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뉴진스-아일릿 표절 공방…3년 차이로 기획안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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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트맨 125.♡.211.29
작성일 2024.11.1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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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서체∙문서 전개 등 유사점 드러나
전문가 “두 문건 매우 유사…흔치 않은 일”

11일 한겨레가 ‘빌리프랩 신인 걸그룹 기획안’(아일릿 기획안)과 ‘21년팀 런칭전략’(뉴진스 기획안)을 입수해
비교한 결과, 문서 디자인과 전략 등에서 유사한 부분이 다수 발견됐다.

뉴진스 기획안. 제보자 제공

뉴진스 기획안. 제보자 제공


아일릿 기획안. 제보자 제공

아일릿 기획안. 제보자 제공


우선 디자인의 유사성이 눈에 띈다. 같은 템플릿(틀)을 사용한 것처럼 서체와 디자인이 비슷하다. 특히 원을 활용한 기법이 양쪽 모두 여러차례 등장한다. 뉴진스 기획안은 민 전 대표가 2020년 5월 하이브 최고브랜드관리자(CBO) 시절 키노트(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로 직접 디자인하고 내용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혹시 하이브 전체가 같은 템플릿을 사용하는지 확인한 결과, 레이블마다 각기 다른 템플릿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진스 기획안. 제보자 제공

뉴진스 기획안. 제보자 제공


아일릿 기획안. 제보자 제공

아일릿 기획안. 제보자 제공


두 그룹이 지향해야 할 차별점도 ‘동질감’과 ‘동경심’으로 일치한다. 뉴진스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틴(10대) 인플루언서’, 아일릿은 ‘크리에이터’를 키워드로 제시한다.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는 사실상 같은 개념이다. 두 문서는 사례로 미국의 유명 유튜버 에마 체임벌린을 동일하게 소개한다. 향후 전략에서 쇼트폼을 활용하고, 대중의 라이프스타일에 다가갈 수 있는 실용적 굿즈 사업을 제시한 것도 겹친다. 이를 본 가요계 한 관계자는 “표절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인플루언서를 크리에이터로 바꾼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상 같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눈여겨볼 지점은 문건 작성 시점이 뉴진스는 2020년, 아일릿은 2023년이라는 점이다. 시장 상황이 몇달 사이에도 급변하는 케이(K)팝 시장에서 3년 터울인 두 문건의 유사점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온다. 걸그룹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가요계 한 관계자는 “시장 분석과 전략적 방향성까지 두 문건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문서 디자인과 논리, 전략 방향성까지 유사한 기획안을 통해 걸그룹을 연이어 데뷔시키는 사례는 흔치 않다”고 지적했다.


뉴진스 기획안. 제보자 제공

뉴진스 기획안. 제보자 제공


아일릿 기획안. 제보자 제공

아일릿 기획안. 제보자 제공


앞서 민 전 대표 쪽은 지난달 11일 자신이 뉴진스 기획안을 빌리프랩에 전달했다는 하이브 내부 고발자의 녹취를 공개했다. 그는 녹취록에서 “그거를 똑같이 만들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하기는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21일에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된 바 있다”며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빌리프랩에)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28일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빌리프랩은 민 전 대표의 표절 의혹 제기에 대해 업무 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민사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다.

댓글 26 / 1 페이지

vader님의 댓글

작성자 vader (221.♡.19.214)
작성일 11.12 00:19
제가 볼 땐 내용이 달라서 표절이라 보기 힘든데요? 

억지인데요.

썸머이즈커밍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썸머이즈커밍 (222.♡.55.177)
작성일 11.12 00:29
기획안의 문서템플릿도 이제는 표절대상인가요?
나중엔 같은 폰트 사용했다고 표절이라고도 하겠네요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24.♡.159.183)
작성일 11.12 00:33
이래봐야 서로 피보는 개싸움 되는건데요.. 참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들의 이익과 자존심을 위해 다 희생시키는거 같아요

스코르타님의 댓글

작성자 스코르타 (125.♡.64.6)
작성일 11.12 00:33
회사 다녀보면 잘된 템플릿은 돌려 씁니다.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겠는 기사네요.

DeeKa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eeKay (121.♡.81.254)
작성일 11.12 00:34
3개의 짤 중에 템플릿 뿐만 아니라 내용이 비슷한 것도 있지만,
전체를 다 본게 아니니만큼 판단을 내리긴 좀 어렵겠네요

JustDoIt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ustDoIt (211.♡.125.133)
작성일 11.12 00:37
템플릿의 개념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듯 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대퇴부가성감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대퇴부가성감대 (49.♡.147.235)
작성일 11.12 00:41
취직해서 PPT 발표도 안해본 십대들은 이런 내용 보면 혹하겠네요. 에효 답답합니다.

