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아요' 안쓰기 운동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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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개같은냥이 223.♡.72.72
작성일 2024.11.20 14:50
606 조회
1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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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의사가 함의된 답변을 할 때

'-같아요' 표현은 자신의 주관을 버리고

두리뭉실  에둘러서 말하는 화법입니다. 


배고파요? 물어봤을 때


네. 배고파요.

네. 배고픈 것 같아요. 


'-같아요' 표현은 본인의 의사가 어떠한지 두리뭉실하게 표현 되는 거죠.


책임 회피, 주관 없음, 무책임.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는 표현입니다. 


댓글 25 / 1 페이지

tubebell님의 댓글

작성자 tubebell (183.♡.81.160)
작성일 14:52
이건 좀 보편화 됐으면 합니다.

에놀미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에놀미타 (125.♡.108.126)
작성일 14:52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 같아요..

Nunk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unki (223.♡.53.159)
작성일 14:54
그 전에 뭐만하면 물어뜯는 문화 부터 고쳐야겠지요.
예전에는 안쓰다가 지금 보편적으로 쓴다면 그럴만한 이유 내지는 사건들이 있었다는 거니까요.

순후추님의 댓글

작성자 순후추 (223.♡.91.181)
작성일 14:55
스토커 2 재밌을 거 같아요

이제는작가님의 댓글

작성자 이제는작가 (175.♡.47.132)
작성일 14:56
마지막 줄로 인해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구어체에서 저걸 없애긴 굉장히 힘들겁니다.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있거든요

빅머니님의 댓글

작성자 빅머니 (61.♡.186.175)
작성일 14:56
동의합니다.
혹자는 뭐 이런 사소한 것 가지고 트집이냐 할 수 있지만, 언어는 생각을 고착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생각조차 "~ 같아요."라고 표현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의 의견조차도 자신이 없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니 계속 반복적으로 쓰다 보면 무의식에 "나는 내 생각조차 제대로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이다."라는 관점이 새겨지고, 무의식에 새겨진 그 관점은 지속적으로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DevChoi84님의 댓글

작성자 DevChoi84 (122.♡.57.233)
작성일 14:57
음...옳바르게 글을 쓰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하나 둘 뭐 불편하다면서 올라오면 결국 커뮤니티 이용시엔 일종의 제약같이 느껴지지않을까요?
큰 제약사항.. 존대에 대한 정도만 지켜진다면 자유롭게 쓰는것까지 이렇게 말하는건 조금 숨막히는 느낌일듯 합니다.

감말랭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말랭이 (1.♡.101.49)
작성일 14:57
질문자 : 선생님, 혹시 오늘 점심식사는 드셨나요?
답변자 : 네, 아까 먹은 것 같아요


😕???

빅머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빅머니 (61.♡.186.175)
작성일 14:59
@감말랭이님에게 답글 이런 경우 대학원생이라면 인정해줄 수 있습니다.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 오늘인지 어제인지 구분하기 힘들 테니까요.

데굴대굴님의 댓글

작성자 데굴대굴 (121.♡.18.157)
작성일 14:58
저는 문장의 주체가 나인데  추측을 위해 쓰인 표현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같아요, ~싶습니다, ~같습니다와 같은 표현도 싫어합니다. 했다는건지 안했다는건지 뭔지 이해가 안되요. 그냥 뭘 어쩌란건지..라는 생각만 듭니다.

감말랭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말랭이 (1.♡.101.49)
작성일 15:04
@데굴대굴님에게 답글 김 과장 : 박 주임, 아까 지시했던 서류 처리는 완료했어요?
박 주임 : 네, 완료한 것 같아요(같습니다)
김 과장 : (??? 그래서 완료 했다는 거야 뭐야...)

이런 경우 말씀이시죠?

데굴대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데굴대굴 (121.♡.18.157)
작성일 16:00
@감말랭이님에게 답글 맞아요. 그리고 이런 경우도 자주 보게 됩니다.

김과 : 얼마 전에 받은 상 소감 한말씀만 해주세요
박쭈 : 제가 참 기뻤던 것 같습니다.
김과 : (??? 그래서 기뻤다는 거야 뭐야...)

벽오동심은뜻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벽오동심은뜻은 (128.♡.187.153)
작성일 14:59
본인도 그렇읍니다 ㄷㄷㄷ

외국인노동자의현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외국인노동자의현실 (157.♡.92.86)
작성일 15:00
그냥 두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갠적으론 이런 커뮤니티에선 극히 필요한 구어체라고 봅니다

그냥 두는 게 좋습니다...
라고 하면 꾀나 피곤해지는 일들이 많으니까요

옥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옥천 (203.♡.176.144)
작성일 15:01
이건 아니죠. 미묘한 표현일 뿐인데 그걸 막을수 있다고 봅니까?

