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함이라는 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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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맴이 220.♡.224.241
작성일 2024.11.26 11:02
1,41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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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회사의 부장으로 있습니다. 


사업개발실에서 조직장으로 몇년 지내다 영혼이 탈곡되서 GG 치고 한가한 부서에 내려와 작은 조직을 맡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갑자기 우리 부서로 사람을 둘 준다고 하더군요. 사실 사람 필요 없는데 아시죠? 

"어이구... 바쁜데 마침 고맙습니다!" <--- 허걱.

사람 둘 늘어나면 정기면담에 인사기록 정리에 고과에 등급 하소연에 진급 싸움에... 돈 더 주는 것도 아닌데


한 사람은 그냥 순딩순딩. 아주 무난한 타입. 말수 적고 시키는 건 잘하고. 단지 "시키는 것만" 하고.

충분 합니다. 그 정도면 오히려 베리굿이죠.


다른 한 사람은 상무님이 미리 경고를 주시네요. "잘 쓰면 명검. 못 쓰면 망나니 칼!"


들어오자마자 그냥 쏟아내내요. 뭐가 잘못됐다, 조직장인 니 역할은 뭐냐 (참고로 그분 과장 2년차... 저는

부장 8년차...) 넌 뭔데 일을 안하냐.  난 이런식으로 일처리 안한다.....


본인도 그런 스타일을 아는지 "난 솔직해서 빙 둘어 말을 못한다."


딱 철벽을 치네요. 


그러니 제가 서먹서먹 합니다. 저는 좀 둘러말하는 스타일이거든요. 먼저 남의 기분을 살피는.

어떤 말을 해도 "그래서 부장님이 잘못한거 아니냐.", "부장님 맘대로 한거 아니냐." 로 결론이 나버리니 말을 섞기가 껄끄럽습니다.


제가 이 부서 만들 때 초기 멤버인 다른 직원과 좀 말이 잘 통하기도 하고 바로 책상 건너라서 스몰토크를 약간 하긴하는데 위에서 절 부릅니다.


"X부장이 박사 연구원들 하고만 예기하고 석사 연구원은 차별한다."


넹?!


저도 박사이긴 하지만 여지껏 사업부에서만 굴러서 그런 마인드는 일체 없거든요. 


당연히 원천은 그 직원이고 또 거르지 않고 이사람, 저사람에게 다이렉트로 말한 모양입니다. 그 때문에 원래 있던 조직에서 내쳐져서 비교적 신설 부서인 우리쪽으로 온건데 그냥 주위에서 오냐오냐 해주니 자신의 싸가지 없는 표현을 "솔직함" 이라고 그냥 무장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또 표현이 가관입니다.


"나는 사람에게 맘속으로 3번 기회를 준다. 거기서 아웃되면 말 안 섞는다."


그걸 자기 조직장인 내 앞에서 합니다. 더 이상 긴 말 안하겠습니다.


제가 채널 A 를 비롯 종편은 JTBC 빼고 절대 안보는데 오은영 박사 금쪽 상담소에 탈렌트 이상아 편이 볼만해다 해서 그 부분만 봤습니다.


딱 찝더군요.


"솔직한 것과 무례함의 차이" 


 솔직함안에 숨겨진 무례함이라는 가시.


그게 저를 찔렀던 것이더군요. 


다시 말해 싸가지가 없다는 건데.


아마 제가 그걸 지적하고 그건 솔직한게 아니고 무례한 거다 라고 말하는 순간 아마도 더한 맹폭으로 돌아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가만히 둡니다.


경험상 못고칩니다. 아니, 오은영 박사를 앞에 둬도 아마 똑같을 겁니다.


본인이 여장부라는 자만감. 난 이렇게 똑 부러지게 일을 꼼꼼히 잘하는데 그걸 인정 안 해주는 윗사람들에 대한 분노감. 여자라서 손해보는 거라고 더더 강해지는 일면이 안타깝습니다. 


다만 내성적인 저로선 감당이 안되 기회가 되면 딴쪽으로 보낼 생각 입니다. 


솔직함과 싸가지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말 같이 일하기 힘듭니다. 또 쓸데없는 원리원칙 주의까지 철저해서 본인 기준에 부합되지 않으면 가차 없기 때문에 일이 더 늘어납니다.


어제 괜히 것 땜에 술한잔 했더니 머리가 아직도 알딸딸 하네요.

