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싸우다가 돌아가신 어느 아버지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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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오야사랑해 182.♡.17.64
작성일 2024.11.21 15:20
3,055 조회
29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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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1 페이지

항상바쁜척님의 댓글

작성자 항상바쁜척 (221.♡.25.20)
작성일 15:23
글 보는 순간이 눈물이 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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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Stor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prilStory (211.♡.226.192)
작성일 15:26
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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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겐님의 댓글

작성자 류겐 (14.♡.250.124)
작성일 15:31
막줄에서 ... 아.. 눈에 뭐가 들어갔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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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니님의 댓글

작성자 민구니 (14.♡.50.244)
작성일 15:34
ㅠㅠㅠㅠㅠ


오늘 슬픈글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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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p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cpia (203.♡.213.176)
작성일 15:36
치매는 정말 너무 슬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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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계란님의 댓글

작성자 훈제계란 (125.♡.154.181)
작성일 15:45
제 아버지가 치매로 돌아가셨어요
마지막으로 받았던 문자가 '너무' 였죠
너무 다음에 뭐라고 하고 싶으셨는지는 영원히 모르는...
목이 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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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106.♡.68.180)
작성일 15:48
마지막글이 너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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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님의 댓글

작성자 길벗 (153.♡.138.5)
작성일 16:02
치매이후는 자기삶이 아니라죠.
치매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이 나와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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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나훗꾼님의 댓글

작성자 선녀와나훗꾼 (122.♡.29.250)
작성일 16:11
인간에게 최악의 질병...꼭 치매는 정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울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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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ee0820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90ee0820 (222.♡.26.104)
작성일 16:41
절 이뻐라해주셨던 시아버지 생각나네요. 혈관수술 후유증으로 몇년간 고생하셨는데 좀 나아졌다 다른데 때매 또 입원하시면 또 악화되고 많이 힘들었었죠. 그래도 좀은 회복되어 맑은 정신이실 때 저 고생하신다고 금일봉도 주셨더랬죠. 그거받고 얼마나 울었던지...마지막 이틀전 면회 간 날 그날따라 정신을 차리셨는데 나 이제 보내주라 그러시는데 평소처럼 아버님 힘내서 손주랑 손잡고 놀러도 가시고 대학가는 거도 봐야죠 이런 응원이 안나오더라구요 저도 넘 힘들고 지쳐서요 ㅠㅠ 그리고는 그 담날 가셨죠.... 이따금씩 생각합니다 그날 내가 살갑게 응원했으면 더 계시지 않았을까? 하지만 하루하루 통증에 견디기 힘드셨을거라 편하게 보내드렸다 생각할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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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어님의 댓글

작성자 윰어 (223.♡.53.13)
작성일 17:06
앤서니 홉킨스 주연 '더 파더'영화를 보면서

관중인 제가 치매를 간접적으로나마 겪는데
매우 심적으로 힘들고 혼란스러웠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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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브람 (210.♡.108.130)
작성일 17:08
치매를 인정하기까지는 본인도 힘드셨을겁니다
저희어머니도 치매초기에 치매인지도 모르고 저와 많이 다투었습니다.
결국 당신이 치매라는 것을 인정하신듯 하더라구요.
근데 치매에 걸려도 정신이 제대로이셨다가 다시 다른말씀하셨다가 하십니다.
집에 있을때 갑자니 제정신인 어머니가 제게 말씀하십니다.
패물이며 통장등등...다 제게 일임하시더군요.
그 후에는 제대로 말씀하신 적이없습니다.
섬망증세가 심해져서 정상적인 대화가 안되기시작했거든요.
지금은 병원에 계신데...
아들을 알아보시는 정도로만 만족합니다...만 저역시 이제는 슬프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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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ja91님의 댓글

작성자 junja91 (192.♡.96.218)
작성일 19:51
올 초 어머니를 보내드린 제 마음도 갑자기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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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문자님의 댓글

작성자 널문자 (121.♡.67.234)
작성일 20:40
아버지가 7년전에 치매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계속 관리를 잘 하셔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는데,
올해 들어서 갑자기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더군요.
외출했다가 길을 잃으시고, 대 소변을 아무데서나 해결하시고,
밤에 잠이 안온다고 약국에서 수면제를 사 드시고,
평생 큰소리를 안내시던 분이신데 가끔 폭력적이 되시고......

그러다가 어느날 잠이 안온다고 수면제 드시고,
드신걸 까먹고 또 드시고 하시면서 수면제 두통을 다 드셨습니다.
그러면서 밤새 배고프다고 오렌지를 3개나 껍질째 드신 후에 다 토해내시고.....

어머니가 혼자 해결을 못하실것 같다고 저를 부르셨는데,
제거 처음 본 아버지는 바닥에 누워서 토사물을 다 뒤집어 쓰신채로 '난 요양원은 안갈거야...' 만 반복 하셨습니다.

아버님 씻겨 드린 후에
어머님이 수면제를 이렇게 드신적이 몇번 있는데 오늘은 좀 이상하다고 하셔서,
차에 태워서 병원을 갔는데, 의료파업 때문에 가는곳마다 거부하더군요..
결국 오후 3시 다섯번째 병원에서 거부당한 다음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치매 증상은 이게 시작일 거라는 생각과,
무릎이 아파서 거동이 힘드신 어머니, 맞벌이 부부, 대학생 딸...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평소에 알아두었던 요양원에 모셨습니다.

이제 요양원에 입소 하신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여러번의 입원과 각종 검사들로 꽤 많이 불려 다녔는데, 이제 좀 안정이 되셨네요..
지금은 한달에 한번씩 가족들이 번갈아서 면회 다니고 있는데, 갈때마다 눈에 띄게 체중이 줄어드십니다.

올해 83세 이신데,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 겠구나.. 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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