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만 그의 지친 어깨를 위로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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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글을 자주 올리는 편이 아닌데, 오늘은 여러번 글을 쓰게 됩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 판결이 난 후, 몇몇 분들이 판결 이후 행보에 대한 걱정의 글을 쓰셨길래,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가 더 뭉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서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글을 써서 올렸습니다.
“나는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지지합니다”
이후 어떤 분의 제안으로 ‘릴레이운동’이 이어졌고, 이어 많은 분들이 같은 제목의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비록 제가 제안한 것은 아니지만, 같은 뜻을 표현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올라오는 글마다 '공감' 버튼을 누르다가 저도 모르게 울컥하더라구요. 같은 뜻을 가진 분들이 이렇게 많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새삼 위로가 되었습니다.
연달아 올라오는 동일한 제목의 글에 대해 몇몇 분들이 다른 의견을 얘기기하셨지만,
그분들도 간절한 마음만은 크게 다르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 그리고 오늘 연달아 내려진 이재명 대표 관련 판결이 명백한 ‘정치적 살인’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벌어진 원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재명 대표가 그만큼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지지를 받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지지를 받는 정치인이 아니었다면...
온갖 더러운 기득권층의 정치적 표적이 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불우했던 그의 가정사가 온 국민에게 까발려질 일도 없었을 것이며,
상대 지지층으로부터 무수한 악플과 모욕에 시달릴 필요도 없었을 것이고,
칼로 목을 찔려 생사를 오가는 위험에 빠질 일도 없었을 것이며,
많은 지지자들의 짐을 대신 짊어지고 장기간 단식에 돌입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고,
말도 안되는 정치적 기소와 동료 의원들의 배신으로 구속의 기로에 서는 일도 없었을 것이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법원을 오가며 수모를 겪는 모습을 지켜보지 않아도 됐을 거고,
무엇보다 오늘처럼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인 스스로 정치적 사법 판결의 희생양이 되지도 않았을 것 입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그가 이런 어려움을 묵묵히 견뎌왔기에, 이렇게 많은 지지를 받는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언제나처럼 그는 지금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꾸어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실제로 여러 차례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니까요.
우리가 할 일은 그에게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그가 언급한 ‘민심의 재판’에서는 그에게 완벽한 승소를 내려주는 것이죠.
가끔씩은 우리가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우는 건 아닌가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가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만 그의 지친 어깨를 위로하려 합니다.
요며칠 상상할수도 없이 힘든 일을 겪으면서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자신만을 바라보는 수많은 지지자들을 생각하며 겉으로는 의연한 모습을 보이려 안간힘을 썼을 그가
오늘 하루만이라도 편안한 잠을 이루길 소망합니다.
이제 내일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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