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석의 내 그럴 줄 알았다"의 보좌관들 토론을 나름 주의깊게 보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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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의 보좌관 마다 하나의 발제를 던져서 그를 두고 난상 토론 하는 프로그램의 포맷이
참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민주진영 보좌관들은 팩트도 부족하고 말도 조리있게 잘 못하고
고구마 X 100의 답답함이 느껴지네요.
댓글 보면 조국혁신당 보조관이 젤 잘한다는 글들이 꽤나 보이는데
제가 보기엔 목소리만 크고 의욕만 넘치지 실력은 그에 너무 못미치거든요.
본인이 제기한 문제제기에서 더 파고들질 못해요.
이후 상대의 횡설수설과 말 돌리기에 다 말려들면서 어버버하는 패턴이 늘 반복됩니다.
하헌기는 뉴스 같은데 나와서 본인이 준비해온 말을 그럴싸하게 주르르르 잘 읊길래
여기저기서 수박이라고 욕은 먹지만 말빨이 꽤나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난상 토론에선 완전 허접할 뿐 아니라 역시 팩트에 너무 약합니다.
하헌기 실력이 이 정도 밖에 안되는 걸 확인하고 깜놀했습니다. -.-;;
이건 민주진영 젊은 정치인들에게서 보이는 공통적 현상인데
요리조리 말장난하는 보수진영 보좌관들,
특히 개혁신당 보좌관의 횡설수설과 이준석식 말돌리기에 전혀 일침을 가하지 못하는 걸 볼 때마다 속이 터지네요.
청정구역에 나오는 박영훈만해도 갠적으로 좋게 보기도 하고 참 착한친구인 건 알겠는데
팩트도 약하고 말도 조리있게 못하고...;;;
정치인에겐 정의감과 진정성도 필요하지만
사람들에게 어필하면 꽤 달변이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전 이게 아주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젊은 인재가 민주진영에 너무나도 부족해요.
민주진영 쪽 젊은 패널들은 늘 감정만 앞세우고 팩트 숙지가 부족해서
상대의 뻔한 거짓말에 반박조차 못하는걸 너무 많이 목격하게 되는데
그 때 마다 정말...하아...;;;
어떻게 진행자인 이재석이 젤 조리있게 아픈 질문을 잘 하나요? ;;;;
GENIUS님의 댓글의 댓글
자신들의 준비해 온 발제에 대한 확실한 팩트 숙지와 그에 대한 공격력,
그리고 상대방이 우리당을 공격해올 때의 확고부동한 쉴드 논리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보수 쪽이 개허접한 헛소리를 해대고 택도 없는 걸 팩트라고 우기는데도
그런 걸 인정하고 넘어가거나 더 공격을 못하는 걸 보니 황당하네요.
명태균-이준석 관련 이슈들에 대한 타임 라인도 정리가 안돼보이더라구요.
암튼 말씀대로 직접 정치에 뛰어들 능력은 1도 없어 보이긴 했습니다.
Rhenium님의 댓글
라디오 패널만 해도 말을 잘 해서 능구렁이 같이 속 터지는 게 하는 수구꼴통 패널들이 나오면 그냥 라디오 끕니다 ㅎㅎ
GENIUS님의 댓글의 댓글
내부총질만 잘하는 듯...
Rhenium님의 댓글의 댓글
GENIUS님의 댓글의 댓글
공부도 노력도 안하는 느낌이에요.
본인이 팩트에 접근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어디서 주워들은 것을 읊는 수준이니 상대에게 저리 쉽게 무너지죠.
곰팅님의 댓글
말씀하신 것처럼, '황설수설'과 '말돌리기'에 대해 '팩트'로 '조리있게' 대응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요?
그냥 막 아무 말이나 던져놓는 사람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게.. 참 어려운 일이니까요.
저도 가끔 그 방송 보면, 좀 답답할 때가 있긴 하더라구요 ^^
GENIUS님의 댓글의 댓글
조금만 관심이 있었어도 충분히 반박하거나 꼬집고 넘어갈 수 있는 발언인데
아무 반응을 못하는 걸 볼 때마다 황당할 지경이거든요.
곰팅님의 댓글의 댓글
BLUEWTR님의 댓글
보좌관들에겐 저런경험 상당히 중요할거라생각합니다 ㅎㅎ
GENIUS님의 댓글의 댓글
이건 좀 넘하더군요.
우주난민님의 댓글
GENIUS님의 댓글의 댓글
상대가 선관위가 대통령되기 이전 공천개입은 문제없다고 말했다라는 소리에 대해서
찍소리도 못한다는게 참...;;;
포크리스님의 댓글
국힘은 국힘처럼 말도 안되는데 주장하면서 아직은 부끄러움을 알아서 그부분은 신선하고요, 개혁신당은 또 딱 이준석의 논리여서 물고 뜯을것만 나오면 그부분은 물고 안놔주는 느낌이예요.
더 깊이 들어가려면 그정도 시간으로는 턱도 없을것 같고요, 여러주제를 다루기도 하고, 보좌관들이라 재미로 하는 느낌이라 저는 기대없이 잘 시청하고 있습니다.
GENIUS님의 댓글의 댓글
정말 딱 그 당의 색깔 처럼 쉴드치죠. ㅋㅋㅋㅋ
고로 민주당은 쉴드를 진짜 못쳐요. >.<
민주당 젊은 정치인들은 특유의 올바르니즘의 총구가 자신을 향할 때는 불필요하게 날카롭고,
상대를 향할 땐 너무나도 무딘 편이죠.
저도 정말 님과 비슷하게 느끼고 있는게
개혁신당 애들은 정말 이준석 ver2, ver3 느낌이고,
국힘 친구는 아직 수줍어하면서도 국힘 특유의 말도 안되는 어거지를 부리죠.
다만 조국혁신당 분은 실력이 너무 부족한 반면에 목소리만 큰 느낌이고
하헌기는...제가 기대가 너무 컸나 봅니다. ;;;
joydivison님의 댓글
진보 보수를 떠나서 보좌관이라는 사람들이 정무감각이 너무 떨어지는 말들만 해서 좀 한심해 보이더군요.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정무감각이 저렇게 없으니 정치인이 되기는 힘들겠다 하는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