타오름달열어드레님의 댓글

작성자 타오름달열어드레 (211.♡.150.63)
작성일 11.12 00:55
전형적인 물흐리기네요.. 저걸가지고 표절햇다로????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대충 보면 비슷하네? 표절이 맞네? 이렇게 유도하게끔 기사를 뿌려놨네요

elasticheart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lasticheart (84.♡.103.53)
작성일 11.12 00:59
아니 다들 회사 안다녀보셨나요.. 뉴진스 영국밴드 표절의혹건이나 들고와보시죠...

pant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ante (113.♡.236.125)
작성일 11.13 19:10
@elasticheart님에게 답글 영국밴드 표절 의혹건이 그래서 그후로 어떻게 됬는데요???

칸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칸느 (1.♡.145.42)
작성일 11.12 01:10
통상.
 디자인, 문체(흔히 말하는템플릿)가 비슷하면 표절인가요?....  그건 아니지 않나요?

빠른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빠른발
작성일 11.12 01:16
[삭제된 댓글입니다]

타잔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타잔나무 (222.♡.228.100)
작성일 11.12 02:03
@빠른발님에게 답글 그 전 몇년 전에 만든 BTS꺼랑 위에 뉴진스꺼랑도 비슷해요.

빠른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빠른발
작성일 11.12 09:42
@타잔나무님에게 답글 [삭제된 댓글입니다]

타잔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타잔나무 (222.♡.228.100)
작성일 11.12 13:10
@빠른발님에게 답글 하이브가 나서서 반박할 필요가 없는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다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안녕김밥님의 댓글

작성자 안녕김밥 (39.♡.46.52)
작성일 11.12 01:19
와씨...저건 디자이너들이 정말 많이 쓰는 형태인데... 미쳐가네요 ㅋㅋ

Kenia님의 댓글

작성자 Kenia (175.♡.100.133)
작성일 11.12 01:27
저긴 이미 여론전의 단계를 지났는데
왜이리 자잘한걸로 언론플레이 하는지 모르겠어요.

타잔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타잔나무 (222.♡.228.100)
작성일 11.12 02:02
기자가 PPT 만들어 본 경험이 없는건지, 누가 어그로 끌려고 하는건지.... 정말로 참담합니다.
정말 지능이 낮은 사람들 같아요.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94.41)
작성일 11.12 02:12



다만 이날 법정에서 공개된 민희진과 전 임원 A씨의 대화 내역을 보면 민희진 측은 사태가 터지기 직전, 법무법인을 통해 표절 의혹에 대한 검토를 받았으나 '표절로 보기엔 애매하다'는 답변을 이미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권이 발동되기 전인 4월 10일, A씨는 민희진에게 "표절은 애매"라고 하고 20일에는 "공정위는 더욱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http://www.stoo.com/article.php?aid=96651440541


애초에 법무법인으로부터도 표절은 애매하다는 답변 받아놓고
이제와서 흔하디 흔한 템플릿가지고 표절이라고 주장하니 무슨 설득력이..

이런 짜친 안물안궁 헤드라인 여론전 말고 그냥 법정싸움이나 하라고 하고 싶군요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1)
작성일 11.12 03:16
아티스트를 물고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민희진이 너무 어리석네요.

이슬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슬이 (112.♡.193.176)
작성일 11.12 05:05
기자나 전문가들이 파워포인트를 안 써봤나 보네요.
템플릿이 유사한 걸 가지고.. 에휴.

Ddongle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dongleK (211.♡.202.159)
작성일 11.12 06:55
회사 양식 템플릿... 모르나??
배경 이미지 서체 색 테마..를 지정하는데 비슷할수 밖에요.. 그리고 보고받는 사람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전개될수 밖에 없죠.. 두괄식이냐 미괄식이냐... 모르는 애들 홀리는거라고 봅니다

뚱뚱한남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뚱뚱한남편 (103.♡.126.34)
작성일 11.12 07:27
도대체 어디 전문가죠?

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보리앙 (59.♡.2.209)
작성일 11.12 08:45
미니진쪽 언플이 정말 대단하네요. 아직 끝난게 아닌가 봅니다.

kmast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11.12 08:48
@보리앙님에게 답글 솔직히 저거에 동조하는 기레기들이  더 대단합니다.

까망꼬망1님의 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120.8)
작성일 11.12 09:07
뉴진스가 했던 표절이나 이야기할것이지 웃기지도 않네요

옐로우몽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옐로우몽키 (59.♡.162.197)
작성일 11.12 09:50
점점 산으로 가는걸 보니 이혼소송에서 말도안되는걸로 개깽판치는 그런 난투극으로 변할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pante님의 댓글

작성자 pante (113.♡.236.125)
작성일 11.13 19:06
수십 수백개가 있는 템플릿중에 하필 카피의혹이 있는 그룹이랑 비슷할 확율이 얼마나 될까요?  게다가 내용도 말바꾸기로 고쳐쓴 레벨인데.

그리고 왜 빌리프랩 대표는 기획안 작성시기에 대해서 구라를 쳤을까요? 떳떳하다면 거짓말할 이유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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