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책상위를 정리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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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2024.11.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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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책상 위를 정리하다가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아이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자에 주저 앉아 또 눈물샘이..~~ 


"사랑하는 내 모든 사람들의 기대와 응원을 등에 업고서

내 앞에 그려진 출발선, 이젠 딛고 나아갈 그 때가 온거야."

아이가 책상 앞에서 많은 생각을 했을 그 순간과 그 시간들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늦은 저녁 한국사 정리를 보고 일찍 잔다며,

대한민국 사람으로 한국사로 피날레를 작성하고 싶다는 아이라서 

우리 아이 잘 컸구나만 생각했습니다.  


수능날 원래 이렇게 감동입니까?

왈칵왈칵 건드리면 주루륵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잘 크고 있고 저만 잘하면 되는 걸 오늘  또 깨닫습니다. 



댓글 71 / 2 페이지

869d087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869d087d (59.♡.45.111)
작성일 11.14 12:26


저도 눈물나요.

예비고1인데도 오늘 아침에 떨리더라구요….

(애가 공부 드럽게 안하는 집입니다… ㅜㅜ)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11.14 12:41
@869d087d님에게 답글 공부 드럽게 안해도 하고 싶은 것은 요령껏 찾아 쟁취하는 능력이 있는 아이들입니다.
예비 고등학생은 대입이 또~~ 또 바뀐다고 하니  부모님들이 당황하시겠지만
현명하게 잘 적응할 겁니다.  우리 아이도 이번 교육감 뽑으면서  후배들을 위한 소중한 한 표 행사했답니다. ^^

둠칫두둠칫님의 댓글

작성자 둠칫두둠칫 (117.♡.17.197)
작성일 11.14 12:28
바르고 정감있는 글씨체에 아이의 성품이 엿보이네요.ㅎㅎ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11.14 12:46
@둠칫두둠칫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지금과 같은 마음을 지니고 산다면 사회 일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목소리를 낼 아이 정도입니다.
받은 사랑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베풀려고 노력하는거 같습니다.

가시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172.♡.52.239)
작성일 11.14 12:31
ㅠㅠ 울컥합니다.

부러워서.. 내 안에 안타까움에..

부디 뜻대로 이뤄지기길 기원합니다.


에효.. 전.. 전생에 죄가 얼마나 많았을까요..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11.14 12:34
@가시나무님에게 답글 무슨 말씀을요.  백만년만에 오늘 한 건 하고 시험장에 들어 간 거 같아요.
어쩌면 플랜B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가시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172.♡.52.239)
작성일 11.14 12:43
@딜리트님에게 답글 네.. 그게 부러워요 ㅎㅎ

자녀분 스케줄(친구약속) 기준으로 맛난거 드시러 가시면 좋겠네요!!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11.14 12:49
@가시나무님에게 답글 오늘 지갑 대방출의 때가 되었습니다. ^^

원주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주니 (121.♡.33.97)
작성일 11.14 12:54
이제 힘차게 열심히 나아가다 보면 돌뿌리에 넘어지기도 하고 앞을 가로막는 험한 물살이 있기도 하겠지만.. 한번씩 넘어져도 쓰러져도 옆에서 항상 함께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기를 바래~ 라고 해주고 싶네요
화이팅입니다~!!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11.14 13:01
@원주니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이의 이름이 원준이라서 순간 반가웠습니다. 
잘 전달하도록  오늘의 이 게시물은 보여 줄 생각입니다. 
어쩌면 부모의 말보다 효과가 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북극곰님의 댓글

작성자 북극곰 (218.♡.80.138)
작성일 11.14 12:59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글쓴이분도 수고 많으셨어요!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11.14 13:04
@북극곰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오늘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마음이 한결 평화로워졌습니다. ^^

곡마단곰탱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곡마단곰탱이 (14.♡.2.77)
작성일 11.14 13:56
@딜리트 님의 일상 생활의 따뜻하신 생각과 마음이 자녀분께 투영되었기에, 오늘 좋은 손글씨 메모를 감상했습니다. 저도 오늘 공부계획을 다시 써 보렵니다. 좋은 공유 감사드립니다!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11.14 14:02
@곡마단곰탱이님에게 답글 저도 아이의 짧은 메모에  감상이라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저기 시험에 대한 평가가 나오나 봅니다.
공부가 이렇게 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안타까운 어른들은 더 마음이 쓰이나 봅니다.
그저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카린님의 댓글

작성자 오카린 (112.♡.1.206)
작성일 11.14 14:42
와우 ~ 너무 멋진 자녀분이네요 부럽슴다 ㅎㅎ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11.14 15:10
@오카린님에게 답글 멋진 성인이 되라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 날을 점점 다가오는 느낌적 느낌입니다.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11.14 14:51
오늘 아이가 집에 오면 아무 말 없이 그냥 꼭~ 안아주세요. 다른 말도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11.14 15:11
@흐림없는눈™님에게 답글 네.. 감사합니다..^^

시월새벽님의 댓글

작성자 시월새벽 (27.♡.242.72)
작성일 11.14 14:59
글씨체도 너무 이쁘고 마음도 너무 이쁘고
정말 이쁘게 잘 키우셨네요
저희 딸아이들도 언니 처럼 잘 커야 할텐데요 ㅎㅎ

참고로 따님이 위에 적으신 가사는
저도 무척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원필 의 행울을 빌어 줘  라는 곡입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저도 마라톤 대회 당일 아침에 꼭 듣는 곡입니다.

따님 수능 화이팅 입니다 ^^!!!

딜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11.14 15:21
@시월새벽님에게 답글 새벽님의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처음 들어 본 노래입니다.
새벽님의 아이들은 얼마나 이쁠까요..
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좋아해서 아파트 놀이터로 향하는 문을 거의 열어 놓고 살지요.
아이들은 포근하지요..^^

퐁퐁님의 댓글

작성자 퐁퐁 (210.♡.183.5)
작성일 11.14 19:57
따뜻한 감동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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