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날 마다 느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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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fearnjoy 112.♡.11.125
작성일 2024.11.14 18:44
46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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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감정일진 모르겠지만

수능날 마다 새벽부터

tv를 틀어도 라디오를 틀어도

온 나라가 마치 계엄령이라도 내린것 처럼

정지 된것 같을때

수험생의 기분이 어떨까

기성세대라 할수있는 제가

수능시험만이 유일 무이한 인생의 분기점인것 마냥 만들어 버린데

1%의 책임이라도 있는 제가

느끼기엔 올해도 역시 다시 애들을 우리로 몰아넣은것만 같은데

싸움터에 몰아넣고 뒤에서 아무런 가책없이

으쌰 으쌰 이렇게 계속

하는게 맞나? 싶네요.

온 매체에서 퍼지는

잘해라 잘해라 괜찮아 잘될꺼야 하는 분위기가

폭력처럼 느껴져서 

미안하네요. 매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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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 페이지

매드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매드독 (110.♡.73.96)
작성일 어제 19:13
저도 수능날이 싫어요 삐뚫어진 교육체계의 정점을 보는 것 같아서요 아이들도 불쌍하고 매번 비관하는 아이들도 나오고... 인생에 있어서 수능성적이, 대학이름이 다가 아닌데 너무 잘못됐어요

코믹샌즈님의 댓글

작성자 코믹샌즈 (124.♡.155.5)
작성일 어제 19:21
폭력적이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fearnjo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fearnjoy (112.♡.11.125)
작성일 어제 19:24
수능은 대학 입학을 위한 수학 능력 평가여야 하는데 인생 능력 평가가 되버린지 오래인것 같아요.  개인의 역량이 발휘되는 시기는 고3 나이 그 때 뿐만이 아닌데,  그 나이 때 본 시험으로 앞으로 인생의 많은 부분이 결정돼죠. 우리 사회가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하게된 역사는 알겠는데, 이젠 그러지 않을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someshi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61.♡.87.225)
작성일 어제 21:52
수능도 벌써 30년입니다. 너무 후진 시스템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수능날이라 그런지 유튜브가 골라둔댜큐 학교를 떠난 아이들 2부? 라는 영상을 알고리즘 추천으로 올려서 길지 않아 봤는데 학교 내신과 수능의 상관관계가 현저히 줄어서 아이들이 대부분 학교를 대입에 방해되는 시간과 공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매우 충격적이었는데요. 인생의 모든 목표가 대입이 되어버린 현실에서는 아이들의 느낌이 정확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좀 나이든 사람이라 그래도 학교에서 같이 배우고 같이 활동하고 협동하고 하는 경험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해왔는데 어차피 학교는 수시에 가능성 있는 1~3등급 까지만 신경쓰고 나머지는 신경도 안쓰면서도 정시공부를 하면 그것을 꺼려하는 환경이라고 하더라고요.
후우... 진짜 깊은 한숨이 베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자퇴하고 나름 입시에 성공한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뽑은 자퇴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뒷받침은 부모님의 재력이라고 말하더군요.. 적어도 그 아이들은 자퇴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목표라도 있는 아이들이고요. 재력이 안되면 그것도 선택하기는 어려운 길이라고 합니다. 정말 이 현실 폭력적이에요.
이것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학교이고 세상이라는 사실이 정말 처참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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