책임자의 의지가 그렇게 만든 것 아닙니까? 그 최종 책임자의 권력도 그가 부모로부터 물려받거나 또는 자신의 특별한 역량으로 획득한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잠시 기간을 정해서 우리가 가진 권력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주권자의 권력을 잠시 맡겨 놓은 것이고, 그 권력은 언제나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합니다. 맞습니까?
분초를 다투어서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더 안전하게, 더 평화롭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자리가 바로 대통령입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모든 권력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맡겨둔 우리의 것 아닙니까? 그들이 흥청망청 어디에 쓰는지도 알 수 없는 '특활비'니 '특경비'니 '해외 출장비'니, 그게 모두 우리가 피땀 흘려 번 돈에서 낸 세금 아닙니까? 그 돈과 권력이 과연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제대로 쓰이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제대로 쓰이고 있다. 이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고 바람직하다.'라고 생각하십니까?
얼마나 먹고살기가 어렵습니까? 이자는 왜 이렇게 많이 올랐습니까? 우리가 내는 월세는 왜 또 이렇게 많이 오르고, 동네 가게 물건값은 왜 이렇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릅니까? 그런데도 우리의 소득은 늘어난 것이 없습니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래는 더욱 불확실해져가고 있습니다. 국가는 국가 권력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고, 이 나라가 평화를 유지할 수 있게 하고, 경제가 성장하고, 더 많은 기회를 국민들이 누리면서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국가 권력이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과연 그들은 의지가 있습니까? 능력이 없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권력을 더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것, 재원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어 가는 것,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렇게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는 것, 최소한 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한 관심이라도 가지게 하는 것, 이게 바로 그들이 해야 할 일인데 무능한 것, 무책임한 것, 대책 없는 것을 넘어서서 그들은 국민들의 삶과 이 나라의 미래에 아예 관심조차 없지 않습니까?
국가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그 국가 권력을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적 이익을 위해서, 아니 국민과 국가에 위태롭게 사용한다면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먹고살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우리 사회에 언제 어디서 갑자기 대형 사고가 나서 가족들과 내 자식이 죽어갈지 모르겠는데, 왜 이 나라는 평화의 위기를 넘어서서 이제는 전쟁의 위험까지 감수해야 합니까? 왜 이국만리 저 먼 나라인 남의 땅에서 벌어지는 일에 우리 국군은 왜 보내며 살상 무기는 대체 왜 보냅니까? 전쟁을 못해서 장이 뒤집어진 것입니까?
두 글자로 된 말을 차마 할 수 없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만, 전쟁의 위협이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대한민국 경제가 타격을 입고 우리 국민들의 삶이 위태로워집니다. 주가가 왜 떨어집니까? 똑같은 투자 재원을 가지고 전쟁이 날지 말지 걱정되는 나라에 투자하겠습니까? 그런데 무엇 때문에 안 그래도 먹고살기 어려운 판에 남의 나라 전쟁에 끼어들지 못해서 저 난리입니까? 왜 우리 국민들은 '전쟁 날까'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 내지 않을까'를 걱정해야 합니까?
언제나 이 나라의 기득권, 권력자들은 그 권력을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것은 바로 민중들, 바로 국민 우리 자신 아니었습니까? '궁극적인 국가 권력의 원천은 국민이고, 이제 국민이 위임된 권력을 남용하는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가 되었다' 맞습니까? 전쟁 책동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국민의 어려운 삶을 살피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 명령에 그들이 복종해야 합니다. 스스로 국민에게 복종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그들을 우리 앞에 무릎 꿇게 만들어 봅시다.
자신 있습니까? 우리가 외롭습니까? 우리가 혼자 같습니까? 우리는 첨병들입니다. 우리로부터 시작해서 거대한 대한민국의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우리가 바로 이 현장에서, 아니 삶의 현장에서 증명해 나갑시다. 바로 여러분이 가장 선두에 선 첫 출발점입니다. 거대한 저 강물들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한 방울 한 방울 빗방울들이 모인 것 아닙니까? 역사의 거대한 변화도 결국 누군가 한 사람의 가슴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는 오늘 눈에 보이는 우리 이웃만 해도, 우리의 동지만 해도 이렇게 참으로 많지 않습니까? 가족의 손을 잡고 우리 이웃들과 토론하고 현장으로 함께 나아갑시다.
그들이 지금은 저렇게 강성해 보여도 결국 그들은 우리가 맡긴 권력을 잠시 대신 행사하는 한 인간들일 뿐입니다. 우리가 강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바로 대한민국의 희망 아닙니까? 우리가 나서 싸우면 이길 수 있습니까? 여러분을 믿습니다. 우리도 함께 하겠습니다. 저도 죽을힘을 다해서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함께 나아갑시다.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우리가 확실하게 증명하고, 우리의 미래와 우리 자녀들의 더 나은 삶을 우리 손으로 개척해 나아갑시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1. 정권 규탄 집중 집회
- 일시 : 11월 16일(토) 오후 4시
- 장소 : 서울 시청역 7번출구 앞
- 무장경찰 움직임 심상치 않음
- 프락치 폭력 선동 상시 경계
- 폭력 선동자 발견 즉시 폰으로 촬영 (중요)
- 매주 토요일 집회 정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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