댓글 50 / 1 페이지

오일팡행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일팡행주 (183.♡.123.54)
작성일 11:04
스트레스 받으셨겠어요 ㅎㅎ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32
@오일팡행주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스트레스야 직장인의 동반자니 그냥 무난하게 하려해도 힘듭니다.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183.♡.0.144)
작성일 11:05
상무님 말씀에 답이 있네요.
맴이 님이 잘 못쓰는 칼이니까... 명검의 재질이 있건 없건 망나니 칼인 거지요.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33
@에스까르고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전 칼 쓰는 재주가 없나봅니다. 그동안 사람들을 잘 만나 그나마 여기까지 온건데.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183.♡.0.144)
작성일 11:36
@맴이님에게 답글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 마음이 아파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다른 이에게 좋은 사람이 된다면 족한 겁니다.
뾰족뾰족하고 날카로운 사람을 감싸서 함께하지 못하는 걸 '재주가 없다'고 표현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날카로운 사람을 '사회성이 부족하다'거나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 '곁에 두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담벼락을쳐다보고님의 댓글

작성자 담벼락을쳐다보고 (59.♡.239.132)
작성일 11:08
명검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디 가나 사고치고 트러블 일으킬 사람이에요.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33
@담벼락을쳐다보고님에게 답글 하긴 전 부서에서도 내쳐졌으니 그럴만도 하다... 라고 느끼고 삽니다.

양동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양동이 (59.♡.197.169)
작성일 11:09
비슷한 분을 팀원으로 겪은적이 있어서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프네요 ㅠㅠ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34
@양동이님에게 답글 머리도 아프고 가슴도 찔리고...

RuRuLaL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uRuLaLa (104.♡.68.24)
작성일 11:11
제 경험상 눈치와 싸가지가 중요합니다. 저 과장님은 둘 다......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35
@RuRuLaLa님에게 답글 눈치라는게 직장인의 덕목이지만 우리나라나 아시아권 문화의 덕목 같습니다. 눈치가 해외에서도 고유명사로 등록된게 놀랍습니다.

하드리셋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드리셋 (223.♡.203.42)
작성일 11:13
과장 2년차....ㅋㅋㅋㅋ
역시 보이는 만큼 본다고 그때가 제일 무식?할때죠...
많이 아는거 같지만 좀 깊게 2번 3번 물어보면 어버버.....ㅋㅋㅋㅋ
벼는 익을수록 숙이는데...아직 2년차라 잘 모르고 자기 만족? 자만감이 충만할때 입니다.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36
@하드리셋님에게 답글 그냥 그러려니 삽니다. 지가 뭐 꼰지르고 다녀봐야 저야 더이상 올라갈데도 없고 그냥 윗분들에게 불려다니는게 귀찮을 뿐입니다.

레드엔젤님의 댓글

작성자 레드엔젤 (118.♡.112.3)
작성일 11:14
명검과 재질이 같다고 모두가 명검이 되는 건 아닌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조용히 기회 보셨다가 다른 곳으로 보내는게 좋을 듯 합니다.
작은 성과에 기고만장해서 조직에 위해를 끼치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그런 분들은 딱 거기까지더라구요. 작은 일거리를 맡는 정도.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37
@레드엔젤님에게 답글 작은일은 정말 꼼꼼히 잘하는데 큰일을 맡길 사람은 아닌것 같습니다. 자기일, 남일을 너무 무우자르듯 구분하고선 딱 선언해 버려요. 정말 기회봐서 딴쪽으로 보내는게 상책 같습니다.

스페이스인베이더님의 댓글

작성자 스페이스인베이더 (14.♡.11.65)
작성일 11:18
명검이 아니라 무슨 마검 같은데요 ㄷㄷㄷ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38
@스페이스인베이더님에게 답글 댓글 대학원 나오셨나요?

Hoov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oov (119.♡.180.84)
작성일 11:18
난 맘속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만 준다

넌 벌써 아웃이야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39
@Hoov님에게 답글 사실 아웃은 일찌감치 외쳤는데 요즘 상향식 평가 때문에 직원 하나라도 저에게 불만 표시하면 또 임원, 인사팀 면담해야 합니다. 케어제대로 못했다고. 아랫사람이 상전입니다.

산나무꽃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나무꽃벌 (118.♡.2.233)
작성일 11:19
검이 아니라 전기톱 같네요 힘내세요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39
@산나무꽃벌님에게 답글 체인쏘우워먼!!!

지혜아범님의 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220.♡.197.160)
작성일 11:20
비슷한 사례가 우리 공정에 한번 있었네요
뭔가 자기 스타일로 모든 작업을 변경 하려는 놈들 있죠
그러다 팀이나 공정 자체를 망쳐버리는 상황을 만들고요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40
@지혜아범님에게 답글 뭐 망치진 않는데 그노무 원리원칙때문에 쓸데없는 일을 주변 동료들까지 더 해야하는게 탈이죠.

인생은타이밍이지님의 댓글

작성자 인생은타이밍이지 (115.♡.89.202)
작성일 11:20
궁금한게 그 사람이 일을 30명이서 할걸 혼자서 다할 수 있을정도인가요? 그정도가 아니면 저렇게 얘기할 깜냥이 아닌 것 같아서요 ㅋㅋ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42
@인생은타이밍이지님에게 답글 아뇨. 그분의 업무는 1/3 명이 할 수 있는 업무 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한사람이 좀 더 시간 쓰면 할 수 있죠. 제가 해도 되구요. 근데 회사에서 그러면 안됩니다.

