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 콜라가 새어나와 카시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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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길 58.♡.86.101

2024.11.2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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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뭔 개똥같은 소리인가 라고 생각하시겠습니다만... 저의 지인 이야기 입니다

저보다 나이가 꽤 많기에 사적으로 아는 형 입니다

어제 만났는데 차량에 콜라가 있기에 먹다남은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콜라뚜껑이 개봉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었더니 뚜껑을 따지 않은 콜라를 조수석에 두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콜라가 상당부분 새어나와 차량 카시트를 오염시켰다고 합니다

세척비용으로 40정도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시트 아래 열선까지 있어서

콜라병을 자세히 보면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에 미세한 흠집이 있습니다 그 흡집으로 콜라가 새어나온것이죠

시트가 오염된게 본인의 과실이 아니라 1차로 콜라 제조사에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항의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 제조사는 제조과정에 문제는 아니다 유통과정에 문제로 보이니 유통사로 문의해라

그래서 그 콜라를 구매한 편의점 가맹본사로 연락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결국 돌고돌아 해당 편의점주에게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해당 본사에서 가맹 편의점주에게 "당신이 책임을 지고 배상하라"는 것이죠

해당 편의점주도 "죄송하다 이런일이 있었다면 저에게 연락을 주시지 그러셨냐"며 말했습니다

그러자 저의 지인은 해당 점주에게 "난 처음에 제조사에 문제제기를 했고 유통의 문제라고 해서 해당 편의점 본사에 문제제기를 한것이다 점주나 해당 가맹점이 문제가 있는게 아니지 않느냐?" 라고 되물었고 점주는 "본사에서 어쨌든 저에게 책임을 지라는 연락이 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련 내용을 들은 저는 그 형님에게 분노의 감정을 섞어가며 "편의점 가맹본사가 '을'인 가맹점주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꼬리짜르기 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뭐 그런 개똥같은 경우가 있느냐 해당 점주도 소상공인이고 그 점주가 잘못을 한것은 아니지 않느냐?" 라고 말했고

그 형님도 "그건 나도 안다 하지만 내가 본사에 문제제기를 한들 결국 해당 가맹점 점주에게 책임을 전가하겠다는건데 뭐 어떻게 하겠느냐 내 잘못이 있는것도 아니고 나도 피해를 본게 아니냐"며 "나도 피해를 본것이기에 그에 대한 배상을 받아야 하는것이 합당한데 잘못도 없는 점주에게 그 비용을 전부 배상받는게 과연 온당한것이냐"는 고민(?) 같은게 있다고 말을 합니다

헤어진 이후에도 그 문제에 대해 "회사 부하직원이나 주변인들은 그냥 세척비용을 다 배상받고 끝내라고 한다" 며 의견을 구하는 내용이 왔고

저는 "'나'를 기준으로 한다면 그게 합당하다 그런데 과연 '나'만 생각해서 온전히 배상을 받는다고 했을때 마음 속에 찝찝'나'의 피해를 생각한다면 그리고 '나'를 기준으로 한다면 그게 합당하죠 그런데 과연 '나'만 생각해서 나의 피해만 온전히 배상을 받는다고 했을때 마음 속 한켠에 찝찝함이나 혹은 기타 다른 감정들이 없다면 들지 않을것 같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그러나 그렇게 했으르때 기타 다른 찝찝함등의 다른 감정들이 남을것 같다면 좀더 고민을 해봐야한다"

결국 "내 재산상의 이익을 우선시 하느냐 아니면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함께 담느냐 그 차이라 볼 수 있겠네요"라고 답을 했습니다

물론 당장 저의 문제가 아니기에 이렇게 말할 수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이 상황은 그저 거대 자본권력인 대기업이 자신들은 책임을 지지 않으려하고 고객이 피해를 본 부분에 대하여 철저한 '을'인 가맹점주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이라 보입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판단은 어떠신가요? 어떻게 해결하는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하시나요?

글이 좀 길었지만 내용을 축약하면 이렇습니다

1. 편의점에서 콜라를 샀다

2. 그런데 개봉도 안한 콜라가 병에 미세한 손상이 있어서 차량 카시트가 오염 되었다

3. 시트 세척 비용 발생

4. 해당 콜라 제조기업에 항의

5. 제조과정 문제 없다 유통기업으로 패스

6. 유통기업에 항의

7. 우리 잘못 아님 그 편의점한테 패스

8. 편의점주가 연락이 옴

9. 편의점주 : "어쨌든 본사에서 저에게 책임을 지라고..."

10. 난 피해를 봤고 편의점주도 무슨잘못인가? 편의점주에게 배상을 다 받는게 맞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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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느 (58.♡.24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