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집(김제)을 지도로 보니 칩셋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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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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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고향이 김제 장화, 죽산입니다.
어릴 적엔 부모님 따라 자주 갔는데 지금은 명절에만 방문합니다.
20년 전 불편한 도로에 비하면 지금은 포장도로가 많아져서 매우 편해졌습니다.
네비 따라 달리면 처음 보는 길도 제법 많아졌습니다.
70 넘은 아버지가 옛 길을 알려줍니다만 무시하고 네비 따라갑니다.
신기한 건 아버지도 처음 본 새길인데 아버지가 알려준 길이 더 낫습니다. (티맵 따위)
좌우로 드넓고 끝없는 밭이 펼쳐진 국도를 달리면
본능적으로 서행하게 됩니다.
구름이 없는 하늘은 망망대해처럼 보입니다.
도로 양 옆의 아카시아 꽃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안내판처럼 앞쪽으로 가시라며 안내합니다.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습니다.
산소를 돌고 집으로 돌아가는 오후에는 구름이 많습니다.
아이랑 놀기 좋은 다양한 모양 덕에 구름 놀이 합니다.
저녁에는 온 세상이 황금들녘으로 변합니다.
한없이 넓고 긴 들녘의 황금빛.
15분, 20분은 황금 부자가 된 기분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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