지혜아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220.♡.197.160)
작성일 11:42
@인생은타이밍이지님에게 답글 아마 그런 부류 사람들은 지들 아니면 이 팀 운영이 안된다고 생각을 하죠

잼니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잼니크 (218.♡.140.5)
작성일 12:41
@인생은타이밍이지님에게 답글 30명분의 일을 할줄 알면 다들 모셔가겠죠...
제생각에는 보통검 근처도 못갑니다

류겐님의 댓글

작성자 류겐 (14.♡.250.124)
작성일 11:21
솔직한게 아니라 그냥 개싸가지네요 부장님이 고작 과장 2년차에 휘둘리셔야 괴겠습니까 그냥 바로 아웃 시키시죠.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43
@류겐님에게 답글 요즘은 부서직원이 상전입니다. 상향식 평가해서 불평불만 그득히 써놓으면 저만 너무 피곤해져요. 바로 아웃도 못시킵니다. 그게 회사니까요. 어느정도 뜸을 들여야죠. 명분을 살려서.

답설야님의 댓글

작성자 답설야 (106.♡.244.130)
작성일 11:23
고생 많으십니다. 자기애가 지나치게 강한 나르시시스트만큼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 없더군요.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43
@답설야님에게 답글 자기애가 무척 강한 사람은 맞습니다.
23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빌리스님의 댓글

작성자 빌리스 (123.♡.236.110)
작성일 11:23
윗분들 말씀에 공감하고요..
본인들이 잘 못다루니.. 잘 다루면 명검이라 얘기하는 것 뿐입니다.
제 보기에도 주변을 안보는 망나니 칼이 맞아 보입니다..
피곤하시겠어요~

지혜아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220.♡.197.160)
작성일 11:45
@빌리스님에게 답글 그건 아마도 상무님의 상무라는 타이틀 때문에 그 과장이 얌전하게 행동을 하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aiol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iolia (112.♡.34.134)
작성일 11:26
명검이 아니라 피를 부르는 마검같은데... 제일 위험한때가 어설프게 익숙해진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딱 그시기인것 같네요.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44
@aiolia님에게 답글 바로 그시기 인 것 같습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11:32
명검ㅋㅋㅋㅋ  관리자로 십 몇 년을 구르면서 터득한 건 싸가지 없는 놈은 싸가지가 그냥 없는 거더라고요.  그 상무라는 분이 명검이라고 했던 건 나름 일을 잘 처리했던 것도 있을 겁니다.  당장 윗 사람 입장에선 힘들 일을 처리해내면 그거 이뻐 보이거든요.  그런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힘들죠. 그리고 그 사람이 그 윗 사람 아래에서 벗어나 다른 부서로 가면 그거 칼로 돌아 옵니다.  옛 정? 그 딴 거 없어요.  그냥 싸가지 없는거죠.  단기적으로는 일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가면 갈 수록 팀웍 개판 됩니다.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44
@메카니컬데미지님에게 답글 저도 조직장으로 오래 있어봐서 자기주장 강한 친구들 많이 만났지만 이번엔 거의 탑급이라 당황스럽습니다.

뭉코건볼님의 댓글

작성자 뭉코건볼 (175.♡.111.189)
작성일 11:36
주의하셔야 합니다. 경험상 그런 사람들은 두가지 행동 패턴을 보이더라구요.

1. 조직 안의 사람들을 자기편과 아닌편으로 나눕니다. 자기편에게는 "너랑 내가 우리 조직 일 다 하고 있다" "나머지는 꿀빨고 있다" 이런식으로 가스라이팅 하더군요. 이런 사람들은 가스라이팅에 잘 넘어가는 성격의 소유자를 기가 막히게 찾아내고, 결국 조직내에서 편이 나뉘게 됩니다.

2. 그리고는 외부에 가서도 저 논리를 펼칩니다. "우리 조직은 나랑 XX(위의 가스라이팅 대상)이 일을 다 하고 있다" "조직장이 그렇게 운영하고 있다" "조직장이 무능하다" 이게 문제인데요, 외부에서 그 조직을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됩니다.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218.♡.32.8)
작성일 11:46
@뭉코건볼님에게 답글 바로 보셨습니다. 안그래도 조직안에서 이미 편을 갈랐습니다. 일은 자기가 다 하고 저는 무능한 것처럼 말을 꺼냅니다. 정말로 제가 무슨 꿀 빠는 것처럼 대합니다. 그러니 바로 내치지도 못하고 간을 보고 있습니다.