앗똑똑이님의 댓글

작성자 앗똑똑이 (198.♡.109.43)
작성일 15:02
어렵네요. 그저 장소/상황에 따라서 사용하면 안되는 정도가 맞지 않을까 싶네요.
일테면, 회사 보고상황에서 "같아요" 라는 표현은 아무래도 전문적이지 못하게 느껴지고요. 보고 받는 사람도 당황할 수 있거든요. 정확한 내용이 있어야 그에 따른 결정이 나올테니까요. 그리고, 교육 할때도, "같아요" 이런표현은 전문가의 지위를 떨어뜨리지요. 하지만, 명확하지 않은 얘기를 할때. 모호한 표현을 쓸때, 일테면 "주식이 오를 것 같아요" 나 "비가올 것 같아요" 정도는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는작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제는작가 (175.♡.47.132)
작성일 15:04
@앗똑똑이님에게 답글 비 올 것 같아요를 비 옵니다 이러면 어색하죠 ㅎㅎ

감말랭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감말랭이 (1.♡.101.49)
작성일 15:06
@앗똑똑이님에게 답글 원문 글쓴이는 '화자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을 말할 때' 라는 전제조건에 한하여 사용을 자제하자- 라는 의도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 설명이 없어서 그런지 '모든 상황에 대해서 사용을 자제하자' 라는 뜻으로 비춰져서 다들 반발하시는 걸로 보입니다.

개같은냥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개같은냥이 (223.♡.72.72)
작성일 15:11
@감말랭이님에게 답글 네. 제가 쓴 글이 표현이 좀 부족했습니다.
딱 감말랭이님 달아주신 댓글과 같은 표현에서 사용을 자제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 작성했습니다

앤디듀프레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앤디듀프레인 (118.♡.73.156)
작성일 15:16
@감말랭이님에게 답글 자신의 생각이라도 단정지어서 얘기한다면 어떤 비난의 화살을 맞을지 모르는데 그렇게 하는건 어렵죠.
그리고 의견이 대립하는 경우, 어느쪽이 맞다 틀리다를 구분하기 애매한 경우, 글의 톤과 분위기를 누그러트리기 위해 그런 표현을 쓸 수도 있구요.

파이어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파이어러 (182.♡.165.120)
작성일 15:12
저는 이게 대화를 부드럽게 만드는 표현인것 같습니다.

세상여행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상여행 (211.♡.200.208)
작성일 15:31
자기 기분이나 생각을 "~같아요"로 표현한다는 건 주체 없는 유체이탈 화법이죠.

이걸 노무현 대통령 당시 대통령께 저런 표현을 지양하도록 하는 계도를 주문하는 글을 쓸까 하다가 접은 적이 있습니다.

HENE님의 댓글

작성자 HENE (220.♡.77.89)
작성일 16:02
공항거지, 한동훈같은 화법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단정적인 표현은 진상에게 말 꼬투리를 잡힐 여지가 있어서 본능적으로 피하게 됩니다. '같아요, 듯해요, 보여요, 아닐까요?... 등'은 '반박시 님 말이 맞습니다'의 매우 정중한 표현일테니까요. ㅠㅠ
공식적인 문서나 책임이 필요한 글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슈비두바님의 댓글

작성자 슈비두바 (14.♡.204.239)
작성일 16:47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인터넷에서 소통할 때나, 서비스 업종에서 진상 고객한테 책잡히지 않기 위한 일종의 쿠션어로 정착된 거라서... 전 비난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로는 충분히 알고 있지만 진상 고객 방지를 위해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라고 말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공식 문서에서는 그런 문체를 사용하지 않지만 인터넷 상에 글 쓸 때나 스몰 토크로 분위기를 원만하게 만들어야 할 때는 쿠션 역할에 충실하다고 봐요.

언어는 진화합니다. 인터넷 보급 초기에 자음만 표기하는 ㅋㅋㅋ나 ㅎㅎㅎ가 얼마나 배척당하고 비난을 받았는지 기억하시나요? 하지만 이제는 모두 편의상 자연스럽게 쓰고 있죠. 문법을 충분히 아는 사람도 즐겨 사용하지 않습니까? 지나친 원리주의가 언어의 자연스러운 진화를 오히려 방해할 수도 있다는 것도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잡채왕님의 댓글

작성자 잡채왕 (211.♡.132.166)
작성일 17:06
매사에 확신하고, 100%기억하고 살순 없지 않나요
배고픈거같기도 하고 아닌거같기도한 상태도 있죠
또 생각이 날랑말랑 아리까리한 경우도 있죠
그런갑다~하고 살아가는게 좋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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