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식 사십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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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last 117.♡.25.154
작성일 2024.11.24 12:35
1,18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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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택시타고 이동해서 참석했는데

2시간 10분 가량 소요되네요.


다른 것도 그런데 목욕도구를 두고, 육신이 없음을 알리는 부분은 티벳(티베트) 사자의 서의 특정 부분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망자에게 죽었음을 인지하라는 부분. (둘 다 불교 갈래이지만)


저는 종교가 없지만, 타인의 세계를 침범하지 않고 사회 규율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타 학문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자기 위안을 얻는 정도라면 비과학이라고 하더라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p.s

끝나고 나서, 나물에 고기와 두부가 빠진 탕국, 장떡으로 식사했네요.



댓글 2 / 1 페이지

들꽃푸른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들꽃푸른들 (59.♡.254.31)
작성일 2024.11.24 18:13
사십구재까지 7일마다 재를 지내면서 꼬박 참석했는데요, 사십구재를 왜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망자를 위한 의식이기도 하지만 산자를 위한 것이기도 했어요. 4재 5재쯤 치를 때, 나 자신의 슬픔이 치유되고 위로받는 경험을 했습니다. 사찰마다 의식의 형태는 좀 다르겠지만, 마지막 49재 때의 북소리 독경소리 등, 망자께서 편안하게 가시는구나,라고 느꼈네요. 물론 과학적 증거는 없지만요.

파란단추님의 댓글

작성자 파란단추 (39.♡.14.191)
작성일 2024.11.24 19:20
엄마가 절에 다니셔서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절에서 49재를 했는데
저도 들꽃푸른님처럼 남은 사람들을 위한 과정이구나 싶더라구요...
매자 참석하면서 스님과 차담도 좋았고 또 내 감정에 집중할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던거같습니다.
사람들은 너무 오래 힘들어 하지 말라고 하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니 슬픔를 정리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못하고
덮어버린듯한 느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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