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과는 달리 한국은 인명을 중시한 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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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원래 상나라 때 인신공양 풍습이 있었고, 이에 대한 피해자인 주나라 왕실은 인신공양을 폐지했는데, 춘추시대에 이게 부활했고 피해자였던 공자도 인신공양을 극혐했고 유가는 이를 금지하려고 했습니다. 제자가 젓갈이 되었는데... 좋아할리가 없죠. 하지만, 여러 이민족 침입이다 여러 인세지옥이 벌어지다 보니 순장은 청나라 초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일본 역시 긴 시기의 내전을 겪으면서, 인명 경시가 극심했습니다. 세율도 살인적으로 높고 해서, 임진왜란 때 왜구에 붙은 조선 하층민들이 이 세율 때문에 조선 쪽으로 돌아섰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죠. 원폭 가지고 뭐라 뭐라하지만 미나마타병이니, 이따이이따이병이니, 원전 멜트다운 건을 보면, 인명경시 뿐만 아니라, 국민주권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 같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실제로 국민에게 주권이 있다는 게 이상하다는 말을 한 정치인이 있을 정도니... 일본은 임진왜란 이후 유교를 받아들일 때, 또 인명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또 잘 안 받아들였더군요.
한국은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전란이 극심하지 않은 면도 있고, 유학을 너무 찐으로 받은 면도 있고 해서, 인명을 무겁게 여겼습니다. 에밀레종에서 은유적으로 나오지만 인신공양이 어느 정도 있었고, 삼국시대에 마찬가지로 순장이 있었지만, 통일신라 이후에는 순장도 사라졌고,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비록 신분제가 있었을지라도 중국과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살만 했습니다. 경신기근 같은 건, 뭐 다른 동네에 비해서는 얌전한 것이었죠. 물론, 매우 끔찍하긴 했습니다만 말이죠.
우리나라에 인명경시 사상이 퍼져버린 것은, 일제시대 식민지 통치와 제국주의, 이후 냉전으로 이어지는 이념대결, 독재정권 탓이 큽니다.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어떠한 정당성도 없이 있다 보니, 인명경시의 학살이 여러 번 자행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썩은 유산이 윤석열 도당인 거죠.
특히 사법부는 일제 시대, 독재 시대를 거쳐 그대로 이어져 왔습니다. 김영삼 정권 때엔 대형 사고 뒤에는 최소한 장관이 사임할 정도였는데, 그 썩은 게 드러난 지금, 아무도 책임을 안 지거니와 사법부는 이를 두둔해주고 있죠. 오늘날, 문제는 이 썩은 내에 익숙해지 못해 중독된 작자들이 많은 지, 이를 당연한 것처럼 여긴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흐름을 역전시키지 않는다면, 다시 인세지옥이 열리겠지요.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Java님의 댓글의 댓글
개인의 자유가 아니라 약육강식의 자유를 뜻하거든요.
그 전에도 자유를 앞세운 것들 대부분이 약육강식을 내포했었지만
(민주주의도 자유를 우선시 하면 민주주의가 뒷전이 되곤 하지요)
신자유주의에서 완전히 노골화 되었지요.
queensryche님의 댓글
소멸시키는 야만의 시대를 거치면서 부터죠,
죽임 당하지 않으려는 두려움이 눈먼 이념적
적개심을 낳고요.
까망꼬망1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그래서 2찍을 비롯한 부일매국노들은 씨를 말리는게 답이라고 보구요.
썩은건 도려내야지 살릴수 있는게 아니라서요
중경삼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