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음악엔 신격화된 낭만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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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읍읍 172.♡.186.199
작성일 2024.11.18 16:31
78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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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앙 주류 4050 이 20대이던 시절, 그땐 지금처럼 톡톡튀는 아이디어 위주의 음악이 주류인 시장과는 아주 많이 달랐어요. 

지금와서 보면 다소 올림픽 스러운, 누가 보컬 음을 더 올리냐, 기타 속주를 두 빠르게 치냐, 누가 드럼 투페달을 더 빠르게 밟냐 등등 창의력보다 절대적 실력에 더 가중치가 놓였던 때였어요. 더불어 최상위급 실력자는 인터넷이 발달 초기인 상황과 더불어 정보가 지금만치 홍수같은 때가 아니었던 때라.. 거의 신적인 지위를 가졌던 때였죠. 그런 배경에서 오는 나름의 추억들과 낭만이 기억속에 남아있기도 하고 또 한번씩 유튜브로 검색해 찾아보면 뭉클해지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서 이제는 모르겠어요. 과거 내가 좋아했던 노래가 문뜩 술먹다 떠오르면, 검색해보고 듣곤 와... 하며 감탄하는 와중에.. 이게 과거여 대한 향수인지 아니면 정말 명곡인지.. 근데 결론음 결국

뭐 좋으면 좋은거지 뭐가 중요한가.. 로 마무리되긴 합니다 ㅎ

댓글 20 / 1 페이지

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님의 댓글

작성일 16:34
글보니 유튜브에 전설적인 밴드 영상에 요즘엔
기타 X나 못치네
기타 그렇게치는거 아닌데
이런댓글 달린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게으른오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게으른오후 (220.♡.56.69)
작성일 16:41
과거에 대한 향수는 어느 새대에나 존재하죠... 어르신들께는 남진이, 나훈아, 심수봉이, 패티킴이 그렇듯 지금의 4050새대에는 그들만의 향수가 있고, 3040에게는 응답하라 1987에 나온 가수들이, 그들의 곡이 향수죠...
전... 다 좋습니다. 뉴진스 음악도 핍티 음악도 아이들 음악도... 근래에는 가을이 오니 갑자기 샹송이 생각나서 스텔라장 노래도 듣고 그랬내요...
그래도 찾아 듣는건 아무래도 공일오비, 동물원, 마왕노래가... 어느 날 문득 떠오르고 좋더군요...

읍읍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읍읍 (172.♡.186.199)
작성일 16:51
@게으른오후님에게 답글 남진이, 나훈아, 심수봉, 패티김 세대까진 그래도 2000년대 실력파 가수들에 대해서 서로 인정하고 그런부분이 있었던것 같아요. 조용필이 대표적이었죠. 꽤 최근까지 메이저 시장에서 활동할수 있을만큼 후배들에게도 인정받는 분위기 였는데, 어느 지점에선가 그런 교류가 아예 단절된것 같이 느껴져서 아쉽기도하고 한편 시대의 흐름이니 그러려니 해야하나...하기도 하고 슬프지만 그렇네요..

통만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통만두 (202.♡.209.220)
작성일 16:42
그러고 보니 11월이네요 얼마전까지도 11월에 비오는 날이면 늘 라디오에서 November rain이 나오곤 했는데 그때마다 역시 명곡은 명곡이다 싶긴 했었습니다 ㅎㅎ

페인프린님의 댓글

작성자 페인프린 (116.♡.68.177)
작성일 16:44
눈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귀는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고 그러던가요...

비빌님의 댓글

작성자 비빌 (104.♡.68.24)
작성일 16:48
과거음악…낭만… 으으 최백호… 그들이 제 머리를 ㅠㅠ

LunaMar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1.♡.234.201)
작성일 16:48
향수는 향수일뿐이죠.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는것도 그사세라고 일부일 뿐이었구요.

지혜아범님의 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220.♡.197.160)
작성일 16:49
그래도 옛것이 더 좋네요

고스트스테이션님의 댓글

작성자 고스트스테이션 (115.♡.205.115)
작성일 16:55
예전에는 음악을 '소장' 했었는데 요즘은 '소비'하고 있죠.

읍읍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읍읍 (172.♡.186.199)
작성일 16:58
과거에 살고계신 많은 아재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김종서씨 최근 라이브 유튜브에 검색해서 들어보세요. 이분 저는 시대를 잘못타고나서 그렇지 국가 보물로 지정해도 손색없다 싶은 가창력입니다. 특히나 이나이에도, 물론 이분 20대 시절만큼 앙칼한 소린 아니어도, 그보다 중후하면서 우리세대 특유의 울부짓음을 기억하는 듯한 사운드가... 저는 가히 존경스럽습니다.

열린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열린눈 (211.♡.219.2)
작성일 16:58
@읍읍님에게 답글 김종서씨는 성악 발성 배우고 계속 노력하더라구요.. 올해 60세 ㄷ

읍읍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읍읍 (172.♡.186.199)
작성일 17:00
@열린눈님에게 답글 과거 한국을 대표했던 수많은 락 보컬 중에 현존하는 가히 탑 오브 탑 이라고 저는 평가합니다...ㄷㄷㄷ60임에도요.....

하얀후니님의 댓글

작성자 하얀후니 (211.♡.147.106)
작성일 16:59
에그~ 으르신~ 또 이러신다~

이거나 드세요~

https://youtu.be/LYtww9mqEhc?si=IS3r0JRafHqSnp1k

읍읍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읍읍 (172.♡.186.199)
작성일 17:02
@하얀후니님에게 답글 즈기...어르신 .... 저는 이거를 지금 처음봅니다.....ㅠㅠ 사실 전 애늙은이예요...

하얀후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얀후니 (211.♡.147.106)
작성일 17:04
@읍읍님에게 답글 아 그렇군요. 으르신 보면 환장하실 줄 알았는데 송구스럽습니다~

읍읍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읍읍 (172.♡.186.199)
작성일 17:06
@하얀후니님에게 답글 으르신은 아닌데 저걸 보고 환장하는 중 입니다 ㄷㄷ 감사합니다.

뭉코건볼님의 댓글

작성자 뭉코건볼 (175.♡.111.189)
작성일 17:02
"과거여 대한 향수인지 아니면 정말 명곡인지.. "라고 하셨는데 굳이 둘을 구분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아주 많은 사람의 향수가 되는 곡을 "명곡"이라곡 부르고 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ㅎ

읍읍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읍읍 (172.♡.186.199)
작성일 17:04
@뭉코건볼님에게 답글 그럼 향수는 왜만들어지나 를 생각해 봐야겠죠? 아마 과거의 명곡들은 특유의 냄새가 나나 봅니다. 촤하하하 (농담입니다...)

얼남인즐님의 댓글

작성자 얼남인즐 (211.♡.131.158)
작성일 17:31
길거리 식당이 모두 맛집이진 않죠.
한구석에서 수십년 조용히 영업하는 집도 있고
대로에서 매일 인스턴트만 파는 집도 있고
모양은 그럴싸한데 두번 먹기 싫은곳도 있고
투박한 모양에 자꾸 먹고 싶은곳도 있어요.

ㅡIUㅡ님의 댓글

작성자 ㅡIUㅡ (223.♡.22.47)
작성일 18:17
고향이 그리운건 그것이 지금이 최고라는건 아니죠. 그때는 그랬다 인데 왜 시대랑 비굘하는지요. 옛날것에대한 존중이없이는 현재를 즐기는건 무례한겁니다.
카니라가 신이되듯이 그때는 조상신이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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