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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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도 @CREAMSAUCE 님의 조카분께 지정 헌혈을 하였습니다.
왼쪽을 너무 많이 해서 이번엔 오른쪽으로 했는데 선생님들께서 잘 조치해 주신 덕분에 헌혈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번엔 헌혈글을 올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말에 헌혈했다고 하니 직원들 반응이 반반이더군요.
"대단하다" 와 "왜요?"
직원들 평균나이가 젊은편에 속하는데도 아직 헌혈에 대한 인식이 반반인게 좀 웃펐습니다.
(절대 그들의 생각을 폄하 하거나 편가르기하려는 것은 아님을 강조합니다.)
헌혈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특히나 지정헐혈 같은건 조건이 맞아야 겠죠.
헌혈 전 문진과 당일 기초 혈액검사로 헌혈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헌혈 후에도 수혈된 혈액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그외 헌혈가능기간 확인이라던지 헌혈자의 상태도 충분히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현혈 전날만이라도 좋아하는 커피도 마시지 않고, 잠도 일찍 자려고 합니다.)
헌혈하면서 느낀건 "언제 내가 가족이나 지인이 아닌 생판 모르는 남을 위해 이렇게 노력 해본 적이 있을까?"입니다.
헌혈은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쉬우면서도 어려운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모앙에도 헌혈 글과 100회를 넘어 200회 넘게 까지 하시는 앙님들을 보면, 진짜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거기에 자극받아 할 수 있는 한 계속 헌헐 하려고 합니다.
(주위에 권유는 하지 않습니다. 조건도 맞아야 하고 본인의 의지 이니까요.)
그래도 요즘 주말에 헌혈하러가면 베드가 금방 다 차버려서 아직은 훈훈하긴 합니다.
결론은....
헌혈하고 받은 쿠폰은 칭찬해준 여직원에게 줬습니다.
moongate님의 댓글의 댓글
myrandy님의 댓글
이 후로 못하네요.
대신 첫째가 많이 하더라구요. 표창장도 받았습니다. ^^
moongate님의 댓글의 댓글
자제분이 대단하네요!
알파타라님의 댓글
이제 갓 50회 넘었네요.
moongate님의 댓글의 댓글
건강검진시 내시경 하면 한달 제한이 걸리더군요.
SIM_Lady님의 댓글
항상 헌혈글 뜨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프신분들에게 피 한팩이 얼마나 귀한지 아니까요 ㅠㅠ
moongate님의 댓글의 댓글
사람에게 바로 쓰이니 조건이 까다로울 수 밖에 없겠더군요.
시드니님의 댓글
저도 23번까지 했는데 헌혈금지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해서 못하게 된 게 시르네요 ㅠㅠ
moongate님의 댓글의 댓글
본인 건강이 우선이니 마음만으로도 감사합니다.
willy님의 댓글
어릴땐 좀 무섭다 생각해서 못하다가 이젠 좀 해볼까 하니까 고혈압이.ㅠ
헌혈할 수 있는것도 축복입니다.^^ 부럽네요^^
moongate님의 댓글의 댓글
헌혈하러 오셨다가 그냥 돌아가시는 분도 봤는데 헌혈 할 수 있다는게 다행이라 여겼습니다.
moongate님의 댓글의 댓글
건강이 우선이니 잘 관리 하시기 바랍니다.
케이건님의 댓글
잘 됐었는데 언젠가 피검사 하더니 지금은 헌혈할 상황이 아니다 몇달뒤에 다시 검사해보자 하더군요..
사실상 내가 건강한 몸상태라는 인증인거 같아요.
moongate님의 댓글의 댓글
헌혈후 검사결과를 알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퍼스님의 댓글
전여친이 헌혈을 하러 가길래 따라갔다가.. 헤어진 후로도 주기적으로 헌혈하러 갔었네요.
지금은 머머리 약때문에 못가고있지만요
moongate님의 댓글의 댓글
그대로멈춰라님의 댓글
건강도 건강인데 대한적십자사도 좀 바뀌긴해야 합니다. 적십자 하는 짓이 꼴보기 싫다고 안하는 분들도 꽤 계시더라구요.
ThinkMoon님의 댓글의 댓글
기억하라3월28일님의 댓글
헌혈해쥬시는 분들께는 항상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병원에있다보면 당장 내일 맞을 피를 구해오라고 하는경우도 있어서 환아 어머님 께서 휴게실에서 전화돌리시는 모습에 맘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스팍님의 댓글
웟분 말씀처럼 정말 제가 건강하다는 인증이라 생각합니다.
중증이 아니어도 피부과약 탈모약 치과치료 내시경 등등 제한이 참 많은데다 저는 철분 부족으로 발걸음 돌린적이 많다보니 한번 헌혈도 쉽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softplus님의 댓글
백혈병으로 많이 시망 -> 돕는 방법 -> 헌혈
그거 좋다!!! 나도 하자
해서 저는 104회 했고, 다른 친구는 108회 찍고 쉬고
저 친구는 곧 300회 찍습니다 ㅎㅎ
원주니님의 댓글
94년인가 95년인가였는데.. 당시엔 봉사 활동 이런 것도 하고 싶었고 남을 위해서 기부나 이런 것도 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허락 되지 않았는데 헌혈 하고 나서 헌혈증을 백혈병 환자에게 기부 할 수 있어서 마음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부터 헌혈 하고선 50회 채웠는데.. 살찌고 지방간 심해지면서 간수치 안 좋아지고 지금은 당뇨라 하고 싶어도 못하는 몸이 됐네요
헌혈 할 수 있다는게 건강함의 척도라 부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봄이아빠님의 댓글
매주 일요일 2주마다 가서 합니다만.. 지난주는 김장때문에 못갔고.. 월요일에 갔네요.ㅎㅎ
은과현님의 댓글
올초부터 당뇨약, 고지혈약을 먹으면서 자연스레 안하게 되더군요.
헌혈 해도 된다고는 하던데, 다시 분발해 보겠습니다.
파키케팔로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