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탑승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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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장인어른 은퇴 기념으로
가족들이 함께 다낭에 4박 5일 다녀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탑승할 때
좌석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좀처럼 비행기가 출발하지 않고
자꾸 지연되고 있다고 방송이 나오더라고요.
무슨 기술적 준비나 서비스 준비나 이런 게 덜 되었나?
활주로 사정이 여의치 않나?
이래저래 생각하고 기다리는데
출발 예정 시간이 15분여나 지나서 저 맨 앞 쪽 자리에
2명이 그제서야 탑승하는 게 보입니다.
헐~ 우리나라 항공사는 늦은 사람 그냥 기다려주는 거 저 거 좀 안 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는데 좌석에 앉는 두 사람 손에 들린 면세점 비닐 봉투가 딱 보이는 겁니다.
면세점 다녀 오느라고 이 많은 사람을 기다리게 하나???
살짝 짜증이 났지만 그래 이제 출발하겠지 싶어 마음을 놓았는데
곧 이어 방송이 나옵니다.
그런데 활주로 사정으로 40분 지연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창밖으로 내다보니 비행기들 다 내리고 뜨고 잘 하고 있던데....
결국은 예정 출발 시간을 놓쳐서 다른 비행기 스케줄에 밀려버렸던 거죠.
결국 그렇게 도합 1시간이나 늦게 출발하게 됐는데요.
정말 기다리다가 열이 뻗쳐서 면세점 들르느라 늦게 온 앞 자리 승객들한테
가서 한 소리 하고 싶은 걸 겨우 참았습니다.
결국 다낭에도 1시간 여 늦게 도착했고
그 때문에 도착하자 마자 체크인하고 마사지 받으려던 계획도
다 틀어지고 했었죠.
분명 그랬을겁니다.
탑승 시간 넘어가도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다 기다려줘..
괜찮아 면세점 들렀다 가도 돼....라고...;;
정말 제 시간에 와서 탑승하고 있던 그 모든 사람들의
1시간은 누가 보상해주나요.
Drum님의 댓글
유리님의 댓글
비행기 시간이 임박했을때는 얘기를 하면 빠른쪽으로 해주는걸 몰랐던 시절입니다 ^^
아이리어펠님의 댓글
때문에 더 딜레이 될겁니다… ㄷㄷㄷ
놀이터님의 댓글
도도독님의 댓글
Lova님의 댓글
저렇게 기다려주는지도 첨 알았네요 버리고 가는줄 알았네요 지금까지
아이폰 14Pro에서
복스렌치복더나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