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싸우다가 돌아가신 어느 아버지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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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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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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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계란님의 댓글
제 아버지가 치매로 돌아가셨어요
마지막으로 받았던 문자가 '너무' 였죠
너무 다음에 뭐라고 하고 싶으셨는지는 영원히 모르는...
목이 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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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음에 뭐라고 하고 싶으셨는지는 영원히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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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님의 댓글
치매이후는 자기삶이 아니라죠.
치매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이 나와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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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나훗꾼님의 댓글
인간에게 최악의 질병...꼭 치매는 정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울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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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ee0820님의 댓글
절 이뻐라해주셨던 시아버지 생각나네요. 혈관수술 후유증으로 몇년간 고생하셨는데 좀 나아졌다 다른데 때매 또 입원하시면 또 악화되고 많이 힘들었었죠. 그래도 좀은 회복되어 맑은 정신이실 때 저 고생하신다고 금일봉도 주셨더랬죠. 그거받고 얼마나 울었던지...마지막 이틀전 면회 간 날 그날따라 정신을 차리셨는데 나 이제 보내주라 그러시는데 평소처럼 아버님 힘내서 손주랑 손잡고 놀러도 가시고 대학가는 거도 봐야죠 이런 응원이 안나오더라구요 저도 넘 힘들고 지쳐서요 ㅠㅠ 그리고는 그 담날 가셨죠.... 이따금씩 생각합니다 그날 내가 살갑게 응원했으면 더 계시지 않았을까? 하지만 하루하루 통증에 견디기 힘드셨을거라 편하게 보내드렸다 생각할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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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어님의 댓글
앤서니 홉킨스 주연 '더 파더'영화를 보면서
관중인 제가 치매를 간접적으로나마 겪는데
매우 심적으로 힘들고 혼란스러웠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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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심적으로 힘들고 혼란스러웠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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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님의 댓글
치매를 인정하기까지는 본인도 힘드셨을겁니다
저희어머니도 치매초기에 치매인지도 모르고 저와 많이 다투었습니다.
결국 당신이 치매라는 것을 인정하신듯 하더라구요.
근데 치매에 걸려도 정신이 제대로이셨다가 다시 다른말씀하셨다가 하십니다.
집에 있을때 갑자니 제정신인 어머니가 제게 말씀하십니다.
패물이며 통장등등...다 제게 일임하시더군요.
그 후에는 제대로 말씀하신 적이없습니다.
섬망증세가 심해져서 정상적인 대화가 안되기시작했거든요.
지금은 병원에 계신데...
아들을 알아보시는 정도로만 만족합니다...만 저역시 이제는 슬프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저희어머니도 치매초기에 치매인지도 모르고 저와 많이 다투었습니다.
결국 당신이 치매라는 것을 인정하신듯 하더라구요.
근데 치매에 걸려도 정신이 제대로이셨다가 다시 다른말씀하셨다가 하십니다.
집에 있을때 갑자니 제정신인 어머니가 제게 말씀하십니다.
패물이며 통장등등...다 제게 일임하시더군요.
그 후에는 제대로 말씀하신 적이없습니다.
섬망증세가 심해져서 정상적인 대화가 안되기시작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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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바쁜척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