2082님의 댓글

작성자 2082 (121.♡.149.247)
작성일 11:47
저도 같은 신세인데요 ㅎ
18년차 차장 팀장 노릇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새로 뽑은 직원은 6년차 지금은 8년차 대리인데..
그 전에 계셨던 사원분께서 일을 엄청 못해서 내보냈는데
이후 네 명 면접보고 그나마 말이 통해서 뽑아놨더니

수습 기간에는 조신하니 일만 잘 하다가 정규직 되더니 슬슬 자기 말 하더라구요
아. 시원시원한 친구였구나 했는데 제 위 CFO에게 팀장 바꿔달라고 했더라구요

제가 좀 오래된 사람이라 이사, 사장 가기 전에 퇴근 안 하는데
본인은 그럴 수 없다면서 5시 30분부터 화장하고 가려고 폼 잡고.. 6시되면 퇴근하는데
뭐 그리 대단하신 저녁 시간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루는 CFO께서 직원 모아놓고 ppt하시며 회식하자 하시는데
다 됐고 그냥 가까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점심 먹자 하시는 바람에
그렇게 했습니다.

이건 부리는건지 모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저렇게 2년이 되어가네요.. ㅎ

이전에 있던 친구가 일도 못하는  또라이라서
그래도 시킨 일은 하니 두고 보는데
저도 그냥 과거에 저 잘 따르던 같이 일하던 친구 있어서
내년에 계약 연장 때 강력하게 이야기해서 내보낼 생각입니다.
얼마 안 남았습니다. ㅎ

별멍님의 댓글

작성자 별멍 (121.♡.225.112)
작성일 11:50
감히 단언하자면 천해서 그렇습니다.
천한게 나쁜건 아니지만요. 잘못도 아니고요.
명검으로 기능할 용도도 있을겁니다. 내 것으로 만들면 그 천박하지만 제대로 선 날이 나의 적을 나서서 찔러 줄 수도 있겠죠. 다만 쓸모가 크지는 않겠습니다.

그런 일로 술 드시지 마시고 좋은 일로 기분 좋은 술을 드셔야죠!

Badma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dman (61.♡.10.118)
작성일 11:56
"나는 사람에게 맘속으로 3번 기회를 준다. 거기서 아웃되면 말 안 섞는다."
...대단하네요.
그런 개소리를 사람 앞에서, 그것도 상사 앞에서, 대놓고 들으라고 할수있다는게.

본인도 자신의 병세를 알고있을 정도면...저건 죽어도 못고칩니다.
딱 보니 다른곳에서도 감당 안되는 관심병사 짬처리 시킨 모양새인데...최대한 빨리 다른곳으로 보내는거 말고는 답이 없겠네요. ㅡㅡ

Karkata님의 댓글

작성자 Karkata (211.♡.104.163)
작성일 12:09
"나는 사람에게 맘속으로 3번 기회를 준다. 거기서 아웃되면 말 안 섞는다."
조직장 앞에서 할 수준이면, 다음에 똑같이
"나는 사람에게 맘속으로 3번 기회를 준다. 너는 이미 아웃이다."
라고 면전에다가 얘기해주세요.

크라카토아님의 댓글

작성자 크라카토아 (203.♡.83.22)
작성일 12:17
비슷한 친구가 있었는데,

3단 논법으로 쳐야 좀 먹히더라구요.

질문으로 시작해서, 답변을 듣고, 관련 내용을 말해야 되더라구요...

어렵습니다.

깜딩이님의 댓글

작성자 깜딩이 (210.♡.65.2)
작성일 12:23
여자 과장2년차면 끽해야 30대 초반이자나요........
어려서 그러겠죠

여기저기 좀 치여보고하면서 직장생활을 계속한다면 언젠가 사람되겠죠

빵빵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빵빵곰 (104.♡.68.24)
작성일 12:23
그 사람은 이 부서의 현재 장에게 얻을 게 없고, 자신이 이 부서의 장이 되기위해 부서전배를 받아들인 사람이군요.

빈이파파님의 댓글

작성자 빈이파파 (59.♡.188.101)
작성일 13:12
힘내십시오.

드리님의 댓글

작성자 드리 (110.♡.243.163)
작성일 13:17
과장 직함까지 경험으로 아직도 신입같은 저런 마인드면 명검이 될일이 거의 없을거라고 봐요

그레이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레이맨 (118.♡.15.132)
작성일 13:18
서 있는 자리에 따라 변한다고 하듯 이런 부류도 부서장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처세가 바뀌더군요. 저라면 단독으로 아둥바둥해야 할 수 있는 업무 하나 던져주고 겉으로는 우쭈쭈 하면서 지켜보겠습니다.

stevechoi님의 댓글

작성자 stevechoi (1.♡.105.206)
작성일 13:21
그렇게 불만이 많으면 왜 거기 있니? 나같으면 다른 직장 가겠네. 라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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