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아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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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그대로멈춰라 106.♡.130.65
작성일 2024.11.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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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보시는 자녀분들과 부모님들께 화이팅을 외치면서요. 훌륭하게 키우신 부모님들 보면 부럽습니다.

울집 큰애 고딩1학년인데… 확실히 제 고딩때보다 공부 안해요. 내신등급도 별로 이구요. 좋은 학교 가는건 기대안하려구요. 공부해라 잔소리도 한두번이지 계속하면 관계만 나빠져서 그냥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리구만 말하네요.

둘째는 초딩인데 이친구는 놀다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밖에서 골목대장이고 저녁까지 놀고 들어오네요. 학교 학원 숙제는 저녁부터 시작하다가 피곤하니 졸고 앉아 있기도 하고… 

그냥 어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하다가도 공부가 다가 아니라지만 성적표받아오면 답답스럽네요. 쩝… 조카들은 다들 좋은 학교 진학하는데 울집 애들은 그러진 못할거 같네요. 21세기에 공부 잘한다고 무조건 잘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공부는 좀 해야 인생 평타는 친다는 생각이어서… ㅠ

아무래도 제가 부모 자격이 없어서 그런가 봐요. 잘 이야기한다고 하는데 답답할 때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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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 페이지

MERCED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S (223.♡.79.109)
작성일 어제 13:13
공부 잘해서 좋은대학 가야 성공한다
라는 시대는 지났습니다만

본인 인생에 책임감을 가지고 성공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고달파 지기는 매 한가지지요

공부(가 되면 좋겠지만) 말고 본인의 장점을 살려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고민 체험 등을 같이 해주실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살짝 끄적여 보고 갑니다 ㅎ

키다리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키다리아찌 (58.♡.51.86)
작성일 어제 13:37
공부=국영수 는 아닙니다...공부=진득하니 앉아서 책을 읽고 정리하는 능력인 듯 합니다...
저것만 길러놓으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하고싶은거 있을 때 앉아서 자격증 공부하면 됩니다...
성적은 안 좋아도...저 기술?은 꼭 배우고 졸업해야 합니다...1등하는 아이들처럼 빠르지 않아도 됩니다...
천천히 느리게 해도 됩니다...자신이 읽은 것 정리 할 줄만 알면 됩니다. 자격증시험 1년할꺼 2~3년해도 되거든요...

저거 안되는 아이들이 있는데...그럴때 저는 발표를 하게 시킵니다...꼭 국영수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예를들어 갑자기 전 세계에 어떤 어떤 종교가 있는지 궁금하네...그걸 일주일 줄테니 알아보고...5분동안 설명해줘...
하는거죠..끝나면 질문도 하고요...몇 번 반복하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해서 재미도 붙고 합니다..말에 힘이 생긴달까요??
그러다 보면 자기 생각을 말로 바꾸는 실력이 늘게됩니다...그러다 공부를 하게 되는 경우도..가끔은...ㅎㅎ
세상 나가서 자기 생각 말로 제대로 표현할 줄만 알아도 살만 합니다.

딜리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어제 13:56
때가 되면 한다는 어릇신들의 말씀을 어렴풋이 알게 된 게 얼마 전이였습니다.
때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는 거 같아요.  아이들도 나름의 철학이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아이 방은 준비 중 일겁니다. ^^

고산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산하 (121.♡.51.33)
작성일 어제 14:48
고1, 초등 아들들 아빠인 제 맘 들킨 것 같습니다 ㅎㅎㅎ.
반은 포기 반은 격려하면서 지내보고 있습니다.
애들도 결국 뭔가 만들고 이루면서 살아내지 않겠습니까.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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