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아들이 수능보러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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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iNetLife 118.♡.3.246
작성일 2024.11.14 07:56
2,807 조회
11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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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넷 중에 첫째와 둘째가 수능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첫째인 딸은 제가, 둘째인 아들은 엄마가 바래다주고 저는 잠시 차안에 멍하게 앉아 있습니다. 

삼십년전 학력고사장에 아버지가 바래다주셨던 날이 생각납니다. 

그땐 차에서 내리자마자 많이 춥다고 느꼈던것 같은데, 오늘은 그냥 선선한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당시 아버지는 어떤 마음이셨을까 삼십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궁금해집니다. 

살아오면서 많은 실수와 후회를 반복하면서도 새로운 희망과 기운을 얻는건 나날이 몸과 마음이 커가는 아이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삼십년전 아버지도 이런 마음이셨을까요?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수능을 치르는 모든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인생의 주인공입니다!

댓글 20 / 1 페이지

어셈블리어님의 댓글

작성자 어셈블리어 (175.♡.26.81)
작성일 11.14 07:58
ㅠㅠ 30년전 이야기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가 생각나요.
아무쪼록 자녀분들의 성공을 기원해봅니다.

주색말고잡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주색말고잡기 (118.♡.11.174)
작성일 11.14 07:58
수험생 부모님들도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아이들의 좋은 결과도 기대하지만 그동안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Icyflame님의 댓글

작성자 Icyflame (211.♡.80.204)
작성일 11.14 08:03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결과있기를 바랍니다

딜리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11.14 08:06
부모가 되어 보니  알게 되는 것들이 많지요..
저는  시험장 들어가는 딸아이의  발걸음을 축복했습니다.
너가 걷는 길이다.  지금은 함께 걸어 줄 수 없지만 응원한다!! 기도했습니다.

인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엄 (1.♡.185.22)
작성일 11.14 08:09

Honest님의 댓글

작성자 Honest (175.♡.84.17)
작성일 11.14 08:10
아드님과 따님을 응원합니다.
근데 이 글을 읽는데 왜 울컥할까요?

게으른농부님의 댓글

작성자 게으른농부 (175.♡.18.233)
작성일 11.14 08:28
좋은 결과 응원합니다.
저 수능 볼 때는 눈이 엄청 많이 내렸습니다.

911카브리올레님의 댓글

작성자 911카브리올레 (168.♡.249.81)
작성일 11.14 08:34
시험 잘 보고 나올겁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화이팅!!!

파이프스코티님의 댓글

작성자 파이프스코티 (121.♡.242.42)
작성일 11.14 08:34

좋은 결과 있길 기도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총각같은아저씨님의 댓글

작성자 총각같은아저씨 (175.♡.128.1)
작성일 11.14 08:35
실수없이 실력만큼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도 고생하셨습니다.

마음1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음13 (118.♡.5.175)
작성일 11.14 08:42
고생하셨어요. 모두에게 좋은결과 있을겁니다.화이팅입니다!

zeno님의 댓글

작성자 zeno (211.♡.91.194)
작성일 11.14 08:47
3년 전 제가 첫째인 딸과 둘째인 아들을 동시에 수능 보냈었습니다.
그 시간이 얼마나 힘든지 저는 이해합니다.
특히 수능 마치고 나오는 아이의 얼굴을 보는게 참 힘들었죠
어쨌든 두 아이 다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 지금은 웃으며 그때 얘기를 이맘때면 하는데
힘든 만큼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화이팅입니다.

빙산의일각님의 댓글

작성자 빙산의일각 (218.♡.50.212)
작성일 11.14 09:28
두명이나...  저희는 하나 보내는 것도 정산없던데..
합격 기원합니다.

초보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8.♡.83.165)
작성일 11.14 10:04
몇년전 아들내미 고사장 데려다 준 일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아리바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바바 (59.♡.117.6)
작성일 11.14 10:43
저도 삼십년 전 서늘한 공기를 맞으며 고사장으로 들어갔었는데 오늘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 날을 맞았네요.
무탈히 모든 시험을 잘 보고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샌프골스커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샌프골스커리 (115.♡.27.89)
작성일 11.14 10:43
자녀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네요
오늘 저녁 가족끼리 맛있는거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십쇼!

하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마 (118.♡.10.178)
작성일 11.14 10:49
응원드립니다♡
좋은소식 있으실겁니다

영원한건아무것도없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영원한건아무것도없다 (223.♡.204.232)
작성일 11.14 10:54
살아오면서 많은 실수와 후회를 반복하면서도 새로운 희망과 기운을 얻는건 나날이 몸과 마음이 커가는 아이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너무 공감가는 말씀이십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수험생 부모님도 고생하셨어요

북극곰님의 댓글

작성자 북극곰 (218.♡.80.138)
작성일 11.14 13:05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글쓴이분도 수고 많으셨어요!

Engineoi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ngineoil (210.♡.176.74)
작성일 11.14 14:02
결과 상관없이 고생하셨어요 부모님과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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