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여자 일베충이던 사람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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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ha Beryl Lintorn Lintorn-Orman
로자 린톤-오만
영국 파시스트당의 창립자이자 정치인입니다.
1895년생으로 금수저에 마침 어머니가 걸스카우트 창립맴버라서 남자처럼 자라났고 1차 대전에도 참가해 적십자사에서 구조차량 운전 및 훈련교관 역할을 수행해 훈장도 탔습니다.
그런데 그 전쟁에서 자신이 주목받고 환영받던 것에 도취되었다가 전쟁이 끝나니 모든 게 따분하고 여자인데도 남자스럽게 다니는 게 남사스럽다고 비난을 당하게 되니 별다른 방향 없이 떠돌아다니며 술을 마시고 마약을 하는 등 방황을 합니다.
이 때 베니토 무솔리니의 로마 진군과 러시아 혁명의 소식을 접한 로자 린톤-오만은 파시즘에 매료되어 급속하게 우파화되어 영국이 외국인과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파괴되고 있으며, 자유민주주의의 허울을 부술 준비가 된 용감한 자신과 같은 애국자들의 결단력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망상을 합니다.
결국 로자 린톤-오만은 영국 파시스트당을 1923년 창당하고 외국인과 공산주의자 척결 등을 주장하며 극우 집회를 열고 선동을 합니다만 영국은 생각보다 안정된 국가라 그게 잘 안 먹힙니다. 거기에 히틀러나 무솔리니처럼 언론인 협박이나 민주적 선거 방해같은 효과적(?)인 수단을 저지르는 등 선도 넘지 않았기에 진짜베기 파시스트였던 오스왈드 모슬리나 아놀드 리스 등이 영국의 극우들을 장악해 나갔죠.
결국 1926년 총파업 당시에 5천여명을 동원하며 정점을 찍고 영국 파시스트당은 몰락해 갔고, 로자 린톤-오만도 오스왈드 모슬리 같은 라이벌들에게 린치를 당하는 등 밀려나 1933년부터는 심각한 알콜중독에 시달려 들어누웠고, 1935년 사망하게 됩니다.
삼불거사님의 댓글의 댓글
빅머니님의 댓글
인정욕은 권력욕과 같은 선상에 있는 것이라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정치인들이 갑자기 부각된 후 망가지는 것 보면, 자신의 그릇 이상의 것을 담는 순간 사람이 불행해진다는 것을 다시금 새기게 됩니다. 이건 돈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보통 그런 경우 한 발 물러나 겸허하게 그릇을 키울 궁리를 해야 하는데, 그 생각은 못하고 그릇이 넘치도록 부어지던 세상의 인정과 돈에 허우적대다가 몰락하는 거죠.
잎과줄기님의 댓글
유부녀인가 이혼녀인가 하여튼 심프슨 부인과의 사랑 때문에 왕위를 버렸다고 알려진 낭만 그 자체인 에드워드 8세의 퇴위도,,,
내밀하게 살펴보면,,, 나치 독일과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유명한 나치 추종자를 국왕으로 둔채 전쟁까지 하기는 어렵다는 영국 정치권,,,처칠도 포함,,,,의 압력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하기도 하죠.
퇴위 이후 에드워드 8세는 카리브해의 어느 소국 총독으로 전쟁 내내 유배되다시피 했습니다. 국가의 존망에 영향을 주는 주요 정보라는 것 자체가 없는, 전쟁하고 가장 떨어진 시골에 처박아 둔 셈,,,
배불뚝이아저씨님의 댓글
한국 카드 할인 그런거 아직 남았나요???
악어님의 댓글
모슬리는 준남작 가문 부인 다이애나 미트포드는 공작 가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