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자영업(특히 식당)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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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lache 218.♡.103.95
작성일 2024.11.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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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도시락도 일본 닮네요"..'음식량' 왜 줄었나 봤더니 [뉴스.zip/MBC뉴스]


이 뉴스를 보니 자영업 특히 식당과 주점들이 앞으로 더욱더 힘들어지겠구나라는 예감같은 게 드네요.


편의점이 우리보다 먼저 발달한 일본에서도 편의점에서 식사를 한다는 개념이 없습니다(편의점에서 산 라면도 편의점에서 취식을 할 수 없죠). 


그걸 넘어서 이젠 대형마트에서 값싼 도시락 코너를 만들어두고 매장에서 산 도시락을 그 마트에 마련해둔 자리에서 먹을 수가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일일 수 있지만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냥 망하라고 고사 지내는 거나 다름이 없는 일입니다.


이렇게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자영업자의 파이를 빨아들여서 번 이익이 다시 그 지역사회나 나라에 다시 환원되면 국가 전체의 거시적 경제에는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소유하는 대형기업들로 흘러들어간 지역에서 발생한 이익이 그 지역이나 국가로 환원되지 않습니다.


국가 전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들이 이렇게 지역에서 발생한 부가가치가 특정 기업이나 특정한 기업의 소재지 혹은 국외로 빠져나가는 걸 방치하게 되면 그 나라의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건강하게 돌아갈 수가 없을 겁니다.


지금 이 나라는 자본주의라는 미명하에 그게 누구를 위한 자본주의인가라는 물음이 사라진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이 보입니다.

















































댓글 9 / 1 페이지

은비령님의 댓글

작성자 은비령 (175.♡.75.77)
작성일 어제 21:50
별 생각없이 넘겼던 뉴스였는데, 하신 말씀에 공감합니다.
안 그래도 힘든 자영업인데, 대형마트의 간편식 코너까지 가세해서 다 잡아먹히게 생겼네요.

닥스훈트님의 댓글

작성자 닥스훈트 (58.♡.15.54)
작성일 어제 21: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이...표정이..ㅋㅋㅋㅋㅋㅋㅋ 
중독성 있네요..ㅎㅎ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58.♡.94.201)
작성일 어제 22:21
@닥스훈트님에게 답글 저도 이거 보고 한참 쳐다봤네욬ㅋㅋㅋ 교수님

농약벌컥벌컥님의 댓글

작성자 농약벌컥벌컥 (211.♡.184.190)
작성일 어제 22:02
생각해보니 대형마트에서 저런식의 방식 안했던게 아니었죠 예전엔 거의 24시간했었고(뉴xx,하나x등등) 바로사서 먹을수있었던게 기억납니다. 그래서 가끔 새벽에 차타고가서 핫바먹으며 먹거리좀사다오고.. 그땐 새벽에도 영업하는약국도있어서(논현사거리쪽) 자주이용했던... 그때는 호황기였고 지금은 여러가지 전혀다른상황에 맞물려 누군가에겐 생존의 위협이 되는셈이네요

뱃살꼬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뱃살꼬마 (58.♡.141.148)
작성일 어제 22:05
기본적으로 자영업자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이 사회와 소비자가 그 자영업자를 다 먹여 살릴 수가 없습니다. 소비자들에서는 부담이 되고 자영업자들에게는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이 되는거죠.
결국 돌고 돌아서 해법은 좋은 (임금) 일자리 늘리기로 귀결이 되는거죠.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어제 22:32
국가와 대기업이 자영업 붕괴를 부추기네요. 씁쓸합니다.

레오리오님의 댓글

작성자 레오리오 (59.♡.208.160)
작성일 07:33
식당에서 혼밥 손님 받지 않으니 대형마트에서 식사 가능한 건 좋은 현상입니다.

potatochips님의 댓글

작성자 potatochips (118.♡.165.189)
작성일 09:34
계속 나오는 얘기지만..  대기업 규제를 못하는 게 아니고 안하는 거죠. 물량공세로 대기업과 프렌차이즈에 골목상권 다 잡아 먹은 다음엔 뭐가 남을까요.. 가격 올리는 것이죠. 대기업과 유통업자들만 신나는 세상이 오겠죠.

최근에도 보세요. 배추 남아도는데 뉴스에서 계속 부추겼죠? 배추 한포기에 만원이네 어쩌네 하면서. 실상은 배추 안모자라는 거였습니다. 대형마트에선 선심쓰는 것 마냥 좀 저렴하게 판다고 홍보해대고. 김장철 좀 지나니 배추 싸게 쏟아져 나왔죠. 물론 명절때도 그렇고. 이번 윤정부 들어서고 나서 물가 오를거라고 미리 떡밥 던져놓고 실제로 가격 올려치기하는게 더 심해졌어요.

거기다 지금도 이미 동네 돌아다니다 보면 식당들도 죄다 프렌차이즈.. 별 맛도 없고 개성도 없어서 밖에서 뭐 사먹기도 돈 아깝네요. 솔직히 마음같아선 용산 돼지 뽑은 자영업자들은 망해도 싸다고 생각되지만.. 그렇다고 다 무너져내리면 대기업들만 신나는 꼴이 되니 참.. 문제입니다. 검찰공화국 빨리 끝내야 합니다.

애비당님의 댓글

작성자 애비당 (61.♡.92.106)
작성일 09:51
신도시에 분양한 상가가 너무 많아서...자영업자 줄이기는 힘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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