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이제는 추워지는게 겁이나는 고양이 슘봉이.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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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는 오늘도 풋살하러 가서 하얗게 태웠습니다.
아, 물론 갤럭시 워치라, 데이터가 정확하진 않습니다.
저는 건물 옥상에서 열심히 뛰어다녔는데,
로드맵을 보면,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며 마치 파쿠르를 한 것 처럼 나오더라구요.
다음엔 달리기 모드 말고 기타운동 등으로 설정을 해봐야겠습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오늘은 잠시 슈미의 약 만드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복습하고 가보겠읍니다.
왜냐면 캡슐을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ㅎㅎㅎㅎ
새로 구입한 투명 캡슐,
무슨 3세대 캡슐이라며 홍보를 하던데,
그런건 모르겠고 이상한 냄새만 나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냄새가 나면 츄르를 묻혀도 슈미가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냄새는 합격!
먼저 식욕촉진제를 준비합니다.
식욕촉진제는 양이 매우 적습니다.
슈미는 아침/저녁으로 약을 먹고 있는데,
식욕촉진제는 매번 먹는 것은 아니고, 한번 먹고 나면 두 타임 건너서 또 먹고 그럽니다. (약 36시간마다)
식욕촉진제부터 이렇게 담고,
이제 메인 약을 준비합니다.
여기는 슈미의 혈압약, 간보호제, 그리고 간에 조금씩 차고있는 복수를 빼주기 위한 이뇨제가 소량 들어있습니다.
각도가 저래서 그렇지 양이 많습니다.
무려 이렇게 꽉 차는데, 그냥 꽉 차는 것이 아니고 완전 꼭꼭 눌러담습니다.
투명 캡슐의 장점은, 이렇게 안에 들어간 내용물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캡슐의 우측에 소량의 식욕촉진제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완성 된 슈미의 일주일치 약..
포스트잇 플래그를 붙여놓은 곳이 식욕촉진제가 들어간 곳입니다.
그리고 신장이 좋지 않은 전국의 집고양이들이 먹고 있을...
신장 보조제 FUCO K 입니다.
아침에는 이렇게 두 개의 캡슐을 먹고,
저녁엔 한개의 집사표 캡슐과, 젠토닐 이라는 간보호제(알약 반개)를 추가로 먹습니다.
슈미가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짠일로 집에 과일이 조금 들어와서,
먹성 좋은 대봉이에게 줘봅니다.
(킁킁 후 혹시라도 핥짝거리면 바로 뺍니다. ㅎㅎㅎㅎ)
먼저 자몽..!!!
대봉이 : 집사 이건 무슨 향이냐옹..! 쌉싸름한 것 같기도 하고, 전혀 달아보이는 느낌이 없는데 이런거 왜 먹냐옹..!!
자기가 먹을 건 아니라는 듯, 대봉이가 즉시 자리를 벗어납니다.
대봉아 그럼 키위 줄게~~~~
이번엔 조류 키위입니다!!!!!!!!!!
주려고 갔더니, 대봉이가 생고기는 먹을 수 없다며 줄행랑을 칩니다. ㅋㅋㅋㅋ
(키위 키위새 드립입니다. 다들 한방에 이해하셨져..? 쿄쿄쿄)
내가 주는 과일은 관심도 안갖고 침대에서 그루밍을 하고 있길래, 가서 배를 좀 만져봅니다.
왠일로 대봉이가 꽤나 가만히 있읍니다?
더 간질간질 해봅니다...
그렇게 겁을 상실하고 대봉이의 배를 쓰다듬다가 잠시 쪼물딱 거리기도 했던 집사는...
대봉이에게 참교육을 당했읍니다.
다행히 구멍은 안났읍니다.. 대봉이가 절 많이 봐준 듯 합니다.
그 시각 옷장에 자리잡은 슈미
슈미야 너 왜 거기 들어가있어?
슈미 : 집사~! 나갈꺼면 나도 델고 나가라옹...!! 나 데리고 나가기전엔 옷장 사용 금지댜옹..!!!
추워지는 겨울에 옷장을 인질로 삼다니............ ㅠㅠ 당해낼 도리가 없습니다.
요즘들어 슈미는, 진짜 매일 산책을 나가고 있습니다.
하루 대략 30분씩, 주말에는 낮, 평일엔 밤에 나가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중문이 열리면, 현관 앞에서 당장나가자며 어찌나 또랑또랑하게 우는지.. 댕댕이가 되어 뭔가 하나 던져주면 물고 올 것만 같읍니다.
다음엔 현관 앞에서의 또랑슈미의 모습을 한 번 담아보겠습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비가 다녀가서 날씨가 많이 쌀쌀해질 예정이댜옹..! 모두 오늘 밤 꼭!!!!! 따뜻히 주무시고 내일 아침에 옷깃 꼭 여미시기 바란댜옹 ♡
슘봉 나잇 ♡
무명님의 댓글
대봉이도 건강하고 사랑해
슘봉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