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자영업(특히 식당)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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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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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도시락도 일본 닮네요"..'음식량' 왜 줄었나 봤더니 [뉴스.zip/MBC뉴스]
이 뉴스를 보니 자영업 특히 식당과 주점들이 앞으로 더욱더 힘들어지겠구나라는 예감같은 게 드네요.
편의점이 우리보다 먼저 발달한 일본에서도 편의점에서 식사를 한다는 개념이 없습니다(편의점에서 산 라면도 편의점에서 취식을 할 수 없죠).
그걸 넘어서 이젠 대형마트에서 값싼 도시락 코너를 만들어두고 매장에서 산 도시락을 그 마트에 마련해둔 자리에서 먹을 수가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일일 수 있지만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냥 망하라고 고사 지내는 거나 다름이 없는 일입니다.
이렇게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자영업자의 파이를 빨아들여서 번 이익이 다시 그 지역사회나 나라에 다시 환원되면 국가 전체의 거시적 경제에는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소유하는 대형기업들로 흘러들어간 지역에서 발생한 이익이 그 지역이나 국가로 환원되지 않습니다.
국가 전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들이 이렇게 지역에서 발생한 부가가치가 특정 기업이나 특정한 기업의 소재지 혹은 국외로 빠져나가는 걸 방치하게 되면 그 나라의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건강하게 돌아갈 수가 없을 겁니다.
지금 이 나라는 자본주의라는 미명하에 그게 누구를 위한 자본주의인가라는 물음이 사라진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이 보입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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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벌컥벌컥님의 댓글
생각해보니 대형마트에서 저런식의 방식 안했던게 아니었죠 예전엔 거의 24시간했었고(뉴xx,하나x등등) 바로사서 먹을수있었던게 기억납니다. 그래서 가끔 새벽에 차타고가서 핫바먹으며 먹거리좀사다오고.. 그땐 새벽에도 영업하는약국도있어서(논현사거리쪽) 자주이용했던... 그때는 호황기였고 지금은 여러가지 전혀다른상황에 맞물려 누군가에겐 생존의 위협이 되는셈이네요
뱃살꼬마님의 댓글
기본적으로 자영업자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이 사회와 소비자가 그 자영업자를 다 먹여 살릴 수가 없습니다. 소비자들에서는 부담이 되고 자영업자들에게는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이 되는거죠.
결국 돌고 돌아서 해법은 좋은 (임금) 일자리 늘리기로 귀결이 되는거죠.
결국 돌고 돌아서 해법은 좋은 (임금) 일자리 늘리기로 귀결이 되는거죠.
은비령님의 댓글
안 그래도 힘든 자영업인데, 대형마트의 간편식 코너까지 가세해서 다 잡아먹히게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