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을 수험장에 내려주고 앉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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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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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큰 아들을 수험장에 내려주고 할일없어 사무실에 나와 죽치고 앉아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긴장되기는 했는데 막상 내려주고 오니 무덤덤하네요..
다만, 큰애는 긴장이 많이 되는지 속이 안좋다고 하던데 어린 나이에 견뎌야 하는 무게가 너무 무겁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걱정스런 눈빛으로 괜찮니라고 물어보면 어,, 괜찮아.. 그정도는 아니야 하는 애를 보면 안쓰럽네요..
좀 더 잘해주지 못한게 후회되는 날이네요..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얘기는 해주었지만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오늘 수능을 보시는 모든 학생과 그 가족분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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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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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환님의 댓글의 댓글
@바이트님에게 답글
저도 둘째가 내년요 어제 내일 부터 고3이라고 하는데 가슴이 답답해 옵니다
본인은 더 힘들겠지만요
본인은 더 힘들겠지만요
올하방님의 댓글의 댓글
@댈러스베이징님에게 답글
오늘은 날씨도 그래서 그런가 더 센치해지네요. 베이징님의 아이도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올하방님의 댓글의 댓글
@911카브리올레님에게 답글
응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뿐이네요~~^^
딜리트님의 댓글
아이 앞에서 눈물을 삼키고 뒷모습에 마음이 어찌나 찡하던지
오늘, 저는 갑자기 집안 정리에 열심입니다. ㅎㅎ
오늘, 저는 갑자기 집안 정리에 열심입니다. ㅎㅎ
올하방님의 댓글의 댓글
@딜리트님에게 답글
힘들어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부디 잘 이겨내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Rania님의 댓글
저희는 예체능이라 수능 안보고 실기시험장을 데려다 주고 있거든요.
그 심정이 어떤지 알 것 같습니다.
아드님 응원합니다~
그 심정이 어떤지 알 것 같습니다.
아드님 응원합니다~
올하방님의 댓글의 댓글
@Rania님에게 답글
더 힘들다는 예체능 지원 학부모시네요.. 응원 감사하며,, 래니아 님의 아이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단아님의 댓글
수능 글만 봐도 눈물이 나요. 벌써 20년 넘은 기억인데도 그때 기억이 너무 생생해요. 제가 수능 끝나고 집에 오는 버스안에서 펑펑 울었었거든요. ㅎㅎ 몇년을 죽어라 고생했는데 단 몇시간만에 결정된다는 그 허무함과 잘봤는지에 대항 두려움.등등이 막 복합적으로 겹쳐서 감정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더라구요. 오늘 저녁에 꼭 안아주세요.
바이트님의 댓글의 댓글
@단아님에게 답글
저는 학고세대라... 시험치러 지원하는 대학에 가는 그 추운 새벽에 버스를 혼자타고 가던 그때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어요. 30년도 넘은 시간인데요...
올하방님의 댓글의 댓글
@단아님에게 답글
수능이든 학력고사든 한번씩은 거쳐간 우리네들의 기억이 있기에 아이들이 더 걱정되는거 같아요.. 잘 이겨내길 바래야죠,, 감사합니다~~^^
석훈빠님의 댓글
모든 고3수험생 및 학부모 응원합니다. 저도 둘째 녀석 수능 치르고 있는데 저녁에 맛있는 거 사줘야 겠네요.
올하방님의 댓글의 댓글
@석훈빠님에게 답글
저도 석훈빠님을 응원합니다~~ 모두들 맘에 드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sCloud님의 댓글
저도 3년 전에 치룬 일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땐 코로나 한창 때라 혹시라도 감염돼 아들에게 피해 줄까봐 1년 동안 점심을 직원구내식당에서 안 먹고 사무실에서 혼자 빵쪼가리로 때웠습니다.
그땐 코로나 한창 때라 혹시라도 감염돼 아들에게 피해 줄까봐 1년 동안 점심을 직원구내식당에서 안 먹고 사무실에서 혼자 빵쪼가리로 때웠습니다.
바이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