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옆자리 분 때문에 괴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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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23.♡.90.172
작성일 2024.11.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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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다니며 꽤 여러가지 공격? 을 당해봤는데 이건 신종공격이네요.


당연하게도 조심성없이 까톡까톡 울리는 건 예사이고

열람실에서 어째서 진동이 아닌 벨소리가 울리며

벨이 울리면 그걸 또 냉큼 받아 통화를 하며 유유히 걸어나가는 이들

최근 본 엽기에 가까운 경험은 식사를 위해 마련된 휴게실에서 다른 이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그 공간 한가운데서 양치를 하더이다. 유툽을 틀어놓고 장시간에 걸쳐 위아래 옆옆 혀까지 닦는데 그 누구도 감히 뭐라 말도 못붙일 위엄을 보이면서...

또 이런 분들이 대부분이 나이든 분들이라 노인 혐오가 올 지경인데.. 

내가 생각하는 상식과 타인의 상식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허들을 낮추기로 마음 먹었더랬지요.


그런데 오늘 공격이 좀 새로운 분야..

김장을 하고 오신거 같아요. 그리고 그 옷을 그대로 입고 씻지도 않으셨는지...

강력한 김장 내음이 나네요.. 코가 매워요.. 그 있잖아요. 고춧가루와 생마늘 그리고 멸치액젓을 버무린 매캐하면서도 비리비리한 냄새.


아~~ 지금 앉은 이자리는 열람실내의 단 네 개의 창가자리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콘센트가 있는 뷰 좋은 자리란 말이죠.. 오늘 하루 종일의 나의 독서와 다모앙 탐방과 내 기분을 책임질 너무 좋은 자리인데 

옮겨야 할까봐요 흑흑..

댓글 16 / 1 페이지

로스로빈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로스로빈슨 (124.♡.249.204)
작성일 12:19
저도 얼마 전까지 도서관 다녔는데 그냥 기본적인 매너가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도서관은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가 되어야 하고 , 공공의 장소라는 기본적인 개념 조차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물론 제 개인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같이 쓰는 공간에서 어느 정도 불편은 감수한다는 생각을 가져야겠지만
이런 것을 감안해도 너무한다 싶은 인간들이 저렇게 많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116.♡.140.3)
작성일 12:25
@로스로빈슨님에게 답글 대체 어떤 부모로부터 어떤 교육을 받으며 컸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제발 제발.. 공동의 공간에서의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었으면...ㅠㅜ

찌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찌론 (114.♡.142.36)
작성일 12:21
배려심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인간이군요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116.♡.140.3)
작성일 12:22
@찌론님에게 답글 그런데 본인은 또 모를 수 도 있어요.
생활 습관의 문제일 수도 있어서 ㅠㅜ
참 난감합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116.♡.140.3)
작성일 12:24
헙 이글을 쓰자마자 그분이 자리를 이동하셨네요.
혹시 다모앙을 하시는 분이신가요 ㅠㅜ
혹시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코가 민감해서 오자마자 훅 끼치는 내음을 견디기가 넘 힘들어서ㅠㅜ

잼니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잼니크 (218.♡.140.5)
작성일 12:33
@여름숲1님에게 답글 불쾌하실 필요는 앖을꺼같아요...
그럴때는 사서한테 요청하세요

효도르는효도를님의 댓글

작성자 효도르는효도를 (112.♡.82.50)
작성일 12:26
요새는 매너없는게 쎄보인다고 생각하는거 같더군요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118.♡.0.90)
작성일 15:31
@효도르는효도를님에게 답글 그걸 학습하서 악용하는거 같아 슬퍼요

팟타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팟타이 (114.♡.60.240)
작성일 12:38
이상한 낌새가 1이라도 느껴지면 그 즉시 피하셔서 다른 자리를 잡는게 몸과 마음의 평화를 지키는 길이더라구요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118.♡.0.90)
작성일 15:32
@팟타이님에게 답글 그렇죠.
다음엔 이런 불평글에 에너지 쓰지말고 옮기는 선택을 하겠어요.

문없는문님의 댓글

작성자 문없는문 (223.♡.68.169)
작성일 12:41
얼마전 기계식키보드 가지고와서 탓빨날리던 사람하고 쌈날뻔 했습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118.♡.0.90)
작성일 15:32
@문없는문님에게 답글 그건 정말 사서샘께 민원을..

블루피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루피아 (182.♡.57.39)
작성일 13:06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께서 저를 키워주셨지만,

제가 중학교 때 어머니께서 암투병 후, 지금은 요양병원에 계시고

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어린나이에 학업을 중단하고 김치공장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 학업을 계속하라고 배려해주셨고,

오전에 공장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도서관에서 검정고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 옆자리 분이 제 몸에서 나는 냄새를 느끼셨나봅니다.

잘 씻고 옷도 자주 빤다고 하지만, 공장에서 몇년을 일하니 어쩔 수 없나봅니다.

괜히 부끄럽고 죄송스럽고, 슬그머니 다른 빈자리로 옮겨봅니다.

라고 소설을 써봅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118.♡.0.90)
작성일 15:33
@블루피아님에게 답글 ㅋㅋㅋ

PWL⠀님의 댓글

작성자 PWL⠀ (119.♡.25.76)
작성일 13:16
도서관처럼 소음이 민감한 곳에는 카페트를 깔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소음만 줄어도 사람들이 훨씬 더 조용해지더라구요.
요새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118.♡.0.90)
작성일 15:33
@PWL⠀님에게 답글 카펫은 위생상의 문제가 있어서 공공시설에선 없애는 추세이죠
얼마나 더러운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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